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29일 저녁 7시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국제 코미디 행사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가 개막했다. 사회는 스탠드업 코미디언 김동하와 박명수가 맡았다.

장소를 실내로 옮겨, 더욱 쾌적한 공연 환경을 제공한 이번 '부코페' 개막공연은 2700여 석이 전석 매진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김준호는 박형준 부산 시장과 함께 블루 카펫을 밟으며 모습을 드러냈다. 사회를 맡은 박명수는 최근 김지민과 결혼한 김준호를 향해 "결혼 생활 행복하냐?"라고 물었고 "너무 행복하자냐자냐"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줬다. 이에 박명수는 "언제까지 행복한가 보자"라며 농담을 던져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집행위원장을 맡은 김준호는 "부산 바다 웃음바다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개최를 선언한다"라며 제13회 부코페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박형준 부산 시장은 "내년엔 금년보다 두 배 세배 커지길 기대한다. 어려운 점도 많지만 저는 도시가 성공하려면 도시가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코미디 페스티벌이 부산을 재밌게 만들고 부산 시민들을 즐겁게 만드는 기폭제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개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13회 '부코페'는 이날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30일부터 본격적인 극장 공연이 이어진다. '개그콘서트 with 부코페', '사랑하기 위해 전학 왔습니다만?', '만담어셈블@부코페', '서울코미디올스타스', '안영미쇼:전체관람가(슴)쇼', '희극상회', '변기수의 해수욕쇼', '소통왕 말자할매 show', '썰피소드'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코미디 공연들이 부산 전역을 유쾌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제13회 '부코페'는 29일부터 오는 9월 7일까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