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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티비데일리 &gt; 기자칼럼</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section.html?section=21</link>
<description>티비데일리</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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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NCT 127만의 멋 [가요공감]</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6635636001653941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처음엔 난해했지만, 결국 납득하게 만들었다. 굳세게 네오(neo) 외길을 걸어 온 그룹 NCT 127(엔시티 127)의 멋은 그렇게 완성됐다. 

NCT 127(태일 쟈니 태용 유타 도영 재현 정우 마크 해찬)은 지난 2016년 7월 7일 NCT(엔시티) 유닛 그룹이다. 팀 이름인 '127'은 서울의 경도를 의미, K-POP의 본거지인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K-POP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올해로 데뷔 7년 차를 맞이한 NCT 127은 팀명에 담긴 포부대로 한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들을 누비며 K-POP 대표 보이그룹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NCT 127은 작년 9월 발표한 정규 3집 '스티커(Sticker)'로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기록, 국내 음원 및 음반 차트 1위 및 2021년 발매 앨범 중 미국 '빌보드 200' 차트 최장 진입 기록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 진입, 독일, 호주 공식 음악 차트 진입, 일본 오리콘 앨범 차트 1위, 중국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대세의 입지를 한층 더 확고히 했다.

이러한 NCT 127의 활약은 메인 콘셉트인 '네오(neo)'를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적 활동을 펼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구축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네오는 '새로운'을 뜻하는 단어로, NCT 127이 데뷔 때부터 현재까지 꾸준하게 선보이고 있는 메인 콘셉트다. 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네오 콘셉트로 팀의 색깔을 분명히 한 NCT 127이다.

<@1>
<b>'유일무이' NCT 127을 가능케 한 네오의 길</b>

NCT 127은 데뷔곡인 '소방차(Fire Truck)'부터 '무한적아'(無限的我;Limitless) '체리 밤(Cherry Bomb)' '레귤러(Regular)' '사이먼 세이즈(Simon Says)' '슈퍼휴먼(Superhuman)' '영웅(英雄; Kick It)' '펀치(Punch)' '스티커(Sticker)' '페이보릿(Favorite)' 등 매 앨범마다 네오 콘셉트의 타이틀 곡으로 팀의 정체성을 확립해 왔다. 

대중적인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이 아닌 난해함과 새로움을 정체성 삼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해 왔다. 물론 데뷔 초반 음악과 콘셉트에 있어서 난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NCT 127은 노선을 틀지 않고 줏대 있게 네오 콘셉트를 고수해 왔다. 

특히 사랑에 관한 가사가 대부분인 가요계에서 NCT 127은 주체적인 가사로 차별된 지점을 보여줬다. 이는 NCT 127의 특색을 공고히 하는데 한몫했다. 독보적인 네오 콘셉트와 주체적인 가사로 NCT 127은 팀의 독보적인 톤 앤 매너를 완성할 수 있었다. 

이 과정들로 인해 'NCT 127 아니면 누가 하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네오 콘셉트는 NCT 127이 자신들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마디로 NCT 127이 지나온 길은 이 네오 콘셉트를 대중에게 설득시켜온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NCT 127이 네오 콘셉트를 고수할 수 있었던 이유는 멤버들의 능력치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태용, 마크 주축의 랩 라인, 태일 도영 해찬 주축의 보컬 라인, 랩과 보컬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의 활약이 있었기에 계속해서 네오 콘셉트를 유지할 수 있었다.

<@2>
<b>정규 4집으로 증명한 '올라운더 NCT 127'</b>

그간 꿋꿋하게 네오의 길을 걸어온 NCT 127이 지난 16일 정규 4집 '질주(2 Baddies)'로 컴백했다. 지난해 '스티커' 이후 약 1년 여 만이다.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질주(2 Baddies)'를 포함해 '패스터(Faster)' '타임 랩스(Time Lapse)' '불시착(Crash Landing)' '디자이너(Designer) '윤슬(Gold Dust)' '흑백 영화(Black Clouds)' '플레이백(Playback)' '비타민(Vitamin)' '테이스티(Tasty)’ '엘오엘(LOL, Laugh-Out-Loud)' '1, 2, 7(Time Stops)' 등 다채로운 장르의 총 12곡이 수록돼 있다. 

이번 정규 4집도 NCT 127의 정체성이나 다름 없는 네오 콘셉트다. 특히 타이틀곡 '질주'는 중독성 강한 시그니처 신스 사운드와 멤버들의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진 강렬한 힙한 댄스 곡이다. 주변의 시선을 개의치 않고 자신의 뚜렷한 주관과 뜻대로 소중한 것들을 바라보고 달리는 자만이 성장하고,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질주'는 여타 아이돌 팀의 타이틀 곡과는 달리 랩 파트 분량이 압도적이다. 랩 라인 멤버들의 '탈아이돌급' 실력에서 비롯된 NCT 127의 자신감이 엿보인다. 보컬 멤버들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듣는 재미가 있는 곡이 완성됐다. 여기에 NCT 127의 특장점인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면서 보는 즐거움까지 잡은, 그야말로 타이틀 곡으로서 손색이 없는 곡이다.

또한 이번 정규 4집에서는 랩, 보컬 멤버들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낸 수록곡으로 타이틀 곡과의 밸런스를 맞췄다. 퍼포먼스에 집중해 '질주'에서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멤버들의 능력을 수록곡 전반에 담아낸 것이다.

특히 '윤슬' '흑백영화' '불시착' 등의 곡에서는 보컬 멤버들의 폭넓은 음역대와 매력적인 음색을 담아냈다. 랩 포지션 멤버들도 랩 라인 멤버들도 조미료 같은 역할을 하며 매력을 높였다. 태용과 마크가 랩 메이킹에 참여하고 멤버들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디자이너', NCT 127의 힙합 그루브를 느낄 수 있는 '비타민' 등이 인상적이다. 

이 외에도 랩, 보컬 포지션 구분 없이 자유롭게 포지션을 오가는 '올라운더' NCT 127의 다채로운 음색을 확인할 수 있는 곡들이 수록돼 있다. NCT 127이 명반이라고 자부할만한, 앨범 전곡을 듣고 싶어 지게 만드는 타이틀곡과 수록곡의 전략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앨범이다.

독보적인 네오 콘셉트와 멤버들의 '올라운더' 실력으로 정규 4집을 통해 '엔시티 127만의 멋'을 또다시 증명해낸 NCT 127이다. 벌써부터 NCT 127의 다음 앨범이 궁금해지는 이유다.
<@3>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Mon, 19 Sep 2022 14:00:0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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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엔시티 드림이 '7 드림 바이브'를 지키는 방법 [가요공감]</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6543908001639986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새로운 변화와 도전 속에서도 그룹의 색깔을 잃지 않는 영리한 선택.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이 자신들만의 바이브를 지키는 방법이다. 

지난 2016년 그룹 엔시티(NCT)의 '청소년 연합팀'으로 시작한 엔시티 드림은 소년미와 청량을 메인 콘셉트로 음악적 활동을 이어왔다. '위 고 업(We Go UP)' 이후 마크가 졸업한 뒤 음악과 콘셉트의 과도기를 거치기도 했다.  

이후 팀을 졸업했던 마크가 다시 돌아오면서 일명 '7 드림' 체제를 확립한 엔시티 드림은 지난해 발매된 첫 정규 앨범인 '맛(Hot Sauce)'을 기점으로 새롭게 음악 방향성을 설계했다. 소년미와 밝고 청량한 이미지로 대변됐던 기존 콘셉트와 음악성에서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하지만 '7 드림'의 바이브로 정의되는 기존 콘셉트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완전히 탈피하기에는 그룹의 색깔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 이에 엔시티 드림이 선택한 방법은 정규 앨범과 리패키지 타이틀 곡의 콘셉트를 양분시켜 변화와 '7 드림'의 바이브를 동시에 가져가는 것이다. 즉 정규 앨범으로는 엔시티의 메인 콘셉트인 네오(NEO)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리패키지에서는 데뷔 때부터 이어오던 청량 콘셉트를 유지하는 투 트랙 전략이다.
<@1>
네오 콘셉트는 엔시티의 데뷔 때부터 현재까지 팀을 지탱하고 있는 콘셉트이자 정체성이기도 하다. 새로우면서도 다소 난해하다고 평가되는 네오 콘셉트는 다양한 창작물에서 함의를 찾아내는 것에서 재미를 느끼는 요즘 팬덤의 성향을 저격한 콘셉트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각각 첫 번째, 두 번째 정규앨범 타이틀곡 '맛(Hot Sauce)'과 '버퍼링(Glitch Mode)'은 네오 콘셉트에 가깝다. 이를 통해 엔시티 드림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새롭고도 다채로운 이미지들과 여러 음악적인 요소들을 삽입해 난해하지만 중독성 있는 곡,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엔시티의 정체성인 네오 콘셉트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드림만의 네오'를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는 다르게 첫 번째 정규앨범 리패키지 타이틀곡 '헬로 퓨처(Hello Future)'와 두 번째 정규앨범 리패키지 타이틀곡 '비트박스(Beatbox)'는 청량 콘셉트를 내세웠다. 이 2곡은 데뷔곡인 '츄잉 검(Chewing Gum)'부터 이어진 엔시티 드림만의 청량 콘셉트의 연장선상이다. 

'헬로 퓨처'와 '비트박스'는 네오 콘셉트보다는 조금 더 이지 리스닝하게 풀어낸 곡과 여름과 잘 어울리는 청량한 이미지들로 완성, 엔시티 드림만의 바이브가 무엇인지 좀 더 명확하게 보여주는 곡들이라고 볼 수 있다. 꿈과 희망, 힐링을 전하겠다는 의지(헬로 퓨처)와 7명의 멤버들이 '모일수록 완벽한 궁합'으로 완성한 노래로 새로운 이야기를 쓰겠다는 음악적인 포부(비트박스)도 엿볼 수 있다. 
<@2>
다시 말해 '맛'과 '버퍼링'으로 과감하게 새로운 변화와 도전들을 시도하면서, 동시에 '헬로 퓨처'와 '비트박스'로 자신들만의 바이브를 유지하는 것이 엔시티 드림의 '7 드림 바이브'를 보여주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투 트랙 전략이 가능했던 이유는 단연 멤버들의 몫이 크다. 멤버들이 다른 결의 콘셉트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소화력과 실력이 갖췄기 때문에 가능했다. '미쳐 버릴 합'의 보컬 라인과 '뱉는 순간 beat'가 되는 래퍼 라인의 역량은 다양한 스타일과 감성의 곡을 선보일 수 있는 가장 큰 기반이다. 

이처럼 엔시티 드림은 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면서도 '7 드림의 바이브'를 잃지않고 꾸준히 성장해 왔다. 우리가 다음에 만나게 될 '엔시티 드림만의 바이브'는 무엇일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3>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Sun, 05 Jun 2022 10:00:00 GMT</pub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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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주헌이 설계한 몬스타엑스의 미래 방향성 [가요공감]</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6510380001634437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연차가 높아지면서 필연적으로 부딪힌 그룹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미래를 제시했다. 또다시 타이틀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팀의 새로운 음악적 방향성을 설계한 그룹 몬스타엑스의 주헌이다. 주헌의 프로듀싱으로 음악의 변화점을 맞이한 몬스타엑스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순간이다. 

몬스타엑스는 26일 열한 번째 미니앨범 '셰이프 오브 러브(SHAPE of LOVE)'를 발매하며 가요계 컴백을 알렸다. 타이틀곡 '러브(LOVE)'를 포함해 '버닝 업(Buring Up)' '브레스(Breathe)' '와일드파이어(Wildfire)' '사랑한다' '앤드(AND)' 등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이번 앨범은 '갬블러(GAMBLER)' '러시 아워(Rush Hour)'에 이어 주헌이 프로듀싱한 '러브'가 타이틀 곡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앞서 몬스타엑스는 '무단침입' '젤러시(Jealousy)' '신속히(RUSH)' '드라마라마(Dramarama)' '슛 아웃(Shoot Out)' '엘리게이터(Alligator)' 등 강한 카리스마와 야수 같은 남성미를 앞세운 타이틀 곡으로 독보적인 그룹의 색채를 구축했다. 3세대 남자 아이돌 그룹들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색채와 강렬한 퍼포먼스로 가요계 입지를 견고하게 만들어 나갔다. 

그러나 연차가 쌓이면서 이러한 콘셉트는 필연적으로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그룹의 정체성이나 마찬가지인 고강도 퍼포먼스는 연차가 쌓이면서 계속 고집하기엔 한계점이 분명했다. 또한 데뷔 때부터 유지해 온 야성미 가득한 콘셉트는 오랜 활동으로 이미지 소비가 끓는점에 도달했다.  
<@2>
새로운 콘셉트와 음악적 변화가 필요하던 시점에서 몬스타엑스는 주헌이 프로듀싱한 '갬블러' '러시 아워' '러브' 등 세 개의 앨범 타이틀 곡으로 한계점을 돌파해 나갔다. 강렬한 색채와 파워풀한 이미지는 그대로 가져가되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추가해 콘셉트의 변화를 시도했다. 주헌은 팀의 방향성을 새로 정립해야 할 시기에 직접 타이틀곡 프로듀싱에 나서면서 이러한 변화를 이끌었다. 

'겜블러' '러시 아워'를 거친 뒤 몬스타엑스는 '러브'로 새로운 콘셉트의 과도기를 끝내고 마침내 정착한 모양새다. 주헌이 프로듀싱한 타이틀곡 '러브'는 올드스쿨 느낌을 담은 캐치한 R&B 기타 사운드와 투박하면서도 그루비한 힙합 베이스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곡으로, 브릿지의 재지(Jazzy)한 느낌까지 다양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구간들이 인상적이다. 

특히 주헌은 쫄깃한 래핑에 더해 셔누의 군 입대로 생긴 보컬의 공백을 메우는 활약을 펼쳤다. 보컬이라도 손색없는 주헌의 보컬이 곡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는데 큰 몫을 했다. 오랜 시간 함께 한 멤버들의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파트 분배도 인상적이다. 안정적인 실력의 메인 보컬 기현의 고음과 아이엠의 저음 래핑, 미성인 민혁의 보컬, 형원의 저음 보컬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곡의 균형을 맞췄다.

타이틀 곡 외에도 수록곡의 완성도도 인상적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6곡 중 5곡이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라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주헌은 '러브' 외에도 '사랑한다'의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았다. 형원과 아이엠은 각각 '버닝 업'과 '앤드'의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 '와일드파이어'는 주헌 아이엠 형원이 함께 작사, 작곡에 참여, 형원은 편곡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간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꾸준히 수록곡에 참여한 주헌 형원 아이엠의 실력이 안정적으로 궤도에 올랐다는 방증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 자체 제작이라는 뮤지션 타이틀을 완벽하게 가져가게 됐다.

이렇듯 몬스타엑스는 '셰이프 오브 러브'를 통해 새로운 음악 방향성을 설계를 마쳤다. 지난해 셔누 이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군백기(군입대+공백기)를 앞두고 미래 방향성을 세운 몬스타엑스다. 그렇기에 곧 다가올 몬스타엑스의 군백기가 아쉽지만은 않은 건, 그 이후 어떤 음악으로 또 대중들 앞에 설지 기대감이 더 크기 때문이다. 
<@1>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Wed, 27 Apr 2022 14:40:00 GMT</pubDate>
</item>
<item>
<title>엔시티 드림, '글리치 모드'로 보여준 성장의 증거들 [가요공감]</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6486848001630930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성장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미 많은 성과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무한한 성장을 꿈꾸는 엔시티 드림이다. 

엔시티 드림(마크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이 지난 28일 정규 2집 '글리치 모드(Glitch Mode)'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버퍼링(Glitch Mode)'을 비롯해 '파이어 알람(Fire Alarm)' '아케이드(Arcade)' '너를 위한 단어(It’s Yours)' '잘 자(Teddy Bear)' '리플레이(Replay)' '세러데이 드립(Saturday Drip)’, '베러 댄 골드(Better Than Gold)' '미니카(Drive)' '북극성(Never Goodbye)' '리와인드(Rewind)' 등 다양한 장르의 총 11곡이 수록돼 있다.

앞서 엔시티 드림은 지난해 5월 발매한 정규 1집 '맛(Hot Sauce)'으로 음반 판매량 342만 장을 돌파,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 쾌거를 거뒀으며, 국내 음반 및 음원 차트 1위 등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정규 2집 '글리치 모드'도 선주문량 207만 장(28일 기준)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발매 이후 각종 음반 차트 일간 1위를 석권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타이틀 곡 '버퍼링'도 공개 이후 바이브, 벅스 1위를 비롯한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앨범은 각종 수치들로 증명되는 가시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음악적인 측면에서의 성장도 뚜렷하다. 엔시티 드림은 스스로를 '성장 그룹'이라고 말할 정도로 매 앨범마다 꾸준히 성장해 왔다. 엔시티 드림이 이번엔 어떤 성장을 일궈냈는지, '글리치 모드'에 담긴 그 증거들을 살펴봤다.

