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2025년 6월 첫째 주에도 다채로운 곡들이 수록된 새 앨범들이 발매돼 리스너들의 귓가를 즐겁게 했다. 그룹 엔하이픈(ENHYPEN)부터 유스피어(USPEER), 바닐라 어쿠스틱(Vanilla Acoustic)까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의 신보가 이름을 올렸다.

◆ 엔하이픈, 미니 6집 '디자이어 : 언리시(DESIRE : UNLEASH)' (발매일 6월 5일)

엔하이픈

엔하이픈은 '디자이어 : 언리시'를 통해 사랑하는 너와 내가 같아지기를 바라는 욕망과 인내를 자신들만의 감정으로 전달한다. 타이틀곡 '배드 디자이어(Bad Desire)(With or Without You)'는 '널 뱀파이어로 만들고 싶다'라는 지배적인 욕망을 시크한 무드로 그려낸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서정적이고 호소력 짙은 멜로디 라인에 엔하이픈의 도회적이고 섹시한 이미지가 묻어나 있다. 총 8곡 수록.

김지하 - 스토리와 잘 어우러지는 멜로디라인이 인상적.
김한길 - 남성미 물씬, 귀에 맴도는 중독성 강한 후렴.

◆ 유스피어, 첫 싱글 앨범 '스피드 존(SPEED ZONE)' (발매일 6월 4일)

유스피어

유스피어는 WM엔터테인먼트가 오마이걸 이후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이다. 타이틀곡 '줌(ZOOM)'은 빠르게 질주하는 신스 베이스와 다이내믹한 비트가 돋보이는 일렉트로 힙합 장르의 곡이다. 파워풀한 보컬과 자신감 넘치는 래핑이 곡을 가득 채운 가운데, 마치 주문처럼 반복되는 중독적인 후렴구와 심장을 울리는 강렬한 드럼 사운드가 압권이다. 총 2곡 수록.

김지하 - 오마이걸과는 또 다른 매력. 독특한 변주가 인상적.
김한길 - 기분 좋은 밝은 에너지.

◆ 바닐라 어쿠스틱, 미니 앨범 'Color of Vanilla' (발매일 6월 2일)

바닐라 어쿠스틱

앨범명처럼 바닐라 어쿠스틱의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트랙들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Chill Vibe(Feat. Kid Wine)'는 무더운 여름에 청량함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의 노래로, 래퍼 키드와인(Kid Wine)의 피처링으로 시원함이 가미됐다. 휴가철 드라이브 하면서 듣기 좋은 음악이다. 서비 타이틀곡 '난 그대로 여기'는 모던록 사운드로 편곡돼 바닐라어쿠스틱의 새로운 색깔을 느낄 수 있다. 진지하고 울림이 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총 5곡 수록.

김지하 - 기다렸던 신보. 역시 매력적인 보컬과 걸맞는 편곡.
김한길 - 귀에 쏙쏙 박히는 매력적인 음색.

[정리=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