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쇼호스트로 활약 중인 염경환이 자신을 둘러싼 건물주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홈쇼핑 완판남 코미디언 염경환이 이혜정과 김지혜를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염경환은 자신을 둘러싼 '연 수익 300억 설'에 대해 밝혔다. 앞서 그는 녹화 도중 섭외 전화까지 스스로 체크해 웃음을 자아냈다.

염경환은 "300억을 벌었으면 내가 여기서 전화 체크하고 있겠냐. 내가 나온 기사를 봤는데 내가 건물을 샀다고 하더라. 건물을 매입했다고 하는데 저는 건물이 없다. 오히려 그게 소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내 건물이 없다. 어디 건물이 있냐. 헛소문이다. 오늘 방송에서 8억, 10억 하면 그게 우리 돈이 아니지 않냐"라며 "그건 회사의 매출이다. 나는 정해진 출연료만 받는다. 그런데 10% 받겠지, 그런 상상을 하신다. 저는 매진해도 못 팔아도 같은 출연료다"라고 해명했다.


이 말을 들은 박경림이 "건물 없고, 300억 아니냐"라고 묻자 염경환은 "대출 갚고 빚 갚고 저축한다. 10년 넘게 출연료를 10원도 안 올렸다. 나도 올리고 싶은데 업체를 술 한 잔 하러 만나면 한숨으로 시작한다. 내가 몇 푼 더 받아서 뭐하냐. 저 회사가 잘 돼야 나도 잘 되는 거지. 내가 위로하고 술값내고. 돈 이야기는 못한다. 그러다 보니 매년 못 올린다"라고 설명했다.

김지혜는 "염경환이 '난 출연료가 싸, 그래서 방송이 많아' 그러지만 그렇다고 쓰는 건 아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다 말이 나온다. 염경환이 시즌2 미팅에 올 때 시즌1 대본을 가지고 있다가 가져오더라. 공부하고 시즌2까지 준비하는 모습에 업체에서 다 놀랐다"라고 칭찬했다.

이혜정은 "제가 제품을 만든다. 쇼호스트가 준비해오면 고마운데 엉뚱한 소리하면 싫다. 업체는 모든 열성을 거는 거다. 염경환이 업체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다"라고 그의 칭찬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채널A '4인용식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