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효정 기자]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저주는 진실일까.

16일 아침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셰익스피어의 저주' 편이 전파를 탔다.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무덤이 있던 영국의 트리니티 교회는 셰익스피어의 무덤을 더욱 넓은 곳으로 옮기고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할 생각을 계획했다.

그러나 이 일에 관련된 사람들은 심장마비사, 교통사고, 부도를 피해가지 못했다. 사람들은 이를 셰익스피어의 저주라고 생각했다. 이는 셰익스피어의 무덤 비석에 새겨진 글귀 때문이기도 했는데, 무덤에는 '내 뼈를 옮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지어다. 이 무덤을 열려고 하지 마라'는 문구가 있었던 것.

셰익스피어를 연구한 한 학자는 셰익스피어가 허구의 인물이며 가명을 사용한 익명의 사회 상류층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는 낭설이며 셰익스피어가 도굴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저주의 문구를 넣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2007년 트리니티 교회가 관광객들 때문에 훼손된 셰익스피어의 무덤을 옮기겠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연달아 발생한 사고로 인해 전면 백지화됐다. 사망한 지 400년, 셰익스피어의 저주덕분인지 그의 무덤은 단 한 번도 열리지 않은 상태로 묻혀있다.

[티브이데일리 윤효정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