<@1>
<b>◆ 성장의 집약체 '버퍼링(Glitch Mode)', '키치' 콘셉트의 정립</b>

NCT의 '청소년 연합팀'으로 시작한 엔시티 드림은 '소년미'와 '청량'을 메인 콘셉트로 음악적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팀 막내인 지성까지 성인이 되면서 기존 콘셉트를 유지하기에는 한계점이 분명히 있었다. 이에 두 장의 미니앨범 '위 붐(We Boom)'(2019)과 '리로드(Reload)'(2020)을 통해 과도기를 거친 뒤, 첫 정규 앨범 '맛'을 통해 콘셉트와 음악의 새로운 방향성을 세웠다. 소년미와 청량함을 그대로 가져가되 '키치(Kitch)' 콘셉트를 메인으로 강렬한 변신을 꾀하며 엔시티 드림의 2막을 열었다. '맛'에 이어 리패키지 앨범 '헬로 퓨처(Hello Future)'까지, 새로 세운 메인 콘셉트를 안착시키기 위한 여정을 이어 나갔다. 

'맛'이 새로운 콘셉트를 소개하는 장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정립된 콘셉트를 기반으로 엔시티 드림 멤버들이 그동안 성장해왔던 증거들을 마음껏 선보이는 장이다. 특히 타이틀 곡 ‘버퍼링’은 보컬, 랩, 퍼포먼스 등 성장의 집약체다. '버퍼링'은 인트로 내레이션과 다이내믹한 808 베이스의 대비가 돋보이는 힙합 댄스 곡으로, 후렴구의 독특한 가사와 챈팅이 인상적인 곡이다. 좋아하는 상대를 보면 버퍼링이 걸린 듯 얼어버리는 모습을 재치 있게 가사로 풀어냈고, 마크가 랩 메이킹에 참여해 매력을 더했다.

독특한 사운드에 내레이션, 챈트와 보컬을 섞은 후렴구, 댄스 브레이크 구간 등 다양한 음악적 요소들을 균형 있게 배치해 대중적인 멜로디 라인을 완성했다. 특히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하는 보컬 멤버들의 파트가 자칫 따로 놀 수 있는 각 파트들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며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퍼포먼스도 주목할 만하다. 마치 버퍼링에 걸린 듯한 포인트 안무와 엔딩 안무 등 곡과 콘셉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그림을 그려냈다. 키치 하면서도 장난스럽고 에너지틱한 매력까지 엔시티 드림만의 다채로운 색깔을 펼쳐낸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b>◆음색 위주 보컬, 해찬x런쥔x천러 역량 상승과 함께 스펙트럼 확장</b>

보컬 부분의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개성 강한 음색에만 기댔던 기존과는 달리 이번 앨범에서는 해찬, 런쥔, 천러 등 보컬 멤버들의 기량에 주력했다. 앞서 '츄잉 검(Chewing Gum)' '마지막 첫사랑(My First and Last)' '위 고 업(We Go UP)' 등 메인 콘셉트가 '소년미'와 '청량'이었던 시기에는 보컬 멤버들의 음색만으로 곡을 이끌어 갈 수 있었다. 하지만 정규 1집 '맛(Hot Sauce)'을 기점으로 메인 콘셉트가 키치(Kitch)로 전환된 만큼 보컬 멤버들이 소화해야 하는 장르의 스펙트럼도 넓어지면서 더 이상 음색에만 기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보컬의 요소인 호흡, 발성, 리듬감 등이 한층 정돈되고 숙련된 느낌이다. 음색이라는 강점을 가진 보컬 멤버들의 기본 역량이 탄탄해지면서 곡의 완성도도 높아졌다. 여유로우면서 맛깔난 애드리브와 다양한 화성들이 곡을 한층 풍부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20대가 되면서 성숙해진 멤버들의 감성이 보컬 파트에 매력을 더했다.

무엇보다 세 멤버의 보컬 합이 인상적이다. 해찬의 소년 같은 미성, 런쥔의 청아한 음색, 천러의 맑고 깨끗한 보컬의 조화점을 찾은 것이다. 각기 강한 개성으로 하모니에서 이질감을 빚었던 보컬 멤버들의 합이 어느 정도 궤도에 들어선 느낌이다. 특히 '잘 자(Teddy Bear)' '북극성(Never Goodbye)' 등에서는 해찬, 런쥔, 천러의 보컬 하모니가 감성과 매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2>
<b>◆ 마크 중심의 랩 파트 변화, 재민x제노x지성의 성장</b>

이번 앨범에서 가장 눈에 띄게 성장을 이룬 멤버들은 래퍼 포지션인 재민, 제노, 지성이다. 그간 엔시티 드림의 랩 파트는 메인 래퍼인 마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SM 아이돌 래퍼'에 대한 편견을 깼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지닌 마크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재민, 제노, 지성이 이를 서포트하는 모양새였다. 때문에 래퍼 포지션 멤버들 간의 실력 격차를 줄이고, 마크에게 치중된 랩 파트의 밸런스를 조절하는 것이 엔시티 드림의 큰 과제로 꼽히기도 했다.

이 격차는 마크가 팀을 졸업한 상태에서 발매된 '위 붐'과 '리로드'를 통해 점차 줄여 나갔다. 재민, 제노, 지성이 마크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부단히 실력을 쌓은 결과다. 마크의 부재를 완전히 메우지는 않았지만, 세 멤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성장을 이뤄냈다. '엔시티 레조넌스(NCT RESONANCE)' '유니버스(Universe)' 등 다양한 엔시티 유닛 활동도 그 성장을 도왔다.

그런 재민, 제노 지성의 성장이 이번 앨범에서 가장 확연히 보이는 곡은 '세러데이 드립(Saturday Drip)'이다. '세러데이 드립'은 마크. 제노 재민, 지성이 참여한 곡으로 위트 있는 신스 사운드의 반복이 90년대 힙합을 연상시키는 힙합 장르의 곡이다.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닌 네 명의 저음이 매력적으로 표현된 래핑이 인상적인 곡이다.  

'세러데이 드립'에서 재민, 제노 지성은 그동안 꾸준히 성장시켜 온 실력을 마음껏 담아냈다. 지난 활동을 통해 구축해 온 각자만의 랩 스타일을 선보이며 래퍼 포지션으로서의 제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물론 마크와의 실력 격차가 전혀 없다고는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 그렇지만 랩 포지션 멤버들 사이의 밸런스가 맞춰졌다는 것만으로 이들이 이룬 가장 큰 성장점이 아닐까 싶다.

이처럼 엔시티 드림은 '글리치 모드'에 자신들이 이룬 성장들을 마음껏 담아냈다. 새로운 콘셉트와 함께 음악적 방향성을 정한 엔시티 드림이 어떤 성장들로 다음 페이지를 써 내려갈지 기대되는 이유다.
<@3>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Thu, 31 Mar 2022 09:00:0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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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비밀의 숲2' 이준혁의 힘 [TV공감]</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976266001554501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캐릭터의 생명력을 좌우하는 건 배우다. 그런 의미에서 악역이지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게 만든 건 배우 이준혁의 힘이다. 

지난 2017년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서사 구조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며 마니아들을 대거 양성했던 '비밀의 숲'. 시즌 2를 염원해왔던 시청자들의 바람이 3년 만에 이뤄지게 됐다. 

지난 15일 밤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연출 박현석)는 검경 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배두나)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안개가 짙게 깔린 통영에서 벌어진 익사 사고로 포문을 연 '비밀의 숲2'에서는 시즌 1 인물들의 재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통영 지검에서 근무 중인 감정 없는 검사 황시목(조승우)과 본청으로 적을 옮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부터 용산서 형사들과 동부지방검찰청 지검장 강원철(박성근)까지, 시즌 1을 이끌었던 주역들이 등장해 반가움을 더했다. 
<@1>
그중 유독 시청자들이 오매불망 재등장을 기다려온 인물이 있다. 바로 이준혁이 연기한 서동재다. 시즌 1에서 서부지방검찰청 형사 3부 검사였던 서동재는 지방대 출신이라는 열등감과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친 인물이다. 학연과 지연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승진의 길이 요원해지자 돈이라도 챙기기 위해 온갖 비리를 저지르고 권력에 기생하는 비리 검사이기도 하다.

인물 설명만 놓고 보자면 어느 하나 호감 가는 부분이 없는 악역 캐릭터지만, 마냥 서동재를 미워할 수 없게 만든 캐릭터로 완성한 건 이준혁이다.

'인간 박쥐'로 불릴 정도로 이익을 위해서라면 권력에 무릎 꿇는 얄밉지만, 이는 학연도 지연도 없는 서동재가 치열한 경쟁 사회인 검찰에서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수단이었다. 특임에서 자신의 비리를 밝혀내려 하자 후배 황시목에게 자존심도 내려놓고 사정하고, 간이고 쓸개도 다 내주며 충성한 권력들의 자신에 대한 본심을 엿듣는 모습 등은 어딘가 짠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하는 행동들은 얄밉기도 하지만, 학벌 콤플렉스로 인한 열등감과 자격지심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등 인물의 복합적인 면모들을 하나로 아우르는 연기로 이준혁은 개성 강한 악역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에 서동재는 악역임에도 '우리 동재'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비밀의 숲2' 2회에서 첫 등장한 서동재는 좋지 않은 인사 고과와 후배 황시목이 특임 검사인 시절 그에게 조사를 받은 전력 때문에 부장 승진조차 어려운 상황에 놓였지만, 여전히 '열심히' 자신이 살 길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재회했다. 

대검에 줄을 대기 위해 경찰의 목을 조를 사건들을 찾아 우태하(최무성) 부장에게 온갖 아부를 떨었지만, 수사 기회를 황시목에게 빼앗기는 상황에 놓이면서 또다시 자격지심과 열등감에 빠지기도 했다. 시즌 1에서 시청자들이 서동재를 미워하면서도 공감할 수밖에 없었던 면모들을 시즌2에 고스란히 붙여놓고 이해시킨 이준혁이다. 방향성은 잘못됐지만, 자신의 한계를 메우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서동재를 미워할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처럼 이준혁의 연기가 서동재 캐릭터의 생명력을 연장시켰고, 이는 시즌2에서도 서동재 등장할 수 있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됐다. 이준혁의 연기를 자양분 삼아 완성된 서동재가 시즌2에서는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기대되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비밀의 숲2']]]></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Mon, 17 Aug 2020 10:10:00 GMT</pub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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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반의반' 김성규의 재발견 [TV공감]</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881382001538137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거칠고 투박한 연기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말랑말랑한 감성 연기도 훌륭히 소화해냈다. '반의반'의 가장 큰 수확은 배우 김성규의 재발견이다.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극본 이숙연·연출 이상엽)이 28일 밤 12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반의반'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문하원(정해인)과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한서우(채수빈)가 만나 그리는 시작도, 성장도, 끝도 자유로운 짝사랑 이야기다. 당초 드라마는 '아는 와이프'의 이상엽 PD, '공항 가는 길' 이숙연 작가의 조합과 '밥 잘 사 주는 누나' '봄밤'에서 멜로 연기로 대세로 급부상한 정해인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감성 멜로로 출사표를 던졌지만, 생소한 인공지능 소재와 남녀 주인공의 애매모호한 감정선이 설득력을 얻지 못해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이에 '반의반'은 16회에서 12회로 축소 편성해 조기 종영하게 됐다.

드라마에 대한 비판 속에 유일하게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이가 있다. 바로 김성규다. 극 중 아내를 잃고 슬럼프에 빠진 클래식 피아니스트 강인욱 역을 맡은 김성규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성규는 문하원 모친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과 이로 인해 아내와 사이가 틀어지고, 미처 관계를 풀기도 전에 떠나보낸 아내에 대한 후회와 괴로움 등 복잡다단한 강인욱의 감정선을 세밀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연기로 그려냈다. 김성규의 밀도 있는 감정연기는 시청자들이 강인욱에 대한 감정이입을 이끌었다. 

특히 김성규는 강인욱이 문순호(이하나)에게 오랫동안 혼자 감내해왔던 죄책감과 아픔을 털어놓으며 오열하는 장면에서 극 초반부터 촘촘하게 쌓아왔던 캐릭터의 감정을 폭발적으로 쏟아낸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영화 '범죄도시' '악인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리즈 등 다수의 작품에서 어둡고 거친 결의 캐릭터 연기를 선보여 왔던 김성규가 '반의반'을 통해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밀도 높은 감성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김성규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받은 김성규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tvN]]]></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Wed, 29 Apr 2020 14:30:0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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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이준혁, '365'로 증명한 '믿보배'의 저력 [TV공감]</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881220001538100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역시는 역시였다. 배우 이준혁이 또다시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 완벽한 웰메이드 작품으로 완성되기까지 그 중심엔 이준혁이 있었다. '이준혁의 장르물은 언제나 옳다'는 믿음을 다시 한번 입증시킨 이준혁이다.

MBC 월화드라마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극본 이서윤·연출 김경희, 이하 '365')이 28일 밤 24회(30분 기준) 방송을 끝으로 종영됐다. '365'는 완벽한 인생을 꿈꾸며 1년 전으로 돌아간 순간, 더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 버린 자들의 미스터리 생존 게임을 다룬 작품이다.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매회 몰아치는 사건들과 한치도 예상할 수 없었던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로 장르물로서 완벽에 가까운 완성도를 자랑했다. 리셋에 숨겨진 법칙과 10인의 리세터들의 의문의 죽음에 얽힌 비밀에 대한 시청자들의 추리 욕구를 자극했고, 이에 '365'는 월화드라마 중 가장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섬세한 연출과 개연성을 탄탄하고 치밀하게 쌓아 올린 대본 역시 호평을 받았다.

'365'가 시청자들로부터 '인생작'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던 것에는 주연으로서 극 전체를 이끌었던 이준혁을 빼놓을 수 없다. 이준혁은 극 중 7년 차 강력계 형사이자 우연한 기회로 1년 전 과거로 돌아가게 된 '리세터' 지형주 역을 맡아 연기했다. 

이준혁은 지형주가 리셋으로 새로운 1년을 얻은 뒤 리셋의 이유였던 절친한 선배 박선호(이성욱)를 살렸지만, 리세터들이 하나둘씩 사망한 사건을 추적하면서 리셋에 얽힌 비밀에 다가가는 과정들을 흔들림 없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았다. 이는 극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은 이해를 도왔고,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끊임없이 유발하는 역할을 했다. 
<@1>
서서히 드러나는 리셋의 비밀과 자신이 목숨까지 건 리셋 끝에 살린 박선호가 리세터들을 죽인 살인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형주의 복잡다단한 감정선들을 폭발적으로 그려내며 흡인력 있는 열연을 펼쳤다. 

또한 이준혁은 박선호의 살인 증거를 찾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마침내 체포에 성공하기까지, 지형주의 반격을 완벽한 열연으로 완성해내 장르적 쾌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엔딩 역시 인상적이었다. 지형주는 사선을 넘나들며 유일하게 의지했던 신가현(남지현)이 운명을 바꾸려 자신 대신 사망하자 다시금 목숨을 건 리셋을 감행한다. 다시 1년 전으로 돌아간 그가 박선호와 리셋 설계자 황노섭(윤주상)을 체포하고 리셋 이전으로 돌아간 신가현과 재회하는 결말은 이준혁이 그려나간 감정선에 따라 지형주의 1년을 함께 지켜본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365'가 웰메이드로 거듭날 수 건 이준혁의 깊은 내공의 연기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드라마 '비밀의 숲' '60일, 지정생존자'에 이어 '365'를 통해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배우' 저력을 입증한 이준혁이다. 그의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Wed, 29 Apr 2020 10:00:00 GMT</pubDate>
</item>
<item>
<title>'365' 이준혁의 장르물은 언제나 옳다 [TV공감]</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850242001533300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매 작품마다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해 온 배우 이준혁이 장르물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이번에도 '이준혁의 장르물은 언제나 옳다'는 시청자들의 믿음에 화답한 이준혁이다. 

23일 밤 MBC 새 월화드라마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극본 이서윤·연출 김경희, 이하 '365')가 첫 방송됐다. '365'는 완벽한 인생을 꿈꾸며 1년 전으로 돌아간 순간, 더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 버린 자들의 미스터리 생존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비밀의 숲' '60일, 지정생존자' '모두의 거짓말' 등 출연하는 장르물마다 '인생 캐릭터' 경신은 물론 연기력까지 인정 받으며 두각을 보여온 이준혁이 '365'로 또 다시 장르물을 선택했다. 이준혁의 출연 소식만으로 '365'를 향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는 높아졌다. 

