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정 날린 손예진·김성은·손연재, '빅테크 갑질' 주의보 [이슈&톡] |
| 2025. 08.27(수) 16:34 |
| ||||
![]() |
| 손연재 손예진 김성은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에 이어 배우 손예진 김성은까지, 연예인들의 유튜브, 인스타그램 채널이 무작위로 삭제되며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단순 유명인의 채널 외에도 일반인, 시민단체 등 특별한 기준 없이 여러 채널이 삭제되고 이의신청 끝에 복구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빅테크 갑질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1일 손연재가 개설한 유튜브 채널 '손연재 sonyeonjae'가 돌연 삭제되는 일이 발생했다. 손연재는 지난 5월 이 채널을 개설해 육아 일상을 공개해 왔다. 손연재 채널에 접속하면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해 채널이 삭제됐다"라는 문구가 떴고, 이에 안티 팬의 소행이라는 주장과 함께 손연재가 육아용품 협찬을 받은 후 광고 표시를 하지 않았다는 등의 루머가 떠돌았다. 손연재 유튜브 제작진은 즉시 이의 신청을 해 이틀 만에 채널을 복구시켰다. 손연재는 "재검토 결과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이 전혀 없다는 공식 확인을 받았다"라며 채널이 완전하게 정상 복구됐다고 밝혔고, 유튜브 측 또한 손연재에게 보낸 답변서에 "유튜브를 모든 사용자에게 안전한 공간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간혹 실수가 발생하기도 한다. 실수로 불편을 끼쳐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손연재는 이미 루머로 피해를 입은 후였다. 이어 27일에는 손예진, 김성은의 유튜브 계정 삭제 소식이 전해졌다. 손예진은 9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메인 계정 외에 일상과 육아를 공유하는 부계정 'yejinfoot–official'를 최근 개설, 팬들과 센스 넘치는 소통을 해왔다. 그러던 중 이날 새벽 돌연 계정이 삭제돼 화제가 됐다. 공교롭게도 손예진은 최근 영화 '어쩔수가 없다' 제작보고회에서 이병헌의 농담 때문에 아역 배우를 홀대했다는 억측에 휩싸인 상황. 손예진이 "감정 몰입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라며 그 자리에서 해명했지만 악성 댓글이 이어졌고, 아역 배우 어머니가 나서서 손예진이 직접 전달한 선물을 인증하는 등 루머에 선을 그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계정까지 삭제돼 최근 논란으로 인한 일이 아닌지 우려의 시선이 있었다. 이날 오전 손예진은 제82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참석 차 이탈리아 베네치아로 출국했다. 그는 출국 직전 영화제에 대한 기대를 담은 글을 게재했고, 이와 함께 "갑자기 부계정이 삭제돼서 놀라셨죠? 저도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빠른 시일 내 복구해 볼게요"라는 글을 남겼다. 부계정 삭제가 자의가 아니었음을 직접 밝히며 해명에 나선 것이다. 김성은 또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2년 간 가꿔온 유튜브 계정이 26일 돌연 삭제된 것. 김성은은 "예기치 않게 계정이 삭제되는 일이 있었다"라며 "제작진과 함께 바로 이의 신청은 해뒀다. 그래도 지난 2년 동안 정말 열심히 가꿔왔던 공간이라 순간 너무 속상했다. 채널이 꼭 무사히 복구되리라 믿고 있다"라고 SNS에 글을 남겼다. 이처럼 구체적인 사유도 없이 유튜브 채널이나 SNS 계정이 막히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비단 연예인, 유명인 뿐만 아니라 비연예인 유튜버, 시민단체 채널 등 종류를 불문하고 계정이 삭제되는 일이 벌어지는 중이다. 이러한 상황의 배경으로는 유튜브가 최근 도입한 인공지능(AI) 기술이 꼽히고 있다. 유튜브는 ▲ 콘텐츠 형태와 관계없이 커뮤니티 가이드 또는 서비스 약관을 반복적으로 위반한 경우(악의적이거나 인신공격성 동영상 또는 댓글을 반복적으로 게시) ▲ 1회 이상 심각한 서비스 악용(약탈적 행위, 스팸, 음란물) ▲ 정책 위반(증오심 표현, 괴롭힘, 명의도용) 등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하거나 저작권 위반 경고를 3회 이상 받을 시 채널을 폐쇄한다. 가이드나 저작권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AI를 도입했는데 이 과정에서 계속해 오류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유튜브 측은 착오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이의 신청 제도를 통해 피해 구제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채널이 삭제된 기간 동안 발생한 유·무형의 피해를 보상하는 별도의 법적 제도는 없다. '아니면 말고' 식의 대응이 쌓여 결국 빅테크 기업의 갑질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용자의 권리를 구제할 법적 절차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
|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황서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