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엑소 출신 크리스와 루한이 연예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중앙지법(민사46부)에서는 크리스와 루한이 SM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부존재 확인 소송 재조정 기일을 열렸다.

이날 양측 변호인은 조정실에서 만나 전속계약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조정절차를 진행했다. 그러나 입장차만 재확인했을 뿐 결국 결렬됐다.

조정이 성립되지 않으며 크리스와 루한은 SM과 오는 10월 30일 다시 한번 변론기일을 갖게 됐다.

앞서 지난달 열린 크리스와 SM의 변론기일에서 법원은 양 측에 조정을 통한 합의를 제안했다. 그러나 재조정 역시 실패로 돌아가며 양측은 결국 재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크리스와 루한은 지난해 5월과 10월 각각 SM을 상대로 전속계약을 무효로 해달라며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에는 엑소에서 무단이탈한 후 독자적인 활동을 벌여온 또 다른 멤버 타오도 SM을 상대로 같은 소송을 냈다.

이와 관련 SM은 "한국 및 중국의 법률 전문가, 파트너들과 함께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법률적 소송을 포함해 다각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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