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오스카 무관’의 설움을 씻어낸다. 아카데미 공로상 수상자로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를 안게 된 것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8일(한국시간) 올해 아카데미 공로상 수상자로 톰 크루즈를 비롯해 안무가 데비 앨런, 프로덕션 디자이너 윈 토머스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로상 시상은 11월에 열리는 제16회 거버너즈 어워즈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아카데미 공로상은 평생의 성취로 뛰어난 업적을 쌓거나 영화 예술·과학에 특별히 기여한 인물 등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아카데미 측은 “영화 제작 공동체와 관객을 위한 극적인 경험, 스턴트 커뮤니티에 대한 놀라운 헌신으로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다”고 톰 크루즈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톰 크루즈는 그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연기상 후보로는 세 차례, 제작자로서 한 차례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모두 수상에는 실패했다.

AP통신은 크루즈가 "(1990년) 처음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이후 35년 만에 마침내 트로피를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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