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의사, '닥터X' 비판·방송 심의 요청…SBS 측 "별도 입장 無"
2026. 10.15(목) 17:09
SBS
SBS '닥터X'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현직 정형외과 의사라고 밝힌 누리꾼 A씨가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 관련 방송 심의를 요청한 가운데 SBS 측은 상황을 지켜보는 모양새다.

SBS 관계자는 15일 티브이데일리에 "('닥터X'의 방송 심의 요청 관련) 별도의 입장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날 A씨는 지난 13일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닥터X'의 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진을 불필요한 잡무처럼 묘사하고 의료진을 무능한 악역으로 단순화하며 의료행위의 불확실성마저 외면하는 연출이 반복된다"라며 "극적 과정은 이해하지만, 이 정도면 의료 현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제재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그래도 문제 제기는 필요하다"라며 "가만히 있으면 의사들은 왜 목소리를 내지 않느냐고 하고, 목소리를 내면 또 어떤 비난이 돌아올지도 충분히 예상한다. 전문가로서 잘못된 인식이 굳어지는 걸 마냥 지켜볼 수만은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닥터X'는 천재 외과의 계수정(김지원)의 사이다 메디컬 느와르를 그린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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