[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이 '아가씨'를 꺾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은 개봉 첫날인 9일 11만369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박스오피스에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을 비롯해 '정글북' '컨저링 2' 등 할리우드 영화들이 다수 진입했다. 이 중 '정글북'이 가장 높은 사전예매율을 기록해 첫날 1위가 예상됐으나,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이 의외의 선전을 거둬 눈길을 끈다.

지난 1일 개봉 후 8일째 정상을 지킨 '아가씨'는 2위로 밀렸다. 10만6540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관객수는 260만5149명이다. 순위는 하락했지만,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과는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주말 동안 순위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개봉된 '정글북'은 7만3119명으로 3위, '컨저링 2'는 7만2591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곡성'은 2만1520명으로 5위, '미 비포 유'는 1만8784명으로 6위,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1만4742명으로 7위에 머물렀다.

이 밖에도 '본 투 비 블루' '싱 스트리트' '극장판 유희왕 더 다크 사이드 오브 디멘션즈'는 1만명 미만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8위부터 10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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