이 가운데 첫 방송된 '365'에서 이준혁은 우연한 기회로 1년 전 과거로 돌아가게 된 '리세터' 지형주 역으로 등장했다. 7년 차 강력계 형사인 지형주는 이날 자신이 과거 체포했던 범인의 복수로 절친했던 선배 형사 박선호(이성욱)를 잃고 괴로워했다. 죄책감에 수개월 동안 괴로워하던 지형주에게 이신(김지수)로 부터 리세터로 지목돼 1년 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1>
현재의 기억만 과거로 보내는 방식의 '인생 리셋'으로 과거로 돌아간 지형주는 범인의 복수극을 사전에 차단하며 선배가 살해당한 '사건'을 리셋하는 데 성공했다. 선배를 살렸다는 안도감도 잠시, '리세터' 중 한 명인 박영길(전석호)이 리셋 후 사망하면서 지형주를 비롯한 9인의 리세터들의 미스터리한 생존 게임의 서막이 올랐다. 

첫 방송부터 '인생 리셋'이라는 판타지 소재를 추리 형식으로 빠른 속도로 풀어내며 장르물의 재미를 배가시킨 '365'다. 이 가운데 이준혁의 활약이 그 재미에 한몫을 더하며 시청자들을 '365'로 이끌었다. 

이준혁은 극 초반 지형주 캐릭터를 능청스러우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이는 극 중반부에 지형주가 박선호를 잃고 방황하다가 '인생 리셋'이라는 선택을 하는 감정선과 대비되면서 비현실적이지만 '인생 리셋'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지형주라는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이준혁의 유쾌함과 긴장을 오가는 연기 완급 조절 역시 탁월했다. 이는 '365'가 휘몰아치는 전개에도 표류하지 않고 '인생 리셋'이라는 소재의 신선함과 극의 미스터리를 촘촘히 쌓으며 흡입력 높은 장르물로 완성될 수 있게끔 단단한 토대가 됐다. 

이처럼 이준혁은 '365'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완벽하게 만족시켰다. '믿보배'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이준혁의 귀환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Tue, 24 Mar 2020 13:30:00 GMT</pubDate>
</item>
<item>
<title>'블랙독' 서현진·라미란, 공감의 힘 [첫방기획]</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765470701515348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믿보배' 서현진 라미란의 열연이 탄탄한 극본을 만나 단단히 뿌리내렸다.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블랙독'이다.

16일 밤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극본 박주연·연출 황준혁) 1회가 방송됐다.

'블랙독'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 초년생 고하늘(서현진)이 우리 사회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하늘이 교사가 되려는 이유와 그 과정이 그려졌다. 고하늘은 학생 시절 수학여행을 가던 중 버스 사고가 났고, 자신을 구하기 위해 터널 안으로 돌아온 선생 김영하(태인호)가 차 폭팔로 사망하는 사건을 겪었다. 하지만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로 유족들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게 된 고하늘은 진짜 교사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임용고시 합격이 쉽지 않았던 고하늘은 학원 강사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던 중 사립고등학교인 대치고등학교 기간제 교사에 지원해 최종 합격했다. 하지만 합격이 확정된 후 자신의 삼촌이 교무부장 문수호(정해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다른 교사들은 고하늘을 '낙하산'이라고 오해하며 따돌렸다. 진학부장 박성순(라미란)은 우연히 고하늘과 문수호의 대화를 엿듣고 그가 낙하산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고, 포기하려는 고하늘을 자극했다. 결국 고하늘은 방학 중임에도 매일 학교에 출근해 담임 업무 등을 익혔고, 개학일 학교에 출근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b>◆ 서현진·라미란, '믿보배' 연기 파티</b>

주인공 서현진은 첫 회부터 자신의 장기인 섬세한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을 극 속으로 끌어들였다. 어린 시절 사고가 남긴 트라우마를 안고도 교사가 되겠다는 소명으로 끊임없이 분투하는 사회초년생 고하늘 캐릭터를 실감 나게 표현하고 캐릭터에 개연성을 부여했다. 특히 사고가 났던 터널 앞을 찾아가 자신에게 다짐을 하는 모습, 빈 교실의 교단 앞에 서서 조용히 눈물을 흘리는 모습 등을 힘을 뺀 연기로 세심하게 그려내며 서현진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기대케 했다.

라미란은 드라마 속 가상의 사립고등학교가 실제 학교처럼 느껴질 만큼 생활감 넘치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았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옳은 길이 있다면 돌직구를 서슴지 않지만, 학생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폼나지 않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참 교사'의 모습으로 등장해 '미생' 고하늘과 완벽한 대비를 이뤘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가 앞으로 펼쳐질 대치고의 일상을 기대케 했다.
<@1>
<b>◆ 탄탄한 개연성·현실성·공감대, '블랙독'에 거는 기대</b>

배우들의 활약을 뒷받침하는 탄탄한 극본 또한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빠른 전개로 고하늘의 전사를 펼쳐 보이며 그가 꼭 교사가 돼야만 한다는 소명을 가지게 된 계기를 설명했고, 이를 통해 인물의 행동에 대한 개연성을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고하늘이 '낙하산'으로 오해를 받게 되는 과정, 주위 교사들이 가진 각각의 생각과 신념 등을 자연스레 풀어내며 1회 만에 대치고 속의 작은 사회를 명확히 구축해 냈다.

현실감 가득한 교사 사회의 이모저모도 재미를 선사했다. 정의로운 부장 선생, 어디에나 있을 법한 목소리만 큰 밉상 상사, 그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울상 짓는 일반 교사들의 모습까지 실제 학교의 단면을 들여다본 듯 흥미로운 연출과 전개가 재미 요소가 됐다. 사회초년생 주인공 캐릭터의 성장기를 다룬 오피스(office) 드라마들은 많았지만 학교를 배경으로 교사들의 권력 체계를 그려낸 작품은 흔치 않았기에, 이번 작품을 통해 미니시리즈에 입봉한 박주연 작가의 활약이 기대되는 바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블랙독']]]></description>
<author>황서연 기자</author>
<pubDate>Tue, 17 Dec 2019 10:44:30 GMT</pubDate>
</item>
<item>
<title>'사랑의불시착' 현빈♥손예진 명품 케미, 개연성도 찾아줄까 [첫방기획]</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763752001514774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실제 열애설이 날 정도의 케미가 제대로 통했다. 현빈 손예진의 로맨틱 코미디 '사랑의 불시착'이 두 주연의 활약에 힘입어 첫 방송부터 순조롭게 이륙했다.

14일 밤 tvN 새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연출 이정효) 1회가 방송됐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와 그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다.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푸른 바다의 전설' 박지은 작가, '굿 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정효 PD가 만났고 영화 '협상'에서 연기 호흡을 맞췄던 현빈 손예진이 재회했다.

이날 방송은 비무장지대에 떨어진 윤세리가 숲을 헤매다 북한 민가에 들어서는 과정을 그렸다. 윤세리를 체포하려다가 지뢰를 밟는 바람에 놓치게 된 리정혁과 그의 부대원들은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채 은밀히 윤세리를 찾기 위한 수색을 펼쳤다. 민가에 들어선 윤세리가 다른 북한 군인에게 발각되기 직전, 리정혁이 그를 안전하게 숨기며 두 사람이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b>◆ 검증된 '케미 맛집', 현빈♥손예진</b>

현빈과 손예진은 만남 만으로도 시청자들이 설렐 만한 매력을 발산했다. 현빈은 영화 '공조'에 이어 또 한 번 북한 군인 역을 맡아 안정적인 발성과 북한 사투리로 군인 리정혁을 그려냈다. 손예진이 연기하는 허당기 넘치는 재벌 회장은 다소 이질적인 모습이었지만, 코믹한 장면마다 활약하며 로코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한몫 했다. 또한 에필로그 영상에서는 귀여움으로 무장,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그려내며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무엇보다도 두 사람이 극적으로 재회하는 엔딩 장면은 두 사람이 펼칠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현빈의 진중한 눈빛 연기와 미소, 손예진의 미모가 어우러지며 '케미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절로 떠오르게 했다.
<@1>
<b>◆ 무거운 소재-가벼운 연출, 설렘으로 극복할까</b>

배우들의 케미는 활약했지만 상대적으로 아쉬운 지점들도 엿보였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이정효 PD는 "북한이라는 소재 자체가 거부감이 들 수 있다. 북한이라는 나라가 실제로 존재하기는 하지만, 작품 안에서는 주인공들이 로맨스를 펼칠 수 있는 단절된 공간이자 상황으로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이 판타지 적인 요소가 극의 매력임과 동시에 몰입을 깨는 요인이 됐다.

그의 설명대로 극 중 윤세리가 비무장지대로 넘어간 이후에는 다소 만화적인 연출이 이어졌다. 특히 윤세리가 북한의 민가를 발견하고 충격 받는 장면에서는 새벽부터 단체 체조를 하는 마을 주민들, 열맞춰 등교하는 아이들, 배급용 물품을 소 수레에 실어 등장한 주민 등 다소 황당한 설정의 인물들이 등장했다. 마치 윤세리가 북한 마을을 전시한 모형을 지켜보는 듯 연출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느낌을 줬다.

이처럼 초반부터 판타지를 표방했음에도 윤세리가 돌풍에 휘말려 비무장지대에 떨어진다는 설정에서는 개연성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여주인공이 월북을 한다는 다소 무거운 상황 설정에 비해 진지함이나 긴장감 없이 흘러가는 스토리가 몰입을 깨는 요소가 됐다.

하지만 설렘을 자아내는 박지은 작가 특유의 코믹한 상황과 로맨틱한 대사는 주효했다. 비현실적이고 개연성이 떨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두 주인공이 착실하게 서사와 케미를 쌓아가며 첫 회부터 진한 로맨스의 기운을 물씬 풍긴 것. 박지은 작가 표 로코가 판타지와 현실 사이를 줄타기 하며 또 한 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사랑의 불시착']]]></description>
<author>황서연 기자</author>
<pubDate>Sun, 15 Dec 2019 11:00:00 GMT</pubDate>
</item>
<item>
<title>'모두의 거짓말' 이유영의 스릴러는 언제나 옳다 [종영기획]</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752484001511134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모두의 거짓말' 배우 이유영이 스릴러 퀸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1일 밤 OCN 새 주말드라마 '모두의 거짓말'(극본 전영신·연출 이윤정)이 16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모두의 거짓말'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실종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는 여자와 단 한 명의 죽음도 넘길 수 없는 형사의 진실을 좇는 시크릿 스릴러다. 전영신, 원유정 작가와 감각적인 연출을 자랑하는 이윤정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유영은 '시크릿 스릴러'를 표방한 이번 작품에서 또 한 번 '스릴러 퀸'으로서의 활약을 펼쳐냈다.  그는 극 중 하루아침에 아버지를 잃고 실종된 남편을 찾기 위해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여자 김서희 역을 맡아 연기했다.

아버지 김승철(김종수)를 잃고 남편 정상훈(특별출연 이준혁)까지 납치당한 상황에서 납치범의 요구에 국회의원이 되는 김서희의 요동치는 감정 변화를 깊은 내공의 연기력으로 녹여내 극적인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남편 정상훈을 찾기 위해 JQ 그룹과 인물들이 품고 있는 비밀을 하나씩 추적해 나가는 등 켜켜이 쌓인 비밀을 한 꺼풀씩 벗겨내는 화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시크릿 스릴러'의 묘미를 배가시켰다.

온실 속 화초와도 같았던 고명딸이었던 김서희가 정상훈을 지키기 위해, 비밀을 밝히기 위해 스스로 나서며 능동적으로 성장해나가는 일련의 과정들이 이유영의 세밀한 감정연기를 통해 완성됐다.

쉴틈 없이 몰아치는 반전과 전개에도 이유영은 흔들림 없이 극을 이끌어갔고, 이는 '모두의 거짓말'이 '웰메이드'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였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처럼 이유영은 '모두의 거짓말'에서 또다시 '스릴러 퀸'으로서의 활약을 펼치며 극을 이끌어나가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유영의 다음 스릴러 작품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OCN '모두의 거짓말']]]></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Mon, 02 Dec 2019 10:00:00 GMT</pubDate>
</item>
<item>
<title>'녹두전' 장동윤의 발견 [종영기획]</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747300001509730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장동윤의 발견이다. 여장부터 다양한 감정연기까지. 장동윤이 '조선로코-녹두전'으로 배우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25일 밤 KBS2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극본 임예진·연출 김동휘)이 32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조선로코-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장동윤)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김소현)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인기 네이버 웹툰 '녹두전'(글/그림 혜진양)이 원작이다. 

이번 작품은 방송 전부터 장동윤의 여장 연기에 대한 우려와 기대를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장동윤이 맡은 캐릭터는 과부로 변장해 미스터리한 과부촌으로 숨어든 여장 남자 전녹두로, 극 초반 여장 연기를 소화해야 하는 역할이기도 하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신예'로 떠오른 장동윤이 고난도에 여장연기를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양면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장동윤은 첫 티저 포스터 공개부터 여장에 대한 우려를 차츰 지워나갔다. 과하지 않게, 적정한 톤을 유지한 여장이 담긴 티저 포스터는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1>
첫 방송 이후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우려는 기대로 바뀌었다. 장동윤은 여타 작품에서 과한 액션과 발성, 분장으로 불쾌감을 자아내 논란의 대상이 돼 왔던 여장 남자 캐릭터를 적정한 선을 지켜 소화해냈다. 과부촌 여성 캐릭터와 비교해봐도 크게 튀지 않는 여장으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한층 배가시켰다. 

여장 연기뿐만 아니라 복잡 다난한 전녹두의 감정선도 완벽히 그려냈다. 자신의 신분을 모르고 살던 전녹두는 과부촌에 입성해 자신과 관련된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다가 동동주를 만나 사랑을 알게 되지만, 아버지 광해(정준호)로 부터 태어나자마자 버림받았다는 사실에 크게 충격을 받는 등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장동윤은 그 일련의 감정선들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극 전체를 이끌어나가는 주연으로서의 제 몫을 완벽히 해냈다는 평이다. 또한 김소현과의 로맨스 '케미' 역시 극적인 재미를 배가시키며 작품을 '웰메이드'로 이끌었다. 

이처럼 장동윤은 '조선로코-녹두전'으로 넓은 연기스펙트럼과 주연으로서의 역량 모두 스스로 입증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장동윤의 다음 작품이 무척이나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 포스터 및 스틸]]]></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Tue, 26 Nov 2019 10:00:00 GMT</pubDate>
</item>
<item>
<title>'동백꽃 필 무렵' 염혜란의 진가 [종영기획②]</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743847001508737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의 진가는 연기력에서 비롯된다. 배역의 비중은 중요하지 않다. 배우 염혜란의 진가가 '동백꽃 필 무렵' 속 자영이라는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21일 밤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이 40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공효진)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황용식(강하늘)의 폭격형 로맨스와 더불어 동백과 용식을 둘러싼 이들이 "사랑 같은 소리 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염혜란은 엘리트 출신 이혼 전문 변호사이자 철부지 남편을 둔 홍자영 역을 맡아 연기했다. 홍자영은 마을 내 절대적인 권위를 가진 인물로, 안경사 남편 노규태(오정세)와 일명 '士(사)자 부부'로 불린다.  

염혜란은 그런 홍자영을 깊은 내공의 연기력으로 다채롭게 극에 녹여냈다. 정확한 발성법과 대사전달력으로 논리적인 언변을 지닌 홍자영의 직업적 특성을 명확히 했다. 염혜란의 능수능란한 대사 조절과 전달력은  남편 노규태에게 조곤조곤한 말투로 기선을 제압하는 홍자영의 성격을 시청자들에게 단번에 납득시키는 효과를 낳기도 했다. 

또한 홍자영이 이혼을 결심하며  남편과 시댁에 얽매이지 않고 과감히 이혼을 선택하고, 화려한 싱글로 돌아온 홍자영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도 했다. 

홍자영과 동백의 관계성에서 보인 염혜란의 섬세한 감정 변화 연기도  인상적이었다. 극 초반 까멜리아를 제 집처럼 드나드는 남편 노규태로 인해 동백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다가 '까멜리아 치부책'을 계기로 선입견과 편견을 지우고 동백을 진심으로 대하는 홍자영의 감정 변화가 염혜란의 내공이 녹아든 연기와 만나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홍자영이 노규태를 고소하겠다는 동백에게 "법적 지원 필요하면 연락해요. 공짜야 동백 씨는"라면서 변호사 명함을 내미는 장면은 이제껏 본 적 없는 '걸 크러시'를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들이 꼽는 명장면 중에 하나로 사랑받기도 했다. 그 호평에는 염혜란의 완급조절과 절제된 연기가 큰 몫을 차지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염혜란이 완성한 홍자영은 절제된 카리스마와 걸 크러시를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개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쌓아온 염혜란의 내공이 홍자영 캐릭터와 만나 마침내 포텐을 터뜨렸다는 평이다.

