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다연'서강준·안은진, 한 달의 다른 연애 시작 [T-데이]
2026. 10.15(목) 13:59
KBS2 너 말고 다른 연애
KBS2 너 말고 다른 연애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너 말고 다른 연애'의 네 남녀가 '한 달의 다른 연애'를 시작한다.

KBS2 토일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극본 유수지·연출 황승기) 지난 방송에서 남궁호(서강준)와 이미도(안은진)는 서로에게 감추고 싶던 밑바닥까지 드러냈다. 이어 남궁호는 박수아(조아람)와, 이미도는 한태승(이주안)과 한 달간 만나기로 했다.

남궁호는 이미도를 자신을 여러 번 살려 낸 사람으로 여겨 왔다. 이미도에게 짐이 될까 두려워 힘든 일은 혼자 감당했고, 다른 남자에게 설렜다는 고백을 듣고도 시들어 가는 연인을 외면하지 못했다. 그러나 갯벌 진흙탕 싸움에서 터져 나온 속마음에는 배려와 희생만 있지 않았다. 버림받을까 불안했던 마음과 이미도에게도 상처를 주고 싶었다는 10%의 불순한 속내가 함께 드러났다.

이미도 역시 자신의 꿈을 지지해 준 남궁호 앞에서는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었다. 거듭된 실패로 영화가 두려워지고 스스로를 믿지 못하게 된 속을 털어놓기가 어려웠다. 그런 이미도의 외면하던 마음을 한태승이 꿰뚫었고, 불 꺼진 인생에 스위치가 켜진 듯한 낯선 감정이 찾아왔다. 설렘 뒤에는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상처를 줬다는 죄책감이 남았다.

한태승에게도 상처가 있다. 보육원에서 당한 폭력에 대한 복수심으로 방화를 저지른 약점을 쥔 로펌 대표 서재혁(곽시양)의 지시를 받아 궂은일을 처리해 왔고, 이미도의 말처럼 "언제 버려질지 모르는 개"와 다르지 않았다. 재강로펌을 나와 자신의 법률사무소를 차렸지만 수임이 잇따라 취소되며 처음 실패를 겪고 있다. 영화에서 도망치게 해 주겠다고 장담했던 그가 홀로서기의 순간 찾아온 이미도에게서 어떤 영향을 받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박수아도 당찬 겉모습과 달리 상처를 안고 있다. 국가대표였던 아버지의 스캔들로 삶의 터전과 기자의 꿈, 절친 지수연(김승희)을 잃었다. 해마도로 피신했다가 만난 남궁호는 그 상처를 이겨 낼 작은 힘이 된 인연이었다. 직장 선후배로 다시 만난 뒤 박수아는 남궁호에게도 친모에게 받은 깊은 상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회사 비리를 추적할 때는 겁 없이 뛰어들지만, 다시 친구가 되고 싶다며 찾아온 지수연과는 쉽게 거리를 좁히지 못한다. 그런 박수아에게 남궁호의 "나 너 궁금해해도 되냐?"라는 제안은 새로운 가능성이 될 수 있다.

이들의 '한 달의 다른 연애'는 누구와 사랑할지를 묻는 데서 그치지 않고, 네 사람이 자신도 몰랐던 '다른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 될 전망이다. 새로운 관계 속에서 자신과 상대를 더 솔직하게 마주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너 말고 다른 연애'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한다. 또한 국내 방송과 동시에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240여 개국에서도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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