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개그맨 김수용, 심정지 이후 살아난 비화를 토로했다.

3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개그맨 김수용 근황 토크가 공개됐다.

김수용은 얼마 전 심장 문제로 갑자기 쓰러졌다. 당시 같이 있던 배우 임형준 목걸이에 심장 협심증 약이 있었고, 임형준은 수용에게 이것을 먹였다.

그는 그 길로 구급차에 실려갔다면서 “제세동기를 7번인가 했는데, 심장이 잘 돌아오지 않았다고 하더라”라며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유재석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다고 들었다. 심장이 안 돌아오면 ‘힘들다’는 것이라고 하더라”라고 걱정했다. 김수용은 “메뉴얼이 있더라. 경찰에 신고하게 돼 있다”고 전했다.



김수용은 “구급차 안에서 계속 제게 조치를 해주셨고, 제가 응급차에서 심장이 살아난 거다. 차를 돌려서 구리 쪽 병원으로 갔다”라며 의식이 돌아왔을 당시에 대해 “또렷하게 기억나진 않는다. 물 속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먹먹한 소리가 나잖냐. 사이렌 소리가 처음에 들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김수용은 “병원에 있는 그 순간부터 어렴풋이 기억난다. 제 발을 제대로 보게 됐다. 다리가 있는지, 엄지 발가락도 움직여봤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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