그간 드라마 '도깨비' '디어 마이 프렌즈' '라이브' '라이프',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증인' 등 다양한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해 온 염혜란이 '동백꽃 필 무렵'으로 인생 캐릭터의 역사를 다시 쓰며 자신의 진가를 스스로 입증했다. 염혜란의 다음이 궁금해지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동백꽃 필 무렵']]]></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Fri, 22 Nov 2019 10:05:00 GMT</pubDate>
</item>
<item>
<title>'동백꽃 필 무렵' 세상 모든 동백이를 위한 응원 [종영기획①]</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743844001508736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될 수 있을까. 편견과 선입견을 지우니 비로소 사람이 보이고, 그 사람이 누군가에게 기적이 될 것이라는 믿음. 그것이 임상춘 작가가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세상의 모든 동백이에게 전하는 위로이자 응원이었다. 

21일 밤 KBS2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이 40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공효진)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황용식(강하늘)의 폭격형 로맨스와 더불어 동백과 용식을 둘러싼 이들이 "사랑 같은 소리 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 '쌈, 마이웨이' 등을 통해 필력을 인정받은 임상춘 작가가 이번 작품에서 다룬 소재는 '편견'이다. 고아에다가 미혼모이며 술집 까멜리아를 운영하는, 세상의 온갖 편견이란 편견은 다 받고 있는 동백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때로는 동백을 바라보는 옹산 사람들의 시선을 통해 편견에 묶인 인물이 받는 차별을 날 것 그대로 담아냈다.  

소심하지만 불의에 대해서는 할 말은 하고, 자기 사람에게는 온정을 베풀 줄 아는 동백이었지만, 편견은 동백의 진가를 흐리고 왜곡시켰다. 어쩌면 한 인물에게는 절망스러울 정도로 사람들의 편견 어린 시선을 담아내는 것에서 끝냈다면, '동백꽃 필 무렵'이 시청자들에게 '인생 드라마'라는 찬사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동백꽃 필 무렵'이 특별했던 건 동백이 용식이라는 사람을 만나 편견을 딛고 '자신'을 찾는 과정을 그려냈기 때문이다. 

동백은 부지불식 간에 나타나 "멋있다" "예쁘다"고 애정을 쏟아내는 용식으로 인해 점차 용기를 갖고 진짜 자신을 찾아가며, 사람들의 편견을 깨부쉈다. 시발점은 용식이었으나 사람들의 편견을 부순 건 동백 자신이었다. 
<@1>
동백이에게 배타적이었던 옹산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동백이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 까불이를 잡고, 또 죽을 날을 받아놓고 죽어가던 정숙(이정은)의 신장 이식 수술을 위해 합심하는 등 이 일련의 일들을 기적이라고 부르지 않으면 뭐라고 불러야 할까. 또한 옹산 사람들의 택배를 대신 받아주며 나눔을 실천하는 동백까지. 동백에게 옹산 사람들이, 옹산 사람들에게 동백이 기적인 셈이었다. 

이렇듯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을 소재로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될까'라는 명제에 대한 나름의 답과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임상춘 작가가, 또 작품이 지금도 편견에 갇혀 힘들어하는 세상 모든 동백이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방식은,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될 수 있다는 것, 그 사람 중 하나는 바로 자신이라는 간단한 사실을 일깨우는 것이었다. '동백꽃 필 무렵'이 우리에게 건넨 위로와 응원이 잔향처럼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동백꽃 필 무렵']]]></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Fri, 22 Nov 2019 10:00:00 GMT</pubDate>
</item>
<item>
<title>'녹두전' 김소현의 진가 [TV공감]</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734565001505753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의 진가는 연기력으로 증명된다. 그런 의미에서 배우 김소현은 충분히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고 있다. 

아역 배우로 시작해 다수의 작품을 통해 성인 연기자로 공고히 입지를 굳힌 김소현. 그런 그가 현재 KBS2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극본 임예진·연출 김동휘)를 통해 오롯이 연기력 만으로 자신만의 이름값을 되새기고 있다. 

'조선로코-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장동윤)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김소현)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로, 웹툰 '녹두전'(글/그림 혜진양)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김소현의 캐스팅만으로 화제를 모았다. 원작 작가인 혜진양이 일찌감치 동동주 역으로 김소현을 생각했을 정도로, 동동주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앞서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해 온 김소현이 그려낼 동동주 캐릭터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진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1>
이러한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김소현은 '조선로코-녹두전' 속 동동주 그 자체였다. 삶에 대한 미련을 버린 채 오로지 가족의 복수를 위해 살아온 동동주는 녹두를 만나면서부터 일련의 감정 변화를 겪는다.

과거의 상처를 딛고 그네를 타며 눈물을 흘리고, 녹두를 사랑하면서 삶에 대한 의지를 갖기 시작하며 마침내 터져 나오듯 녹두에게 고백하는 동주의 모습들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깊은 여운을 선사하기도 했다. 김소현은 이처럼 동동주의 복잡다단한 감정선과 변화들을 깊은 내공의 연기력으로 표현해 동동주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또한 김소현은 안정적인 발성과 다채로운 표정 연기 등으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주연으로서의 제 몫 이상으로 해내고 있다. 극 전체를 아우르는 김소현의 존재감 역시 '조선로코-녹두전'의 완성도를 한층 배가시키고 있다. 

전녹두 역의 장동윤과의 '케미'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케미 여신'이라는 수식어답게 김소현은 장동윤과 '로맨스 케미'로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이며, 극적 재미를 높이고 있다.

이렇듯 '조선로코-녹두전'에서도 연기력으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김소현을 응원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조선로코 녹두전' 포스터 및 스틸]]]></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Mon, 11 Nov 2019 16:15:00 GMT</pubDate>
</item>
<item>
<title>'모두의 거짓말' 이유영의 감정 연기, 단연 압도적이다 [첫방기획]</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709284001497598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이유영의 내밀한 감정연기가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모두의 거짓말'을 수놓았다. 

12일 밤 OCN 새 주말드라마 '모두의 거짓말'(극본 전영신·연출 이윤정)이 첫 방송됐다. 

'모두의 거짓말'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실종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는 여자와 단 한 명의 죽음도 넘길 수 없는 형사의 진실을 좇는 시크릿 스릴러다. 전영신, 원유정 작가와 감각적인 연출을 자랑하는 이윤정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이유영이 이번 작품에서는 '시크릿 스릴러'라는 장르에 도전했다. 이유영은 극 중 하루아침에 아버지를 잃고 실종된 남편을 찾기 위해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여자 김서희 역을 맡아 연기했다.
<@1>
이 가운데 첫 방송된 '모두의 거짓말'에서는 이유영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김서희는 아버지 김승철(김종수)과 남편 정상훈(이준혁)이 한 여인의 사망을 두고 극렬히 대립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후 김승철이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고, 정상훈과 연락이 닿지 않자 김서희는 정신은 서서히 무너져 갔다. 수사 담당 경찰 조태식(이민기)으로 인해 김서희는 아버지가 자살했을지도 모른다는 것과 그 죽음에 남편 정상훈이 연관돼 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빠졌다. 

이유영은 아버지의 사망과 정상훈의 실종으로 인해 점차 피폐해지는 김서희의 내면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풀어내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김승철의 차에 블랙박스가 없어졌다는 것과 출장 중이라던 정상훈에게서 "미안해"라는 문자가 왔을 때 평정심을 유지하던 김서희가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이는 모습을 깊은 내공의 연기로 펼쳐냈다. 

이유영의 세밀한 감정연기는 시청자들이 김서희에게 감정 이입하게 함으로써 끝없이 혼란을 야기하며 얽히고설킨 사건의 진실을 쫓는 '시크릿 스릴러'라는 장르적 묘미를 극대화시켰다. 

또한 '모두의 거짓말' 첫 방송 말미, 김서희가 정상훈의 것으로 보이는 잘린 손목을 발견하는 장면에서 이유영의 연기가 단연 압권이었다. 김서희는 자신과 똑같은 반지를 끼고 있는 잘린 손목을 발견하고는 정상훈의 신변에 문제가 생겼음을 직감하고 절규한다. 이유영은 폭발적인 에너지로 비명을 쏟아내며, 미스터리한 극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키며 향후 전개에 대한 흥미까지도 끌어올렸다. 

이처럼 이유영의 감정 연기가 '모두의 거짓말'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웰메이드' 탄생을 예감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OCN '모두의 거짓말' 포스터 및 방송화면 캡처]]]></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Sun, 13 Oct 2019 10:00:00 GMT</pubDate>
</item>
<item>
<title>'타인은 지옥이다' 이동욱의 파격 변신, 연기 스펙트럼 넓히다 [종영기획]</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704100001496135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파격에 또 파격이다. 배우 이동욱이 '타인은 지옥이다'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에 성공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6일 밤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연출 이창희)가 10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으로,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한 OCN 드라마틱 시네마의 두 번째 작품이다. 누적 조회수 8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파격적이었던 건 이동욱의 변신이었다. 다수의 드라마를 통해 부드럽고 선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주로 해왔던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탐미주의 살인마' 서문조로 섬뜩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이동욱이 맡은 역할인 서문조는 원작에 없는 새로운 캐릭터로, 초반에는 그 정체가 미스터리하게 그려졌다. 선한 듯 하지만 왠지 모르게 소름 돋는 아우라는 서문조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배가 시키며, 흥미를 더했다. 

이후 2회 말미, 서문조가 원작 속 고시원 살인마들의 우두머리인 '왕눈이'를 변주한 캐릭터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반전을 선사했다. 

보통의 사람 얼굴을 하고 있지만, 내면에 감춰진 잔인한 살인 본능은 고시원 살인마 중 가장 잔혹한 인물인 서문조는 이동욱의 다채로운 표정 연기, 살인에 대한 광기와 보통 사람과 다르지 않은 평범함을 오가는 완급 조절과 만나 전에 없던 악역으로 완성됐다. 

이처럼 이동욱의 파격 변신은 '타인은 지옥이다'가 원작과 또 다른 매력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데에 큰 몫을 차지했다. 자연스레 역대급 연기 변신을 펼친 이동욱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잇따랐다. 

파격 연기 변신으로 또 다시 자신의 이름 값을 증명한 이동욱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포스터]]]></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Mon, 07 Oct 2019 10:00:00 GMT</pubDate>
</item>
<item>
<title>'녹두전' 세상 발칙한 조선판 로코, 좋지 아니한가 [첫방기획]</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698928001494619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조선로코-녹두전'이 금남의 구역에 들어간 여장남자와 기생이 되기를 거부하는 처자의 세상 발칙한 로맨스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첫 포문을 열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극본 임예진·연출 김동휘, 이하 '녹두전')이 30일 밤 첫 방송됐다.  

인기 네이버 웹툰 '녹두전'(글/그림 혜진양)을 원작으로 하는 '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장동윤)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김소현)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베일을 벗은 '녹두전'은 어렸을 때부터 작은 섬 안에서만 살던 전녹두가 어느 날 무사 집단의 습격을 받고, 배후를 추적하기 위해 한양에 올라왔다가 예기치 않게 정체를 숨기고 여장을 한 채 금남의 구역인 과부촌에 입성하는 과정을 군더더기 없이 빠른 전개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동동주가 어린 기생을 무작정 데려가려는 양반의 행패에 맞서는 과정에서 이를 지켜보는 전녹두와 불현듯 나타나 동동주를 도운 차율무(강태오)가 한 데 모이는 장면에서는 세 사람의 삼각 로맨스를 암시하며 묘한 설렘과 기대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1>
로맨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 역시 이날 '녹두전'의 재미를 배가 시켰다. 특히 방송 전부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았던 장동윤의 여장은 꽤 만족스럽다는 평이다. 여타 작품에서 여장남자 캐릭터는 과한 액션과 발성 분장으로 불쾌감을 자아냈지만, 장동윤은 적정한 선을 지킨 분장과 발성 연기로 되려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더했다.

다수의 사극에서 두각을 보인 김소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김소현은 안정적인 발성과 연기력,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다소 유치할 수 있는 소재와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의 무게 중심을 잡아 극적 재미를 배가시켰다.

조연들과 카메오도 눈길을 끌었다. 과부촌 3인방과 전녹두에 반해 고백하는 양반, 주모 등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조연들과 카메오의 열연은 웃음을 유발하며 깨알 같은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이처럼 '녹두전'은 첫 방송부터 기발한 상상력이 가미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했다. 다양한 볼거리와 손색없는 장동윤의 여장 연기, 김소현의 빛나는 존재감, 조연과 카메오들의 맹활약 등이 한데 어우러져 웰메이드 작품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녹두전'이 기조를 유지하고 '웰메이드' 작품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녹두전' 포스터 및 방송화면 캡처]]]></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Tue, 01 Oct 2019 10:20:0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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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사풀인풀' 막장 아니라면서요 [첫방기획]</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697188001494024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막장이 아니라고 했지만 까놓고 보니 또 막장이다. 자극적인 막장 소재로 포문을 연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다. 

28일 저녁 KBS2 새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연출 한준서, 이하 '사풀인풀')이 첫 방송됐다. 

'사풀인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재활극이다.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다.

주말극과 일일극은 그동안 막장, 출생의 비밀 등 자극적인 소재로 논란이 돼 왔고, 이에 따른 시청자들의 피로도는 점차 높아져만 가고 있는 상황이다. '사풀인풀'도 주말극인 탓에 첫 방송 전부터 막자 소재에 대한 시청자들의 우려를 받았다. 이 가운데 '사풀인풀'은 앞선 KBS 주말극과의 차별화로 출사표를 내걸었다. 

'사풀인풀'의 차별화는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한준서 PD가 밝힌 각오에서도 드러났다. 한준서 PD는 당시 "주말 연속극이 자극적이거나, 과장된 소재를 많이 사용한 건 사실이다. 우리의 딜레마는 그렇게 해야 시청률이 잘 나오나 하는 것이다"라면서 "우리 드라마는 과거 주말극과는 맥을 달리하고, 차별화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멜로, 갈등, 사건도 다 있지만 기본적으로 주말극과의 차이라면 '나'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강조되고 있다. 막장이나 출생의 비밀은 안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1>
이 가운데 첫 방송된 '사풀인풀'에서는 김청아(설인아)와 구준겸(진은호)이 만나 동반 자살을 계획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김청아는 왕따라는 이유로, 구준겸은 자꾸 사람을 잡아먹는 자신이 괴물이 됐기 때문이라며 자살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은 펜션에서 함께 자살할 계획을 사웠다. 그러나 김청아가 잠든 사이 구준겸은 그에게 편지를 남기고 강물에 뛰어들어 스스로 죽었다. 이를 안 김청아는 때마침 전화를 한 모친 선우영애(김미숙)에게 이 사실을 모두 털어놓았다. 선우영애는 김청아를 자살 방조범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구준겸의 죽음을 사고사로 위장했다. 

이처럼 첫 방송부터 자살 소재를 그려낸 '사풀인풀'이다. 소재의 문제는 '사풀인풀'이 주말 저녁에 방송되는 점이다. 온 가족이 모여서 보는 주말극에서 자살을 소재로 다루는 것이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또한 그 과정을 지나치게 세세하게 다뤘다는 것도 문제다. 

김청아와 구준겸이 자살을 준비하는 모습과 자살에 필요한 도구에 대해 말하는 장면이 여과 없이 그려졌고, 이는 청소년이나 우울감에 빠진 사람들에게 심히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양했어야 한다. 특히 '사풀인풀'이 전 연령대가 시청하는 주말극이라는 점에서 자살 소재는 매체 파급력을 생각해 더욱더 신중했어야 했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은 첫방송부터 불쾌감을 토로하며 막장 논란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막장을 보여주지 않겠다는 제작진의 각오와 전면으로 배치되는 이야기 전개를 시청자들은 어떻게 납득해야 할까.  이번에도 막장 논란은 계속될 모양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포스터 및 방송화면 캡처]]]></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Sun, 29 Sep 2019 10:00:0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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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웰컴2라이프' 명불허전 정지훈·일당백 임지연 [종영기획]</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693728781493084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웰컴2라이프'의 배우 정지훈과 임지연이 믿고 보는 연기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4일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극본 유희경·연출 김근홍)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웰컴2라이프'는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 이재상(정지훈)이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코 수사물이다. 현실 세계에서는 냉혹한 변호사, 평행세계에서는 정의를 수호하는 특수본 검사 이재상 역은 정지훈, 이재상의 전 여자친구이자 평행세계 속 아내인 강력계 형사 라시온 역은 임지연이 맡았다.

