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현, '내가 떨릴 수 있게' 종영 소감…"위로로 남길"
2026. 11.06(금)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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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배우 남지현이 '내가 떨릴 수 있게'를 마무리하며 작품과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남지현은 지난 5일 종영한 티빙 오리지널 '내가 떨릴 수 있게'(극본 안새봄·연출 김예지)에서 공연수 역을 맡아 코미디와 로맨스, 인물의 성장을 아우르는 연기를 선보였다.

남지현은 종영 소감을 통해 "작년에 촬영했던 작품이라 방송을 보면서 새로운 느낌을 많이 받아 즐거웠다.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오는 거라 마음 한편에 조금 걱정도 있었던 것 같다"며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분들이 작품을 즐겨 주시고 사랑해 주신 것 같아 진심으로 뿌듯하고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연수와 달의 사랑이 오랫동안 시청자분들께 위로가 되고 따뜻함으로 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극 중 공연수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려는 인물이다. 사랑에도 정해진 순서가 있다고 믿었지만 새로운 경험을 받아들이며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찾아간다. 남지현은 가족의 기대에 맞서 결심을 드러내는 단단한 모습부터 그 안에 자리한 미안함과 애틋함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공연수의 변화를 그려냈다.

남지현은 캐릭터의 매력으로 성장하는 태도를 꼽았다. 그는 "연수가 삶을 살아가는 방식, 그리고 태도가 가장 인상 깊었다. 우리 모두 각자의 생각으로 살아가고 때로는 타인과 갈등을 빚기도 하는데, 일련의 사건들을 받아들이고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연수가 좋았다"며 "방송을 보면서 '어쩌면 우리 모두가 이런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은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남지현은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공연수의 모습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데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그는 "만나는 사람마다 대하는 모습이 다 달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가족 안에서도 엄마, 고모, 남동생, 조부모님을 대하는 방식이 다르고 독고달, 직장 동료와 친한 회사의 대표를 대할 때의 모습을 다르게 표현하려고 최대한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독고달(김재영)과의 로맨스 역시 작품의 한 축을 이뤘다. 초반에는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과 경쾌한 티키타카로 관계의 설렘을 전했고,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에서는 한층 솔직해진 감정을 표현했다. 코미디부터 성숙한 로맨스까지 자연스럽게 오가며 극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남지현은 올해 상반기 '은애하는 도적님아'에 이어 '내가 떨릴 수 있게'까지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며 서로 다른 캐릭터를 선보였다. 이번 작품에서는 공연수의 주체적인 성장과 독고달과의 관계를 함께 그리며 로맨틱 코미디에서도 자신만의 색을 드러냈다.

끝으로 남지현은 "'내가 떨릴 수 있게'가 여러분에게 내 삶의 가치관이 의심스러울 때 힘이 되어주고, 영감을 줄 수 있는 작품으로 남길 바란다"며 "쟁쟁한 작품들이 많은 요즘, '내가 떨릴 수 있게'를 선택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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