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오마이걸이 멤버 승희의 부재를 팀워크로 채웠다.
오마이걸(효정, 진이, 승희, 미미, 유아, 지호, 아린, 비니)은 19일 방송된 케이블TV SBS MTV '더 쇼', 지난 17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 무대를 승희가 빠진 일곱 명으로 채웠다.
승희는 앞선 지난 16일 MBC '쇼! 음악중심' 사전녹화를 마친 후 호흡곤란과 복통을 호소하며 실신했다. 근처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승희는 긴장과 스트레스로 인한 과호흡증후군 진단을 받았고, 이후 줄곧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에 예정된 무대는 승희가 없는 상태로 소화해야 했다. 오마이걸은 지난달 28일 세 번째 미니앨범 '핑크 오션'(PINK OCEAN)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라이어 라이어'(LIAR LIAR)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마이걸은 멤버들의 특성을 살린 콘셉트와 짜임새 있는 퍼포먼스로 존재감을 세운 그룹이다. '라이어 라이어' 역시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핑크 빛 바다 위 고래에 비유 했다는 독특한 설정에 맞춰 재기발랄 퍼포먼스를 꾸렸다.
승희의 부재는 이들이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에 영향을 줄 수 있었다. 바로 다음 날 무대에 올라야 한다는 점에서 시간적 여유도 없었다. 그러나 오마이걸 멤버들은 군더더기 없는 동선으로 승희의 빈자리를 말끔히 채워냈다.
승희가 노래에서 비교적 비중이 큰 리드보컬을 맡고 있다는 것도 불안할 수 있는 요소였다. 이는 오마이걸 멤버들의 '떼창'으로 해결됐다. 함께 리드보컬을 맡고 있는 효정이 일부를 소화했고, 또 일부는 일곱 멤버들이 한 목소리로 부르며 오히려 이벤트성 느낌까지 줬다.
물론 승희가 포함된 무대와 '완성도'를 비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불가피한 상황에 놓인 멤버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팀워크'는 데뷔 1주년을 앞둔 오마이걸의 미래를 더욱 더 기대케 했다.
승희는 오는 21일 방송되는 케이블TV 엠넷 '엠카운트다운' 무대를 시작으로 방송 스케줄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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