마지막 회에서 라시온과 이재상은 현실 세계의 악인 신재하(윤필우)를 검거하며 위기로부터 벗어났다. 라시온을 무사히 지켜내고 모든 일이 마무리되면 그의 떠나려던 이재상. 이재상은 자신을 향한 라시온의 진심을 듣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 현실 세계에서도 연인으로 거듭났다. 두 사람은 아이를 가지며 부부의 연을 맺을 것을 암시했다. 동시에 평행 세계에서도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이재상 라시온, 그리고 딸 이보나(이수아)의 모습이 교차되며 완벽한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1>
이처럼 끝까지 두 평행 세계를 탄탄하게 구축해 내며 이야기에 힘을 실은 데는 배우들의 공이 컸다. 특히 전작인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흥행 실패 이후 절치부심한 정지훈의 연기는 적재적소에서 빛을 발했다.

1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인 데다 특히 데뷔 21년 만에 처음으로 MBC 드라마에 출연해 이목이 집중된 상황, 정지훈은 거침없는 이재상의 성격을 힘을 뺀 능청스러운 말투와 표정으로 표현해 냈다. 반면 평행 세계 속 정의로운 검사 이재상의 모습은 한결 진지한 색채로 그려내며 연기 내공을 뽐냈다. 적확한 발성과 톤으로 그려낸 법조인의 모습부터 임지연과 펼친 사랑 이야기, 아이와 함께 하는 유쾌한 아빠의 모습까지 로맨스와 코미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배우로서의 가치를 증명했다.

임지연 역시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분명 같은 인물이지만 두 평행 세계에서 조금씩 다른 전사를 가지고 있는 두 명의 라시온을 그려내야 했으니 사실 상 두 가지 캐릭터를 그려내는 것과 다를 바 없었지만, 탁월한 완급 조절로 극에 개연성을 더했다. 또한 강력계 형사 다운 강도 높은 액션부터 과거사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는 깊은 감정신까지 무리 없이 소화하며 넓은 스펙트럼을 펼쳐 보이며 주연으로서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한편 MBC는 '웰컴2라이프'를 끝으로 39년 만에 월화드라마의 막을 내린다. 올해 5월 '봄밤'부터 주중 미니시리즈 방영 시간대를 한 시간 앞당긴 밤 9시로 옮긴 데 이은 또 한 번의 변화다. '웰컴2라이프' 마지막 방송은 6%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같은 날 방영된 월화극 중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웰컴2라이프']]]></description>
<author>황서연 기자</author>
<pubDate>Wed, 25 Sep 2019 09:54:3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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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세젤예' 김하경, 넘지 못한 연기력 한계 [종영기획]</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692004001492390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김하경이 첫 데뷔작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끝까지 부족한 연기력을 드러내며 아쉬운 뒷맛을 남겼다.  

22일 저녁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연출 김종창)이 108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작품은 지금 이 시대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앞서 김하경은 캐스팅 소식만으로 화제가 됐다. 김하경은 극 중 박선자(김해숙)의 철부지 막내딸이자 작가 지망생 강미혜 역을 맡아 연기했다. 필모그래피가 전무한 신인 배우의 데뷔작이 흥행이 보장된 KBS2 주말극이었기 때문. 거기다가 조연도 아닌 주연급으로 단번에 캐스팅된 김하경에 대한 대중의 우려와 기대를 자아냈다. 

김하경은 이 같은 기대와 우려에 대해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으로 얼굴을 알리는 작품이다. 선배님들 캐스팅을 듣고 제가 평소에 존경하던 분들이 많이 나오셔서 꼭 하고 싶었다"면서 "목숨을 걸고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을 하면 할수록 안 좋은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많이 배우고 공부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김하경의 각오가 무색하게 그의 연기력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 내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김하경의 정돈되지 않은 연기 톤과 좀처럼 알아들을 수 없는 대사 전달력은 극적 몰입도를 저하시켰다. 

또한 철부지 막내딸이라는 설정에 따라 김하경은 철없이 구는 장면을 다수 소화해야 했는데, 적정선을 모르는 김하경의 연기력은 시청자들의 불쾌감만 자아냈다.

부족한 연기력은 캐릭터의 매력을 반감시켰을 뿐만 아니라, 작품의 완성도까지 저하시켰다. 또한 김하경이 강미혜의 감정선을 해친 탓에 극 후반부에서 폐암 말기에 걸린 엄마 박선자에게 어린아이처럼 떼쓰는 부분은 시청자들의 몰입보다는 반감만 샀다.

이처럼 김하경은 극 초반부터 종영에 이르기까지, 내내 연기력의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시청자들이 '세젤예' 시청자 게시판에 김하경을 하차시켜달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할 정도로 김하경의 연기력 논란은 계속됐다.

"많이 공부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방송 시작 전 각오를 밝힌 김하경. 그러나 각오와는 다르게 성장하지 않은 김하경의 연기력이 씁쓸함만 남겼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Mon, 23 Sep 2019 10:00:00 GMT</pubDate>
</item>
<item>
<title>'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의 한계 [첫방기획]</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688566001491419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스스로 변화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제자리다. 변한 건 캐릭터와 작품 이름뿐이다. 3년 만에 '동백꽃 필 무렵'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공효진의 이야기다.

18일 밤 KBS2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이 첫 방송됐다.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공효진)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황용식(강하늘)의 폭격형 로맨스와 더불어 동백과 용식을 둘러싼 이들이 "사랑 같은 소리 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공효진은 드라마 '질투의 화신' 이후 약 3년 만에 '동백꽃 필 무렵'으로 안방극장 복귀에 나섰다. 공효진이 맡은 역할인 동백은 술집 '까멜리아'를 운영하며 아들을 키우는 미혼모 역할이다. 누구라도 알게 되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지만, 세상의 편견은 그에게 야박하기만 하다. 이는 앞서 무수한 작품에서 공효진이 연기해 온 로맨틱 코미디 여주인공들의 설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공효진이 수많은 로맨틱 코미디 작품에서 쌓아온 '공블리' 이미지의 연장선상인 캐릭터와 작품의 색채는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았다. 공효진도 이 같은 반응들을 의식했는지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동백이라는 캐릭터가 그동안의 제 모습에서 상상할 수 있는 인물이라서 이 작품을 해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는 했다. 그래도 전과는 다른 모습이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저는 열심히 변주하려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1>
스스로 차별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공효진이다. 그러나 이날 첫 방송된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그 노력의 흔적은 아쉽게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간 무수히 해 온 로맨틱 코미디 연기 방식을 답습했기 때문이다.

추태를 부리는 건물주 노규태(오정세)에게 할 말을 하고, 사람들이 술집 사장인 자신에 대한 편견으로 모진 말을 내뱉자 금방이라도 울 것처럼 시무룩해하는 동백의 모습을 표현하는 공효진의 연기는 기시감을 자아냈다. 이는 소심한 태도와 웅얼대는 말투, 비슷한 표정 등 공효진의 캐릭터 표현 방식은 앞선 캐릭터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

공효진의 '패션'도 답습 그 자체였다. '패셔니스타' 공효진답게 이번 작품에서도 의상에 각별히 신경을 쓴 모양새다. 멜빵바지와 꽃무늬 원피스, 하이웨스트 청바지 등 지극히 공효진스러운 패션 스타일이다. 하지만 캐릭터가 아닌 공효진에 맞춰진 의상들은 캐릭터와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이처럼 변화했다고는 하지만, 막상 변화한 것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하나다. 제각각인 설정을 비슷한 값으로 연기한다는 건 공효진의 한계라는 뜻이다. '동백꽃 필 무렵'에 등장하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 사이에서 동백 캐릭터만 무채색으로 보이는듯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럴 거면 변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하지 않는 편이 어쩌면 나았을지도 모른다. 연기 스펙트럼의 한계를 드러낸 공효진이 이젠 말뿐이 아니라 정말로 변화해야 할 때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동백꽃 필 무렵']]]></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Thu, 19 Sep 2019 10:30:00 GMT</pubDate>
</item>
<item>
<title>'달리는 조사관', 참으로 시의적절하다 [첫방기획]</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688548001491417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인권 관련 사회 문제들이 계속되는 요즘, 인권을 소재로 한 '달리는 조사관'이 안방극장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8일 밤 OCN 새 수목드라마 '달리는 조사관'(극본 백정철·연출 김용수)이 첫 방송됐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달리는 조사관'은 평범한 인권증진위원회 조사관들이 그 누구도 도와주지 못했던 억울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싸워나가는, 사람 공감 통쾌극이다. 

직장 내 괴롭힘, 갑질, 성차별, 혐오 표현 확산 등 인권 침해 관련 뉴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요즘이다. 현재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문제인 '인권'에 대해 드라마라는 매체에서는 비교적 소극적으로 다뤄온 것이 사실이다. 여타 드라마에서 곁다리로 나오는 에피소드로만 다뤄 왔던 것. 그러나 '달리는 조사관'은 '인권'을 극 전체를 관통하는 주 소재로 삼아 첫 방송부터 심도 있게 다뤘다. 
<@1>
이날 첫 방송된 '달리는 조사관'에서는 '인권증진위원회'를 통해 인권 문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인권증진위원회' 에이스 조사관 한윤서(이요원)가 시장이 위세를 이용해 젊은 여성을 성추행한 사건과 대기업 간부의 노조 조합원 추행 사건 등을 조사해나가면서 벌어지는 과정이 그려졌다. 

대기업 간부의 노조 조합원 추행 사건에서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진술이 엇갈렸다. 가해자로 지목된 대기업 간부가 자신은 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오히려 "없었던 일을 있었던 일로 만들지 말아 달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한윤서는 "물론이다. 그렇다고 있었던 일을 없었던 일로 만들지도 않는다"고 답했다.

이처럼 '달리는 조사관'은 첫 회부터 '인권' 문제를 짚으며 극의 기획의도를 명확히 했다. 삶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고 가장 기본적인 권리지만 어렵다는 이유로, 혹은 무관심과 사회적 관습 등으로 쉽게 외면하곤 했던 '인권'에 주목하겠다는 것.

이를 위한 에피소드 구성은 현실감이 가득했다. 과장이나 덜함이 없이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사건에 기반한 에피소드로 구성된 현실적인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공감을 통해 작품은 그동안 제대로 생각해 보지 않았던 '인권'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시청자들이 극에 몰입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인권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대화가 필요한 요즘, '달리는 조사관'의 등장은 참으로 시의적절하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OCN '달리는 조사관']]]></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Thu, 19 Sep 2019 10:00:00 GMT</pubDate>
</item>
<item>
<title>'타인은 지옥이다' 싱크로율은 합격, 관건은 완급조절 [첫방기획]</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673014001487051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원작과의 싱크로율은 합격이다. 그러나 완급조절에 실패한다면 높은 싱크로율도 부질없다. '타인은 지옥이다'의 이야기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연출 이창희)가 31일 밤 첫 방송됐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으로,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한 OCN 드라마틱 시네마의 두 번째 작품이다. 누적 조회수 8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또한 지난해 영화 '사라진 밤'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맡고, 드라마 '구해줘 1'을 통해 웹툰 원작을 드라마로 재탄생시켜 주목을 받았던 정이도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이 가운데 첫 방송된 '타인은 지옥이다'에서는 윤종우(임시완)가 에덴 고시원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외관은 허름하고, 방 안에는 곰팡이가 잔뜩이었지만 윤종우는 월세가 싼 에덴 고시원에 살기로 마음먹었다. 고시원 주인 엄복순(이정은)은 "여기 사람들 다 착해"라고 말했지만, 실제 에덴 고시원 거주자들의 면면은 이상했다. 

첫날부터 윤종우에게 화를 내며 위협을 가한 310호 조폭 안희중(현봉식), 기괴한 웃음소리와 말을 더듬으며 비비탄 총을 쏴대는 306호 변득종(박종환), 말없이 불쾌한 시선으로 윤종우를 지켜보는 313호 홍남복(이중옥), 좀처럼 속내를 읽어낼 수 없는 묘한 표정으로 기묘한 말만 내뱉는 302호 유기혁(이현욱)까지. 에덴 고시원 거주자들은 하나같이 윤종우의 신경을 묘하게 거슬리게 했다. 

이후 안희중이 자신의 방에서 비비탄 총알을 발견하고는 변득종의 멱살을 잡았다. 그러나 그는 변득종의 쌍둥이 변득수(박종환)였다. 윤종우는 상황을 지켜보며 "그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이곳이 지옥이었다는 사실을"이라고 말했다. 이는 윤종우가 앞으로 에덴 고시원에서 겪을 상황을 암시하는 말이기도 했다. 
<@1> 
이처럼 '타인은 지옥이다'는 정상적이지 않은 에덴 고시원 거주자들과 그들의 수상한 면모에 대해 세밀하게 그려냈다. 이 과정에서 제일 눈길을 끈 것은 원작과의 싱크로율이었다. 다 쓰러져가는 에덴 고시원 외관부터 동네 배경까지, 원작에서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전경은 싱크로율뿐만 아니라 생생한 현실감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더했다. 

또한 원작 속 캐릭터와 배우들의 싱크로율 역시 완벽했다. 고시원 주인 엄복순부터 변득종, 홍남복, 유기혁 등 원작 속 인물이 그대로 튀어나온 듯한 싱크로율은 원작 팬들의 기대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배우들의 열연이 싱크로율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다만 앞으로의 관건은 완급조절이다. 살인, 폭행 등 다소 잔인한 요소들을 극에 어느 정도의 수위로 담아내느냐에 따라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이 부분에 대해 이창희 감독은 앞선 제작 발표회에서 "사실 잔인한 장면을 보여주는 것보다 잔인한 일이 일어질 것 같은 상황을 보여주는 게 더 잔인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어쩔 수 없이 잔인한 장면이 나올 때는 구태어 숨기기보다는 순화해서 표현하려고 했다. 저희는 심리가 더 중요한 작품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설명한 바. 

그러나 벌써부터 첫회에 등장한 고양이 사체 유기와 음습한 고시원 내부와 여과 없이 묘사된 폭행 장면 등에 시청자들이 불쾌감을 토로하고 있다. 또한 '심리 스릴러' 장르의 묘미인 긴장과 이완을 넘나드는 완급조절도 첫 회에서는 다소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윤종우가 고시원에서 습격을 당하는 강렬한 오프닝 뒤에 그가 에덴 고시원으로 가기까지의 과정이 지난하게 그려진 탓에 몰입도가 저하되기도 했다. 

높은 싱크로율과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 '타인은 지옥이다'지만, 계속해서 완급조절에 실패한다면 작품의 흥행을 장담할 수 없을 터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OCN '타인은 지옥이다']]]></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Sun, 01 Sep 2019 10:30:00 GMT</pubDate>
</item>
<item>
<title>'60일 지정생존자' 악역도 이준혁이 하면 다르다 [종영기획②]</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663531001483081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이준혁이 하면 다르다. '60일 지정생존자'를 통해 기존 악역과 결이 다른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낸 그다. 

20일 밤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연출 유종선)가 16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60일 지정생존자'는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지진희)이 60일 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가 한국 실정에 맞게 로컬화를 거쳐 재탄생한 점이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된 바 있다. 

드라마 '비밀의 숲'의 권력에 기생하는 비리검사,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에서 자신의 승진을 위해 후임의 사망 사건을 덮으려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중위 등 자신만의 색깔로 악역을 소화해 온 이준혁이 이번 작품에서도 또 한 번 악역 연기에 나섰다. 

이준혁이 맡은 역할인 오영석은 '백령해전'을 승리로 이끈 해군장교 출신 국회의원으로, 영웅적인 스토리를 지닌 인물이다. 이후 '국회의사당 테러의 유일한 생존자'라는 타이틀로 국민에게 희망의 상징이 되지만, 그 속에는 테러를 통한 권력 재편에 대한 열망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겉으로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국민의 신임을 얻지만, 자신만의 비뚤어진 신념으로 테러에 가담한 오영석의 이중적인 면모를 이준혁은 이번에도 자신만의 색을 덧입혀 소화해내 차원이 다른 악역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1>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치밀한 오영석의 포커페이스는 극 중 인물들마저 혼란하게 만들며 극적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됐다. 국무총리직을 제안하는 박무진에게 "생존자라는 이유만으로 국정 운영의 자격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 나라의 불행한 참사가 왜 제 정치적 자산이 되어야 하나. 전 국민들의 지지를 잔인한 권력으로 거래하고 싶지 않다"고 거절해 정치적 야망보다 국민의 신뢰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정직한 정치인의 모습을 하다가도 권력에 대한 야욕을 보이는 등 이준혁은 오영석의 양면을 능수능란한 톤 조절로 극에 펼쳐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테러의 배후를 추적하는 국가정보원 대테러 팀 분석관 한나경(강한나)이 자신을 의심할 때마다 유유히 빠져나가는 모습 역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한 몫했다. 

