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연·하석진 재회에 불붙은 반대… 부모들은 '황당 로맨스' (사랑이 온다) [종합]
2026. 10.18(일) 20:54
사랑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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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사랑이 온다'에서 안희연과 하석진이 가족들에게 만남을 털어놨다.

18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극본 이경희·연출 홍석구) 23회에서는 김무진(하석진)과 한규림(안희연)의 달콤한 재회 이후 일상이 그려졌다.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하게 된 김무진은 "꿈에서 널 봤는데 행복해 죽는 줄 알았다"라며 한규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규림 역시 "아직 행복함에 빠지지 말자고 하지만 오늘은 그냥 행복하고 싶다. 멋진 하루를 보내라"라며 달달한 연락을 건넸다.

한규림은 아들 한결(윤하빈)에게도 열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제 피하지도 않고 이상한 짓도 안 하고 무진에게 최선을 다할 거다. 엄마가 결이를 걸고 최선을 다할 거다"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한규림은 두 사람의 관계의 결말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그는 "사랑의 끝이 다 결혼은 아니다. 엄마랑 아저씨가 결혼까지 못 가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말고 이해해주라"라며 "지금은 너무 좋아도 시간이 지나면 식을 수도 있다. 사람 마음은 다시 데울 수 없는 거다"라며 아들의 이해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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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진은 자신과 한규림의 사이를 반대해 온 어머니와 감정의 골을 풀기 위해 진솔한 대화에 나섰다. 그는 "그동안 찾아뵙지 못한 것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고 "규림이가 먼저 어머니와 화해하고 허락을 받은 뒤에 오라고 했다"라며 규림의 깊은 배려를 전했다.

김무진은 "어머니가 틀렸다고 제가 집까지 나간 건 제 잘못도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람 됨됨이라고 가르쳐 주셨으면서 정작 어머니는 겉모습과 배경만 보고 오해하신 것 아니냐"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제가 사랑하는 여인으로 인정해 주시고 규림이를 따뜻하게 안아주신다면, 평생 어머니께 다른 것은 아무것도 바라지 않겠다"라고 간청했다.

하지만 아들의 거듭된 호소에도 어머니의 반응은 차갑기만 했다. 홍옥선(진경)은 "그깟 여자 하나 때문에 이 어머니 앞에서 무릎까지 꿇는 거냐. 한규림이가 도대체 그렇게 훌륭하고 대단한 사람이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도대체 걔가 널 어떻게 홀렸기에 그렇게 똑똑하던 내 아들의 판단력이 이렇게까지 흐려진 거냐. 내 말을 딱 한 번만 믿으면 안 되겠냐"라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홍옥선은 그와의 자리를 피했으나 김무진은 무릎을 꿇고 몇 시간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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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자식들이 서로 사랑에 빠져 있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정작 부모들끼리 오히려 달달한 로맨스를 키워가며 묘한 대조를 이뤘다. 한석중(류승수)은 홍옥선에게 마음을 품고 결혼까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자식들에게 재혼 의사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한석중은 "내가 지금 이 나이에 결혼을 생각하는 게 다 나 때문인 것 같냐. 아버지라는 짐을 새어머니에게 조금이나마 넘기려는 거다. 그래야 너희들이 더 편하게 살 수 있지 않겠냐"라며 자식들을 향한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자식의 반응 싸늘하기만 했다. 한규림은 "아버지는 그동안의 일들을 다 솔직하게 이야기하셨냐. 아버지의 얼마나 무능하고 가벼운 면모까지 다 털어놓으셨냐"라며 "아버지 인생이니 알아서 사시되, 적어도 애들에게는 상처만 주지 마시라"라고 냉소적으로 답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사랑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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