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바타: 불과 재' 제임스 카메론 감독 "'아바타', 단 1초도 AI 안 썼다" |
| 2025. 12.12(금) 1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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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카메론 감독 |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아바타: 불과 재'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AI 활용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2일 오전 '아바타: 불과 재'(감독 제임스 카메론) 기자 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바타: 불과 재'(감독 제임스 카메론)는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다. 시리즈 최초로 인간이 아닌 적대 세력이 등장하며 나비족 내 다층적인 갈등을 그린다.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위기를 화려한 액션으로 담아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3000명의 직원들이 4년 동안 엄청난 에너지와 집중, 시간을 쏟으며 모든 장면에 공을 들인다. 그러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아바타' 속 장면들은 현실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사와 애니메이션과 다른 점을 가진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작품의 차이점에 대해 "크리처인 바람 상인과 재의 부족이 새롭게 등장한다"라며 "'아바타: 불과 재'를 통해서는 장남을 잃은 설리 가족의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했다. 이들이 충격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와 부족의 외부적 싸움, 각 인물의 내적 갈등을 그리고 싶었다. 앞선 두 이야기와 비교해 가장 감정적인 작품이다"라고 설명헀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의 첫 번째 이야기는 환상적 세계, 두 번째는 가족의 이동, 세 번째는 완결형이라고 본다"면서 "시리즈가 마무리된다는 게 아니고 가족의 고통과 아픔을 드러내며 하나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다양한 시험을 하고 싶었다. 감정적인 깊이를 컴퓨터 그래픽 기술(CG)을 통해 표현했다"라고 짚었다. 그는 새롭게 등장하는 부족에 대한 특징을 전했다. 그는 "'아바타'에서 불은 혐오, 증오, 폭력, 혼돈, 트라우마를 상징한다. 재의 부족은 이 상징들의 총체다. 고향이 완전히 파괴돼 무력함을 느낀 재의 부족이 고통을 남에게 풀며 약탈자이자 위협적인 부족이 된 것이라고 봤다. 재의 부족의 모든 관습과 의식, 문화가 남들로 하여금 두려움을 느끼게 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3D 영화를 선보이며 핵심적인 요소로 갖춰야 할 부분을 짚었다. 그는 "AI가 배우들을 대체해서는 안된다. AI가 만든 장면은 독창성과 인간성이 없다. 배우들은 해석과 이해하고 인물을 생성해내지 않나. 또한 아티스트가 평생 겪은 경험을 통해 작품을 만들어내기에 인간의 영역을 완전히 대체하기엔 어렵다고 본다. 작품은 독창성이 중요하고 생각하며 '아바타'는 단 1초도 AI를 쓰지 않았다. 실제같고 실존 인물처럼 보이는 건 배우들의 모습을 기반으로 기술을 덧입힌 것이기 떄문이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다만 그는 AI에 대해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구로 활용하는 건 좋다고 본다. 아티스트나 배우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세세하게 표현해야하는 요소들을 잡을 때 함께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바타: 불과 재'는 오는 17일 국내 개봉된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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