이준혁의 열연은 오영석이 국회의사당 테러의 배후 집단과 연계된 인물이었다는 반전이 드러나는 장면에서 시청자의 충격을 배가시킬 수 있었던 초석이 되기도 했다. 

국민적 영웅에서 빌런이 되기까지, 이준혁은 복잡다단한 오영석의 서사를 극에 켜켜이 쌓아 올렸다. 승리로 끝났지만, 권력자들의 탁상공론으로 전우들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던 '백령 해전' 이후 썩을 대로 썩은 권력을 물갈이하겠다는 잘못된 신념을 갖게 된 오영석의 서사를 시청자들이 납득할 수 있게 오직 연기만으로 개연성을 완성시켰다. 

극 후반부 권력의 맛을 본 오영석이 폭주하는 모습 역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테러 배후인 VIP가 자신을 배제하고 계획을 실행에 옮기자 감정의 동요를 보이며 분노하는 장면에서 이준혁의 섬세한 감정연기가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스스로 잘못된 길에 들어서면서 되돌아갈 수 없을 지경에 이르자 내심 불안해하고, 결국 믿었던 부하에게 죽임을 당하는 오영석의 비참한 최후는 악역이지만 시청자들로 하여금 연민의 감정을 느끼게 했다. 

이준혁의 절제와 폭발을 오가는 감정 연기는 오영석을 보다 입체적인 인물로 만들었다. 이처럼 격이 다른 악역의 탄생은 이준혁이기에 가능했고, 이는 시청자들의 호평으로 이어졌다. '60일 지정생존자'가 '웰메이드'라는 평가를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의 중심에 이준혁이 있다는 걸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tvN]]]></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Wed, 21 Aug 2019 11:05:00 GMT</pubDate>
</item>
<item>
<title>'60일 지정생존자'가 보여준 스토리의 힘 [종영기획①]</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663528001483080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미국 원작보다 다소 빈약한 스케일을 상쇄시킨 건 결국 스토리였다. '60일 지정생존자'가 '좋은 사람이 이기는 세상을 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연출 유종선)가 지난 20일 밤 16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작품은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지진희)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를 한국 실정에 맞게 리메이크한 드라마로 방송 전부터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60일 지정생존자'는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에 위치한 국회의사당이 폭발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개를 시작했다. 아비규환의 상황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테러 사건이 일어난 날, 대통령 양진만(김갑수)에게 해임된 환경부 장관 박무진이 유일했다. 현 대통령과 장관들이 한꺼번에 사망하면서 박무진은 승계 서열에 따라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해야 했다. 

원작에서도 백미로 꼽히는 대규모 폭발신이 리메이크되면서 어떤 식으로 그려질지 기대를 모았지만, 다소 아쉬웠다. 스케일이 다소 축소됐고, 국회의사당 테러 장면이 지속적으로 반복돼 오히려 극적 긴장감을 떨어뜨려 아쉬움을 더했다. 집약적으로 폭파 장면을 구성해 소위 '한방'을 선보였다면 더욱 임팩트 있는 장면이 완성됐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같은 장면을 반복하기보다 권한대행을 마주한 급박한 상황과 인물이 마주한 내적인 혼란스러움에 집중했다면 국회의사당의 붕괴 장면은 더 큰 시너지로 극에서 호응했을 것이다. 
<@1>
그러나 작품의 강점은 압도적인 스케일이 아니라 스토리였다. 박무진이 정치엔 뜻이 없는 천생 학자에서 대선 주자로 변모하는 모습을 세심하게 담아냈기 때문이다. 박무진은 원리원칙만 고수하던 인물에서 정치를 통해 선을 실현하는 방법을 깨닫는 '이기는 리더'로 발전했다. 이 과정에는 그의 참모진 차영진(손석구), 정수정(최윤영), 강대한(공정환) 등의 역할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박무진의 백면서생같은 태도를 불신했으나 극이 흘러갈수록 좋은 리더의 자질을 가진 박무진의 모습에 진심으로 그를 보필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또한 도덕성 있는 지도자를 내세우며 그의 참모진들이 이상적인 리더를 따르게 되는 과정에 집중했다. 박무진의 주변인들이 그에게 마음을 내주는 모습을 담아 시청자들도 박무진을 응원하도록 만들었다. 이들의 변화가 보는 이에게도 박무진 같은 리더가 존재했으면 하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박무진은 작품이 진행되는 동안 '좋은 사람'의 모습을 보여줬다. 테러의 실마리를 잡기 위해 특수부대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무보다도 이들의 목숨을 더욱 중요시하는 장면이나, 가족을 둘러싼 스캔들에서 선의의 거짓말을 하며 가족을 지킨다는 점이 큰 귀감이 됐다. 

악인으로 지칭되는 인물의 서사도 세심하게 구축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오영석(이준혁)을 백령해전으로 무책임한 국가와 권력에 분노를 느껴 악의 길로 들어서는 설정을 추가했다. 이는 그가 정치판으로 나서게 된 것에 대한 당위성을 만들어내 설득력을 더했다. 

테러의 배후로 밝혀진 한주승(허준호) 역시 단순한 테러범으로 만들지 않았다. 앞선 양진만 정부의 참모진이던 한주승은 민주적인 대통령 양진만이 국민에게 외면당하는 것을 보고 "이 나라 국민들은 좋은 대통령을 가질 자격이 없다"라는 잘못된 신념을 가지게 된 인물로 그려내  몰입감을 높였다. 

'60일 지정생존자'는 한국과 북한, 미국을 둘러싼 한반도 정세를 구체적으로 반영하면서 인물 간의 서사에 집중해 집약적인 스토리를 구축했다. 또한 이상적인 지도자와 참모진들의 호응을 통해 현실성을 높인 점도 괄목할만하다. 성공적인 리메이크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60일 지정생존자', 공식 포스터]   ]]></description>
<author>권세희 기자</author>
<pubDate>Wed, 21 Aug 2019 11:00:00 GMT</pubDate>
</item>
<item>
<title>'웰컴2라이프' 정지훈X임지연, 더할 나위 없는 변신 [첫방기획]</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650622001478218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정지훈과 임지연이 성공적인 변신을 꾀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5일 MBC 새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극본 유희경·연출 김근홍)가 첫 방송됐다.

'웰컴2라이프'는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이다. 정지훈이 현실 세계에서는 냉혹한 변호사, 평행세계에서는 정의를 수호하는 특수본 검사 이재상 역을 맡았고, 임지연은 이재상의 전 여자친구이자 평행세계 속 아내인 강력계 형사 라시온 역을 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명 '이재썅',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악인을 비호하는 일도 서슴지 않는 변호사 이재상과 그의 과거 연인 라시온 형사의 악연이 그려졌다. 법학도 이재상이 성추행을 당할 위기였던 한 여성을 구하던 도중 폭행죄를 뒤집어쓰게 된 상황, 여성을 도와 범인을 쫓던 경찰대 학생 라시온은 범죄 기록을 가질 뻔한 위기에 처한 이재상을 구하며 자연스레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이별하게 되며 악연이 됐다. 라시온이 공들여 잡아온 범인들은 이재상의 화려한 언변을 무기로 법망을 빠져나갔다. 이재상을 향한 라시온의 분노는 더욱 커져 갔다.

그러던 중 이재상은 자신이 전담으로 맡고 있던 고객, 홍우식품 회장 부인 신정혜(서이숙)가 친 사고에 얽혔다. 한 중년 남자가 라시온을 찾아와 회장 비서인 딸이 사라졌다며 신고했고, 라시온이 사건 현장에 남아있던 배지를 토대로 이 사건이 홍우식품과 연관이 있음을 추론해 낸 것이다. 같은 시각 이재상은 신정혜에게 불려 와 사건을 처리하라는 명을 내렸다. 하지만 라시온은 이재상에게 피해자를 찾는 것을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함께 머리를 맞대던 중 신정혜가 진범일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두 사람이 비서실장을 통해 알아낸 폐창고로 갔을 때는 이미 피해자가 사망한 상태였다.

'법꾸라지'로 살던 이재상은 피해자 주검의 처참한 모습, 조금만 판단이 빨랐다면 피해자를 살릴 수 있었다는 죄책감 등으로 인해 각성했다. 그 길로 고객인 신정혜에게 정면으로 맞섰고, 그를 찾아가 범행을 인정하게끔 대화를 유도해 이를 녹음까지 했다. 분노한 신정혜는 이재상을 처리하라고 지시했고, 이재상은 신정혜를 만나고 돌아가던 길 교통사고를 당하며 의식을 잃었다. 하지만 다음 순간, 이재상이 눈을 뜬 곳은 평행세계였다. 원수 같던 전 여자친구 라시온은 자신과 결혼해 한 이불을 덮고 사는 부부가 돼있었다. 중요한 사건 해결을 앞두고 평행세계로 넘어간 이재상의 앞날에 궁금증이 더해졌다.

<@1>
'웰컴2라이프'는 첫 방송부터 두 메인 캐릭터들의 서사를 군더더기 없이 풀어내며 속도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찌 보면 법조계를 소재로 한 여타 드라마와 유사한 방식의 전개로 보일 수 있지만, 주인공 이재상이 확실하게 각성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여기에 평행세계로 넘어간 이재상의 모습을 반전 엔딩으로 삼아 흥미를 유발했다. '순정에 반하다'를 집필한 유희경 작가가 내공이 돋보였다. '"물음표 드라마가 될 것"이라던 김근홍 PD의 말대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정의로운 결정을 내리는 이재상의 모습이 드라마의 주제 의식을 담아내며 기대를 더했다.

여기에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1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정지훈은 전작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에서의 부진을 깨끗이 씻어낸 모습이다. 처음으로 연기하는 변호사 역할이지만 나무랄 데 없는 발성과 호흡으로 긴장감 팽팽한 법정 장면을 유려하게 그려냈다. 또한 이익 만을 추구하는 속물 같은 면모, 선악 사이에서 갈등하는 법조인의 모습 등 여러 가지 면모를 한 캐릭터 안에 입체적으로 담아내며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 더할 나위 없는 귀환이다.

임지연 역시 훌륭한 변신을 꾀했다. 정의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라시온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톰보이 스타일링에 한층 낮은 대사 톤을 설정한 모습이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이재상을 향한 날아 차기 등 액션 연기도 흠잡을 곳 없이 소화했고, 무엇보다도 평행세계가 펼쳐진 마지막 장면에서 전혀 다른 사람인 듯 남편 이재상에게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는 모습이 그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이들이 써나갈 좌충우돌 평행세계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description>
<author>황서연 기자</author>
<pubDate>Tue, 06 Aug 2019 12:30:00 GMT</pubDate>
</item>
<item>
<title>'너의 노래를 들려줘' 김세정에겐 버거운 주연의 무게 [첫방기획]</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650550001478197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가수로서는 매력적이지만 배우로서는 아직 미숙하다. 그 미숙함으로 주연의 무게를 견디기에는 역부족이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의 김세정에겐 주연의 무게는 버겁기만 했다. 

5일 밤 KBS2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연출 이정미)가 첫 방송됐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잃어버린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 드라마다. 김세정은 극 중 별 볼일 없는 '스펙'을 가진 배고픈 '취준생' 신세인 팀파니스트로, 극의 주요 요소인 미스터리의 시발점이 되는 끔찍한 교통사고로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인물이기도 하다. 

첫 방송에서는 가난한 취준생 홍이영이 오디션에 낙방하고, 남자친구의 바람으로 온갖 수난을 겪는 와중에 장윤(연우진)과 엮이는 과정이 그려졌다. 김세정의 '원맨쇼'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1, 2회 통틀어 그의 분량이 80% 넘는 수준이었다.

스토리 전개를 이끌어가야 하는 메인캐릭터로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지만 김세정은 여러 요소에서 아쉬움을 노출했다. 먼저 부정확한 발성과 발음으로 대사 전달력에 있어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홍이영이 대리 운전 중 물에 빠진 손님을 구한 후 친구와 전화 통화를 하는 장면에서는 김세정의 대사를 상대편의 대사로 유추해야 할 정도로 부정확했다. 또한 내레이션에서도 김세정의 정돈되지 않은 톤과 발음이 아쉬웠다. 홍이영의 대사와 내레이션으로 전개를 이해해야 하는 장면이 많았던 만큼 이는 극 몰입도 저하로 이어졌다.

김세정의 연기적 역량의 한계는 클로즈업 샷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클로즈업 샷은 인물의 다양한 감정을 단적으로 표현할 때 자주 사용되는데, 배우의 뛰어난 표정 연기가 뒷받침돼야 효과가 있다. 오로지 표정 연기만으로 인물의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는 점에서 클로즈업 샷은 배우의 연기력을 판가름하는데 주요한 지표로 쓰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앞서 드라마 '달의 연인' 당시 아이유가 빈약한 표정 연기로 클로즈업 샷의 미학을 제대로 살리지 못해 연기력 논란에 부딪히기도 했다. 

김세정도 마찬가지였다. 홍이영이 차에 치일 뻔한 순간 그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면서 김세정의 연기력이 탄로 나고야 말았다. 전체 샷일 때는 몸짓과 배경 등으로 시선이 분산돼 김세정의 부족한 연기력이 어느 정도 가려지는 듯했으나, 클로즈업 샷에서는 여과 없이 드러났다. 이는 몰입도를 단번에 깨뜨리면서 극에 대한 흥미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다. 
<@1>
사실상 이번 작품은 김세정의 두 번째 주연작이나 사실상 그의 첫 연기력 시험대나 다름 없었다. 김세정은 첫 드라마인 '학교-2017'부터 주연을 맡았지만, 이는 그가 활동했던 그룹 아이오아이의 풋풋하고 싱그러운 이미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캐릭터와 장르였기 때문에 연기력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후한 편이었다. 

'학교-2017'의 호평에 힘입어 김세정은 '너의 노래를 들려줘'의 주연으로 캐스팅됐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아이오아이의 후광을 거둬내고 '배우 김세정' 본연으로는 부족한 자질을 보였다. 가수로서는 아이오아이, 그룹 구구단과 솔로 활동을 통해 충분히 능력을 입증했지만, 배우로서는 조연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오지 않았기에 사실상 예견됐던 결과였던 셈. 그가 '배우'로서 인정을 받기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아이돌 출신 배우'에게 항상 연기력 논란이 따라붙었다. 인기에 편승해 쉽게 배역을 따냈지만, 배우에 못 미치는 연기력을 보인 여러 선례 탓에 '아이돌 출신 배우'에 대한 대중의 부정적인 시선이 이어져 왔다. 김세정의 아쉬운 연기력은 이 같은 대중의 편견만 견고히 한 모양새가 돼 아쉬울 따름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 포스터 및 방송화면 캡처]]]></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Tue, 06 Aug 2019 10:30:00 GMT</pubDate>
</item>
<item>
<title>'녹두꽃' 윤시윤의 열연, 연기 영역을 넓히다 [종영기획]</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630678001472466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윤시윤이 연기 영역을 넓혔다. 야누스의 얼굴을 한 윤시윤의 연기 열연이 돋보인 '녹두꽃'이다.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연출 신경수)이 13일 밤 48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그린 드라마. 

그간 부드럽고 선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주로 맡아 온 윤시윤은 '녹두꽃'을 통해 연기 변신에 나섰다. 윤시윤이 맡은 역할인 백이현은 백가네 막내이자 본처 소생의 적자로, 조선의 메이지유신을 꿈꾸는 개화 주의자이기도 하다. 

아버지 백가(박혁권)가 마음대로 정해놓은 계획에 따라 삶을 살아가며, 유약하고 곱게 자란 도련님 같았던 백이현은 계급 사회의 한계를 마주하며 돌변하게 된다. 

윤시윤은 믿었던 스승 황석주(최원영)의 배신에 흑화 하는 백이현의 광기를 탄탄한 내공의 연기력으로 극에 녹여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올렸다. 
<@1>
특히 백이현이 조선인의 상징인 상투를 자르고 스스로를 '오니(도깨비)'의 길을 택하며 동학농민군과의 대결을 결심하는 장면에서 윤시윤의 연기가 빛을 발휘했다. 부드럽고 선한 이미지는 온데간데없이 독기로 가득 찬 눈빛은 백이현 그 자체였다. 백이현이 '오니'가 되기까지 겪은 감정들이 한데 뒤섞인 눈빛은 시청자들을 전율케 했다. 

'오니'가 된 이후 포로로 붙잡힌 황석주와 마주한 장면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해당 장면에서 황석주는 '오니'가 된 백이현에게 망국의 원흉이라며 사과할 뜻이 없다고 일갈했다. 이에 백이현은 복잡한 감정이 담긴 눈물을 흘리며 그의 머리에 총을 쏴 죽였다. 윤시윤은 황석주의 말 한마디로 조선의 개화를 위해 해 온 일들을 부정당한 백이현의 감정선을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적절히 펼쳐내 잊지 못할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이처럼 윤시윤은 백이현을 통해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연기 영역을 넓히며 중심에서 '녹두꽃'을 이끌어갔다. 연기 변신은 물론, 주연으로서 손색없는 윤시윤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진 건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녹두꽃' 포스터, 스틸]]]></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Sun, 14 Jul 2019 10:30:00 GMT</pubDate>
</item>
<item>
<title>'왓쳐' 서강준의 첫 장르물 도전, 이쯤이면 성공이다 [첫방기획]</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624684001470573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단연 압도적이다. 첫 장르물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안정적이고, 또 인상적인 연기력이다. '왓쳐'로 첫 장르물 도전에 나선 배우 서강준이다. 

OCN 새 주말드라마 '왓쳐'(극본 한상운·연출 안길호)가 6일 밤 첫 방송됐다. 

'왓쳐'는 비극적 사건에 얽힌 세 남녀가 경찰의 부패를 파헤치는 비리수사팀이 되어 권력의 실체를 밝혀내는 내부 감찰 스릴러다. 경찰을 잡는 경찰, '감찰'이라는 특수한 수사관을 소재로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 심리 스릴러를 그린다. 

이 가운데 첫 방송된 '왓쳐'에서는 도치광(한석규)과 김영군(서강준), 한태주(김현주)가 손병길(정민성) 사건을 중심으로 얽히는 모습이 전개됐다. 교통계 순경 김영군은 속도위반으로 손병길을 검문하던 중 수상한 흔적들을 감지했다. 이후 김영군은 손병길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총기까지 사용하게 되고, 광역수사대 장해룡(허성태)까지 가세하면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후 과도한 총기 사용으로 광수대 수사를 받게 된 김영군은 장해룡과 손병길 사이에 무언가 있음을 간파했다. 장해룡의 비리를 추적하고 있던 도치 광은 김영군을 빼내 왔고, 손병길 사건이 단순 사건이 아님을 눈치채고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이후 손병길의 차 트렁크 안에서 남자아이의 신발과 제삼자의 혈흔이 발견됐다. 장해룡의 차가 손병길이 입원한 병원으로 향하고 있음을 발견한 도치광과 김영군은 그들을 뒤쫓았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손병길의 변호를 맡게 된 한태주와 마주하게 됐다. 한태주가 손병길이 김상준(김동현)의 아들을 납치했고 경찰이 유괴를 사주했다고 주장했다고 알리면서 손병길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1>
이처럼 다소 생소한 경찰 '감찰'을 전면에 내세운 '왓쳐'는 도치광 김영군 한태주를 중심으로 복선과 서사를 치밀하게 쌓아가며 심리 스릴러라는 장르적 특성을 명확히 했다.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한 내부자들의 심리전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왓쳐'로 데뷔 후 첫 장르물에 도전한 서강준의 연기가 독보적이었다.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제3의 매력' 등 그간 멜로와 로맨틱 코미디에서 두각을 보여 온 서강준의 첫 장르물에 기대감이 쏠린 건 당연지사였다. 서강준은 '왓쳐' 첫회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어갔다. 

그는 남다른 촉으로 손병길 사건의 이면에 더 큰 범죄가 숨겨져 있다는 걸 눈치채고, 능청을 떨며 광수대 형사들을 쥐락펴락하고, 도치광의 심문에도 전혀 기죽지 않거나 충격받은 손병길 딸을 보살피고, 동네 사람들에게 살갑게 구는 모습 등 다층적인 김영군의 면모를 탄탄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15년 전 부친의 모친 살해 현장을 목격한 트라우마를 지닌 채 경찰이 된 김영군의 복잡다단한 서사를 섬세한 감정 연기로 펼쳐낸 서강준이다. 장르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액션 연기 역시 수월하게 소화해냈다. 

서강준의 뛰어난 딕션 역시 눈여겨볼 만했다. 장르물에는 특성상 전문 용어들이 다수 등장하기 마련이다. 서강준은 정확한 발성으로 전문 용어들을 발음해 시청자들의 이야기 전개를 이해하는데 도왔다. 

서강준은 한석규 허성태 김현주 등 선배 배우들에 뒤지지 않는 존재감으로 극을 이끌어갔다. 서강준의 강렬한 존재감과 뛰어난 연기력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한몫했다. 

이처럼 서강준은 감정부터 액션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연기력으로 첫 장르물 도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연기 영역을 넓히며 어마 무시한 소화력을 보여준 서강준이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되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드라마 '왓쳐' 포스터]]]></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Sun, 07 Jul 2019 12:00:00 GMT</pubDate>
</item>
<item>
<title>'퍼퓸' 신성록, '로코'도 잘 할 줄이야 [첫방기획]</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596100001462112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악역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아니었다. 배우 신성록이 첫 로맨틱 코미디 주연을 맡은 '퍼퓸'에서 괄목할만한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일 밤 KBS2 새 월화드라마 '퍼퓸'(극본 최현옥·연출 김상휘)가 첫 방송됐다.

'퍼퓸'은 인생을 통째로 바쳐 가족을 위해 헌신했지만, 한 가정을 파괴하고 절망에 빠진 중년 여자와 사랑에 도전해볼 용기가 없어서 우물쭈물하다가 스텝이 꼬여버린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작품은 당초 그룹 신화 에릭과 배우 고준희가 남녀 주연으로 캐스팅됐지만, 여러 가지 이슈로 불발됐다. 이후 최종적으로 신성록 고원희로 남녀 주인공 캐스팅을 확정하고 제작에 들어갔다. 

캐스팅 이슈로 한 차례 부침을 겪은 '퍼퓸'이지만, 신성록의 합류는 되려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는 부분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리턴' '황후의 품격' 등 인상 깊은 악역 연기로 연기 내공을 쌓아온 신성록이 이번 작품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해 화제가 된 것. 
<@1>
창의적으로 섬세하게 병들어버린 파워 관종 천재 패션 디자이너 서이도 역을 맡은 신성록의 첫 로맨틱 코미디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였다. 이 가운데 신성록은 "드디어 보여드릴 때가 왔구나 싶었다"고 첫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후 '퍼퓸' 첫 방송에서 신성록은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로맨틱 코미디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52종의 공포증과 35증의 알레르기를 지닌 서이도는 절정의 예민함과 섬세한 성격으로 주변의 원성을 사지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디자이너다. 아르바이트 생의 얼굴에 있는 점을 보고 환 공포증이 도져 단칼에 퇴사를 통보하는 등 독특한 캐릭터 성을 지닌 인물을 깊은 내공의 연기력으로 완벽히 소화한 신성록이다. 

또한 신성록은 정확한 대사 전달력과 완급 조절 역시 탁월했다. 자칫 과한 설정으로 과잉돼 보일 수 있는 캐릭터를 자연스레 극에 녹여낸 것. 이는 서이도 뿐만 아니라 극에 대한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민예린 역의 고원희와의 '케미'도 '합격점'이었다. 로맨틱 코미디에서 가장 중요한 남녀 주인공의 '케미'다. 신성록은 고원희는 나쁘지 않은 '로코 케미'로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이처럼 신성록은 첫 로맨틱 코미디이자 첫 주연작 '퍼퓸'으로 자신의 저력을 입증했다. 신성록이 "드디어 보여줄 때가 왔다"고 자신만만해했던 그 이유를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퍼퓸', 포스터]

]]></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Tue, 04 Jun 2019 10:00:00 GMT</pubDate>
</item>
<item>
<title>'봄밤', 로맨스와 바람은 한 끗 차이 [첫방기획]</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585786001459395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봄밤'이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연출을 무기로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주인공들의 서사가 정당성을 갖출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든다.

22일 밤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극본 김은·연출 안판석) 1, 2회에서는 이정인(한지민)과 유지호(정해인)의 일상사와 이들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드라마다. 자신이 원하는 것에 가장 큰 가치를 둔 도서관 사서 이정인과 따뜻하고 강직한 약사 유지호가 만나 잔잔한 일상에 파고든 현실적인 로맨스의 파동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인과 유지호는 약국을 찾은 손님과 약사로 처음 만났다. 지갑을 두고 온 이정인에게 유지호가 약값을 외상으로 처리해 줌은 물론 택시비까지 빌려주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묘한 이끌림을 느꼈다.

이후 두 사람에게는 우연이 반복됐다. 이정인이 지갑을 두고 온 절친의 집 위에는 유지호가 살고 있었다. 유지호는 지갑을 찾아 돌아가는 이정인의 모습을 우연히 보고는 호감을 키워 나갔다. 유지호는 이정인의 메시지에 일부러 답장하지 않으며 그가 한 번 더 약국으로 오게 했고, 외상값을 갚는 이정인에게 저녁 식사를 함께할 것을 제안했다. 이정인 역시 유지호에게 계속해 관심이 가고 호감을 느꼈지만 그에게는 이미 결혼을 약속한 오랜 연인 권기석(김준한)이 있는 상황. 이정인은 그와의 만남을 거절했지만 자신에게 애인이 있다는 이야기는 끝내 하지 못했다.

이정인은 그날 밤 친구의 집 현관에서 유지호와 마주치고 그가 자신을 스토킹했다고 오해했다. 이후 진상을 알게 된 이정인은 유지호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고, 두 사람은 이 일을 계기로 약속을 잡게 됐다. 약국 앞에서 마주친 두 사람, 이정인은 더 이상의 오해가 없도록 자신에게 애인이 있다고 고백했고, 유지호는 "나는 아이가 있다"며 싱글 대디임을 털어놨다. 이정인은 "이것도 인연인데 친구로 지내면 안 되겠느냐"고 물었지만, 유지호는 "그럴 자신이 없다"며 거절했다.

이렇게 끝날 줄 알았던 인연의 끈은 엉뚱한 곳에서 이어졌다. 함박눈이 내리던 날, 권기석의 대학 동아리 농구 경기를 보러 간 이정인이 코트 위에서 뛰고 있는 유지호를 발견한 것이다. 유지호 역시 경기를 하던 도중 이정인을 발견하며 멍한 표정을 지었다. 우연이 계속해 겹친 운명 같은 인연의 시작이었다.

<@1>
'봄밤'은 현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평범한 캐릭터들의 서사에 감성적인 연출을 더해 인상적인 첫 회를 선보였다. 안판석 PD 특유의 섬세한 연출, 따뜻함이 묻어 나는 화면, 서정적인 OST와 일상을 잔잔하게 스케치한 듯하면서도 늘어지지 않은 전개로 이야기를 끌어 나가는 솜씨가 역시 '안판석 사단'의 작품다웠다. 특히 정해인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따뜻한 싱글 대디의 면모를 그려냈다.

아직 싱글 대디인 유지호의 이야기는 베일에 싸여있지만, 여주인공 이정인과 그의 자매들을 둘러싼 현실적인 고민은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권기석과의 뜨뜻미지근한 오랜 연애에 안정감과 권태를 동시에 느끼며, 막상 결혼에 대한 확신은 들지 않아 고민하고 있는 이정인은 떠밀리듯 한 결혼에 실패해 이혼을 결심한 자신의 언니를 보며 주도적으로 결혼에 대한 결정을 내리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결혼 적령기인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고민했을 법한 지점이다.

다만 이러한 이정인의 전사가 유지호와 이정인의 로맨스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유지호에게 자꾸만 이끌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한 이정인, 두 사람의 마음이 이어져야만 '봄밤'의 아름다운 로맨스가 완성되겠지만 이는 엄연히 외도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제작진이 이들의 로맨스에 어떻게 개연성과 정당성을 더할지, 사랑의 주체를 연기하는 한지민이 복잡다단한 이정인 캐릭터를 심층적으로 그려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봄밤']]]></description>
<author>황서연 기자</author>
<pubDate>Thu, 23 May 2019 11:30:00 GMT</pubDate>
</item>
<item>
<title>'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의 한계 [첫방기획]</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585756001459392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신혜선의 한계에 부딪힌 연기력이 아쉬운 '단, 하나의 사랑'이다. 

22일 밤 KBS2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연출 이정섭)이 첫 방송됐다, 작품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드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판사스틱 천상로맨스다. 

'단, 하나의 사랑' 발레리나와 천사의 판타지 로맨스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차용, 국내 최초로 발레를 주제로 삼아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가운데 첫 방송된 '단, 하나의 사랑'에서는 발레리나 이연서(신혜선)와 천사 단(김명수)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그려졌다. 3년 전 사고로 시각을 잃은 이연서는 발레리나의 꿈을 접고, 집에서만 지냈다. 비극은 이연서를 비관적으로 만들었고, 그의 입에서는 타인을 향한 차디찬 독설만이 쏟아졌다. 단은 우연히 이연서와 마주하고, 점차 그에게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이후 단은 '인간사에 관여하면 안 된다'는 금기를 깨고, 교통사고를 당한 이연서를 구하려 자신의 능력을 이용했다.
<@1>
이처럼 '단, 하나의 사랑'은 천사와 발레라나의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를 통해 극의 판타지 요소를 탄탄히 쌓아 올렸다. 이에 '단, 하나의 사랑'은 첫 방송부터 1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새로운 지상파 수목극 왕좌를 차지하게 됐다. 

그러나 이연서 역을 맡은 신혜선의 연기력이 아쉬운 뒷맛을 남겼다. 신혜선은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사의 찬미' 등을 통해 '시청률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지만, 매 작품마다 흥행을 뒷받침할 만한 연기력을 보여줬는지에 대해서는 늘 지적을 받아온 바 있다. 

'단, 하나의 사랑'에서도 전작과 다를 바 없었다. 신혜선은 극 중 비운의 발레리나이자, 사랑을 믿지 않는 이연서 역을 맡았다. 갑작스러운 부모님의 죽음으로 상속녀가 됐지만, 돈을 노리고 접근하는 사람들 때문에 사람을 믿을 수 없게 된 상처를 지닌 인물이다. 또한 무대 위 사고로 시력을 잃고 더욱 냉소적으로 삶과 사람을 대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신혜선은 복잡다단한 사연들로 복합적인 성격을 지니게 된 이연서를 1차원적인 연기로 평면적으로 그려냈다. 

신혜선의 변화 없는 표정 연기와 대사 톤으로 인해 이연서는 밋밋하고, 텅 빈 인물처럼 보이게끔 했다. 이는 극의 중심이 되는 메인 캐릭터에 대한 매력을 반감시킴과 동시에 극의 몰입도 역시 해치는 효과로 이어졌다. 

또한 발레 연기 역시 한참 부족했다. 앞서 신혜선은 캐스팅 직후부터 발레 연습에 매진, 발레리나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신혜선은 발레리나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뻣뻣한 몸짓과 춤선으로, 수석 무용수라는 설정의 이연서에 부합하지 않은 연기를 보였다. 

앞서 신혜선은 '사의찬미'에서도 윤심덕 캐릭터를 연기력 부족으로 밋밋하게 그려내 혹평을 받은 바 있다. 다른 작품에서도 이와 같은 부분에 대해서 지적을 받아왔지만, 신혜선은 단 하나도 나아지지 않은 모습으로 연기력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첫 방송부터 지상파 수목극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단, 하나의 사랑'이 이 같은 상승세를 유지하려면, 답보 상태인 신혜선의 연기력에 진전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단, 하나의 사랑', 포스터]]]></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Thu, 23 May 2019 10:40:00 GMT</pubDate>
</item>
<item>
<title>남궁민, '닥터 프리즈너'로 입증한 저력 [스타공감]</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579735071457577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남궁민이 '닥터 프리즈너'로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남궁민의 장르물은 언제나 옳다'라는 명제를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  

드라마 '김과장' '리멤버' '조작' 등 그간 장르물에서 두각을 보인 남궁민이 또 한 번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 16일 밤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극본 박계옥·연출 황인혁)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뛰어난 수술 실력과 올곧은 신념을 지닌 응급의학과 에이스 닥터 나이제 역을 맡아 전천후 활약을 펼친 것. 

첫 회부터 지상파 수목극 시청률 1위로 출발한 '닥터 프리즈너'는 종영까지 왕좌를 지켜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닥터 프리즈너'의 성공에는 단연 남궁민이 있었다. 

남궁민은 정의롭고 올곧은 신념을 지닌 나이제가 3년 전의 사고로 일련의 사건을 겪은 뒤 형집행정지제도의 허점을 노리고 권력층을 감옥에서 빼내는 '죄수들의 의사'로 변화하는 과정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펼쳐내 몰입도를 더했다. 

무엇보다 남궁민은 '다크 히어로'인 나이제 캐릭터를 완급조절 연기로 완벽하게 표현해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정의를 실현시키기 위해 악에는 악으로 맞서고, 상대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능청스러움과 위기 상황에서는 냉철한 판단력을 보이는 등 나이제의 복잡다단한 캐릭터성을 탁월하게 그려낸 남궁민이다.

나이제가 판코니 빈혈부터 헌팅턴 무도병까지 천적인 의술을 이용해 매번 불리한 싸움을 역전시키는 과정은 여러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통해 그려졌다. '오늘의 적이 내일의 동지'가 되는 복잡한 인물 관계에서도 극이 끝까지 중심을 잃지 않을 수 있던 것도 남궁민의 몫이 컸다.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변화를 준 대사 톤과 다채로운 표정 연기,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극의 무게 중심을 잡으며 주연으로서의 역량을 십분 발휘했다. 

또한 남궁민은 어려운 의학 용어를 뛰어난 대사 전달력으로 소화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메디컬 장르물의 '꽃'이라 불리는 수술 장면에서도 능숙한 솜씨로, 소화해내 보는 재미를 더했다. 

극 중 복수에 성공하며 끝난 나이제의 결말처럼, 남궁민 역시 '닥터 프리즈너'로 인생 캐릭터 경신과 함께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남궁민의 다음 작품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Thu, 16 May 2019 11:25:07 GMT</pubDate>
</item>
<item>
<title>남궁민의, 남궁민에 의한, 남궁민을 위한 '닥터 프리즈너' [종영기획]</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579684001457522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남궁민의 장르물 복귀식은 완벽했다. 남궁민의 활약에 '닥터 프리즈너'는 지상파 수목극 왕좌 자리를 끝까지 지켜내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KBS2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극본 박계옥·연출 황인혁)가 15일 밤 32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닥터 프리즈너'는 대형병원에서 축출된 외과 에이스 의사 나이제(남궁민)가 교도소 의료과장이 된 이후 펼치는 신개념 '감옥X메디컬 서스펜스' 드라마다. 

남궁민은 극 중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뛰어난 수술 실력과 올곧은 신념을 지닌 응급의학과 에이스 닥터 나이제 역을 맡았다. 드라마 '김과장' '리멤버' '조작' 등 장르물에서 두각을 보인 남궁민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닥터 프리즈너'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시청자들의 기대는 빗나가지 않았다. 남궁민은 첫회부터 신념을 굽히지 않던 정의로운 의사였던 나이제가 일련의 사건을 겪은 뒤 형집행정지제도의 허점을 노리고 권력층을 감옥에서 빼내는 '죄수들의 의사'로 변화하는 과정을 탁월하게 그려냈다. 

또한 남궁민은 정의를 추구하지만 그 정의를 실현시키기 위해서 기꺼이 구정물에 뛰어드는, 즉 선과 악을 넘나들며 복합적인 캐릭터성을 지닌 나이제를 입체적으로 그려내 극적 몰입도를 높였다. 

'오늘의 적이 내일의 동지'가 되는 복잡한 이야기 전개 속에서 남궁민은 무게 중심을 다잡는 존재감으로 극을 이끌어갔다. 또한 선민식(김병철)과 이재준(최원영)과 팽팽한 대립구도를 펼치며 극적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남궁민은 어려운 의학 용어를 뛰어난 대사 전달력으로 소화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메디컬 장르물의 '꽃'이라 불리는 수술 장면에서도 능숙한 솜씨로, 소화해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처럼 남궁민은 또다시 장르물인 '닥터 프리즈너'를 통해 자신의 연기력을 십분 발휘했고, 이로 인해 극의 재미는 물론 몰입도, 긴장감까지 배가시키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남궁민의 활약에 힘입어 작품은 첫회 8.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해 최고 시청률 15%를 넘기면서 KBS 평일극의 위상을 입증했다.   

'남궁민의 장르물은 언제나 옳다'는 말을 스스로 입증해낸 남궁민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포스터]]]></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Thu, 16 May 2019 10:00:00 GMT</pubDate>
</item>
<item>
<title>정일우이기에 가능했던 '해치' [종영기획②]</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566766711454123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정일우가 '사극 왕자' 다운 활약으로 '해치'를 마무리 지었다. 2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지난달 30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연출 이용석) 마지막 회에서는 영조(정일우)가 개혁을 추진하고 반란 세력을 뿌리 뽑으며 더 나은 조선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치'는 왕이 돼서는 안 되는 문제적 왕자 이금(정일우)이 열정 가득 과거 준비생 박문수(권율), 사헌부 다모 여지(고아라)와 펼치는 신분을 초월한 사랑과 우정을 그린 퓨전 사극이다. 노론의 수장 민진헌(이경영)에 맞서 대권을 쟁취해 영조로 즉위하는 이금의 모험담을 담았다.

이날 방송에서 영조는 '이인좌의 난'을 주도했던 반역자들을 모두 처단하며 왕권을 다졌고, 대신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조전랑을 혁파하고 균역법을 시행하는 등 개혁의 칼을 뽑아 들었다. 백성들의 고충을 듣기 위해서라면 천민들의 마을에도 기꺼이 들어가는 이상적인 군주의 모습을 보여주며 여운을 남기는 결말을 맞았다.

'해치'는 그간 사극에서 다뤄진 적이 없던 영조의 젊은 시절을 다루며 방송 초반부터 화제를 모았다. 왕족과 천민의 피가 반반 흐르는 왕자 연잉군이 부침을 겪고 끝내 왕좌에 오르는 과정을 그리며 영조의 즉위 직후 상황을 재조명했다. 백성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영조의 모습이 '진정한 지도자'의 등장을 바라는 현실 속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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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집해제 후 첫 작품인 '해치'로 화려한 안방극장 복귀 신고식을 치른 정일우는 영조의 서사에 설득력을 더하는 섬세한 연기로 여전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방영 전 "영조라는 인물을 재해석하겠다"던 다짐 그대로였다.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족, 아이러니한 자신의 신분 때문에 세상사에 관심이 없는 한량처럼 세상을 살던 이금의 모습부터 고뇌를 겪으며 왕좌에 올라 성군이 된 영조의 모습까지 한 인물의 일대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연기 내공을 입증한 것이다.

극 초반 능청스러운 한량의 얼굴부터 군주의 위엄을 드러내는 카리스마 넘치는 얼굴, 백성의 고통에 손을 내밀며 공감하는 따뜻한 눈빛까지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자신만의 영조를 표현했다.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정일우의 연기에 안방극장이 울고 웃었다. 성공적으로 귀환을 알린 정일우의 다음 행보가 기대감을 자아낸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해치']]]></description>
<author>황서연 기자</author>
<pubDate>Wed, 01 May 2019 11:11:1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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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해치', 영조가 채워준 '진정한 지도자' 향한 갈증 [종영기획①]</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566764701454122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해치' 정일우가 나라의 기강을 바로잡고 성군으로 거듭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달 30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연출 이용석) 마지막 회에서는 영조(정일우)가 개혁을 추진하고 반란 세력을 뿌리 뽑으며 더 나은 조선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밀풍군(정문성)은 무기를 들고 궁에 난입해 최후를 맞았다. 왜 도망치지 않았냐는 영조의 질문에 밀풍군은 "마지막은 왕답게 당당하게 죽으려고"라고 답하며 최후의 발악을 했고, 결국 병사들에게 둘러싸여 자결하며 생을 마감했다. '이인좌의 난'을 주도했던 이인좌(고주원), 위병주(한상진)은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한편 영조는 대신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개혁을 밀어붙였다. 이조전랑을 혁파하고 삼사 인사 제도를 파격적으로 고쳤다. 또한 양반들의 거센 반대에도 결국 균역법을 시행하며 백성들의 고충을 덜어줬다. 민초들의 곁으로 다가가 직접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듣고 소통을 하며, 이들이 실제 삶에서 고충을 느끼는 부분들을 직접 해결하려 하는 진정한 성군의 모습이었다.

이후 1년의 시간이 흘렀다. 영조는 민진헌(이경영)을 다시 조정에 불러들이려 했다. 하지만 민진헌은 이미 영조의 곁에 좋은 인재들이 많다며 제안을 거절했다. 민진헌은 "전하께도 실망할 날이 올 것이다. 하지만 그 날이 아주 천천히 오기를 기원한다"며 신하로서 그의 앞길을 응원했다.

여지(고아라)와의 러브라인을 부각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민진헌을 찾아갔다 돌아오는 길, 영조는 여지를 발견하고 함께 민가를 돌아보며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데이트도 잠시, 영조는 천민들의 고충을 발견하고 이들의 어려움을 듣기 위해 직접 몸을 낮췄다. 백성들과 함께하는 진짜 왕을 본 여지의 얼굴에도 미소가 떠올랐다. "그렇게 이 길에서 쉽게 지치지도 실망하지도 않기를. 삶이란, 정치란, 그렇게 아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기에"라는 젊은 영조의 마지막 말이 진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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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는 그간 사극에서 다뤄진 적이 없던 영조의 젊은 시절을 다루며 신선한 재미를 자아냈다. 왕족과 천민의 피가 반반 흐르는 천덕꾸러기 왕자 연잉군이 부침을 겪으며 끝내 왕좌에 오르는 과정을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특히 그가 박문수(권율), 여지, 달문(박훈) 등 젊은 인재들과 힘을 모아 권력을 잡아가는 과정이 기존 사극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당파 싸움, 선악이 두드러진 정치 대결 구도와는 또 다른 결의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나 지금의 한국 사회를 떠오르게 하는 장치들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조가 젊은 시절 펼쳤던 개혁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오늘날의 검찰인 사헌부의 부패를 꼬집은 점은 현 시국과 자연스레 맞물리며 흥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왕좌에 오르기까지 끊임없이 고뇌하며 성군의 길을 걸으려 했던 젊은 영조의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책 없이 백성 만을 생각하고, 백성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영조의 모습은 '진정한 지도자'의 등장을 바라는 현실 속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해치' 마지막 회는 7.4%(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비록 10%의 벽은 깨지 못했지만, 방영 기간 동안 평균 7~8%대를 오가는 시청률로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후속작으로는 김영광 진기주 주연의 '초면에 사랑합니다'(극본 김아정·연출 이광영)이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해치']]]></description>
<author>황서연 기자</author>
<pubDate>Wed, 01 May 2019 11:07:5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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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열혈사제' 고준, 제대로 아로 새긴 이름 값 [종영기획④]</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558057001451815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고준이 '열혈사제'를 통해 제대로 포텐을 터뜨렸다.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이름 두 글자를 단단히 새긴 고준이다. 

고준은 20일 밤 종영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연출 이명우)에서 대범무역 사장 황철범 역을 맡아 열연했다. 

드라마 '미스티'에서 섹시한 카리스마로 중무장한 케빈 리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고준이 '열혈사제'로 또 한 번 자신의 매력을 펼쳤다. 

고준이 맡은 역할인 황철범은 구담구 카르텔의 '행동대장'으로, 온갖 더러운 일을 도맡아 하며 권력에 붙어 기생하는 불량배다. 황철범은 구수한 사투리로 능청을 떨지만, 살기어린 눈빛과 위압적인 태도를 지닌 악역이기도 하다. 또한 늘 여유로운 자세로 '구담 어벤져스'를 곤경에 빠뜨리고, 악행을 저지르는 황철범은 극적 긴장감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일례로 황철범이 김해일과 처음 주먹다짐을 하는 장면에서는 비등한 실력으로 주먹을 주고받는 두 사람의 모습이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하기도. 또한 황철범이 구담구 카르텔 앞에서 그동안 숨겨온 발톱을 드러내는 장면 역시 인상 깊었다. 

이처럼 고준은 황철범의 야성적인 카리스마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해냈다. 찰진 사투리 연기와 능청스러운 넉살 연기를 통해 고준은 황철범의 매력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매 등장마다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고준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온 고준의 연기력이 빛을 발휘한 것. 

이렇듯 '열혈사제'로 자신의 이름을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새긴 고준의 다음 활약이 기대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SBS]]]></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Sun, 21 Apr 2019 09:15:0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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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열혈사제' 물오른 이하늬, 인생 캐릭터 추가요 [종영기획③]</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558054001451814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야말로 물이 올랐다. 영화 '극한직업'으로 '천만 배우' 반열에 오르더니, '열혈사제'로 필모그래피의 정점을 찍은 배우 이하늬다. 

이하늬는 20일 밤 종영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연출 이명우)에서 욕망 검사 박경선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한직업'에서 민낯에 파이팅 넘치는 장형사 역으로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이하늬가 '열혈사제'에서도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극 초반, 출세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권력의 개'였던 박경선은 이영준(정동환) 신부 살인 사건을 기점으로 점차 변화하는 인물이다. 불우한 가정환경을 위해 악착같이 성공을 쫓지만, 마음 한편에는 믿고 따르던 이영준 신부에 대한 부채감을 안고 산다. 사사건건 검사답게 정의를 바로 세우고 회개하라는 김해일(김남길)과 부딪히며 그의 수사를 방해하지만, 자신의 길이 옳은 길인지 늘 갈등하기도 한다. 

이렇듯 이하늬는 박경선의 감정선을 극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시청자들을 '열혈사제'에 끌어들였다. 또한 이하늬는 특유의 경쾌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으로 박경선을 밉지만은 않은 캐릭터로 소화해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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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경선이 죽음 위기에서 벗어난 뒤 각성하고, 김해일과 함께 구담구 카르텔에 맞서는 과정에서도 이하늬의 연기력이 빛을 발휘했다. 이하늬는 적절한 코믹 연기톤으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며, 러블리한 매력을 뽐냈다. 특히 시그니처 포즈인 '피닉썬'은 이하늬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마냥 코믹한 것만은 아니었다. 김해일의 조력자가 된 뒤 그는 검사로서 부패 세력을 응징하는 등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구담구 카르텔을 소탕한 뒤, 성공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았던 자신의 과거를 진정으로 깨우치고 회개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울림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하늬는 코믹함과 진지함을 오가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박경선이라는 '인생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는 이하늬의 연기에 울고 웃으며, '열혈사제' 속 박경선을 '인생 캐릭터'로 꼽는 시청자들이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유일무이한 매력을 지닌 '꿀언니' 이하늬의 다음 작품이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SBS]]]></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Sun, 21 Apr 2019 09:10:0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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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명불허전 김남길, '열혈사제'로 증명한 진가 [종영기획②]</title>
<link>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558051001451813021</link>
<description><![CDATA[[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명불허전이다. 배우 김남길이 '열혈사제'로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김남길은 20일 밤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연출 이명우)에서 분노조절장애와 불의에 폭력과 분노로 맞서는 신부 김해일 역을 맡아 열연했다. 

여타 작품에서 깊은 내공의 연기력을 보여온 김남길은 이번 작품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했다. 그동안 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사제 캐릭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김해일 캐릭터를 완성한 것. 

김해일은 불의의 사고로 국정원 대테러 특수팀을 그만두고 방황하던 중 이영준(정동환) 신부를 만나 사제의 길을 걷게 되는 인물이다. 사제복을 입었지만, 거친 독설과 불의엔 분노로 맞서는 등 뭐 하나 사제스럽지 않은 사제다. 과거 트라우마로 인해 시시때때로 괴로워하지만, 신앙심으로 극복하기도 한다. 

이렇듯 김남길은 복잡다단한 김해일의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극에 녹여냈다. 이는 극 초반 범상치 않은 김해일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납득시키면서, 극적 몰입도를 높이는데 한 몫했다. 

또한 김남길은 능수능란한 코믹 연기로 '열혈사제'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한신부(전성우)의 아역 시절 연기 재현에 눈물을 쏟거나, 쏭삭(안창환)이 태국 왕실 경호원 경력을 살려 악당들을 물리치는 모습을 보고 쾌감에 소리를 지르고, 구담구 카르텔 자금 갈취 계획을 세우고 혼자 뿌듯해 "렛츠 기릿"이라고 외치는 모습 등 김해일의 코믹한 면을 적정한 코믹 연기 톤으로 그려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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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후반부에서는 김남길의 '흑화'가 눈길을 끌었다. 국정원 대테러 특수팀 시절부터 악연으로 얽힌 이중권(김민재)과의 재회로 김해일의 과거 트라우마의 트리거가 당겨졌다. 자신 때문에 큰 부상을 입은 한신부(전성우)로 인해 자신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위험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제복을 벗고 직접 이중권을 처단하기에 이른다. 이에 김남길은 코믹함을 싹 지운채,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로 '흑화'한 김해일을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김해일을 소화한 김남길은 '열혈사제'의 무게중심을 잡아주며, 작품의 흥행을 견인했다. 이에 '열혈사제'는 시청률 20%를 넘어서며 흥행에 성공했다. 여기엔 주연인 김남길의 몫이 크다는 걸 부인하는 시청자는 없을 터다. 

이처럼 김남길은 '열혈사제'로 자신의 이름값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믿고 보는 배우' 김남길의 다음 선택은 무엇일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SBS]]]></description>
<author>최하나 기자</author>
<pubDate>Sun, 21 Apr 2019 09:05:0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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