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전소민이 '런닝맨' 하차를 결정한 이유는 '악플'이었다.

11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전소민이 출연, 허영만과 함께 서울 용산 맛집을 찾았다.

이날 전소민은 '런닝맨을 꽤 오래 했다'고 묻는 허영만에게 "게스트로 2번 정도 출연했다가 고정 제안을 받았고 약 7년간 함께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소민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특성상 캐릭터 중심의 활동을 했고, 저에겐 행복한 직장이었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띄었다. 하지만 그는 출연 내내 예상치 못한 악플로 인해 마음 고생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악플도 정말 많았다. 물론 다른 분들도 많은 악플이 있겠지만 어떤 이유가 있는 악플이면 깊이 고민을 하겠지만 객관적으로 별 이유가 없어서 더 속상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전소민은 "그런 경험이 쌓이다 보니 마음 둘 곳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더 빨리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 굳건히 기댈 수 있는 사람을 만들고 싶었다"고 조심스레 속내를 전했다.

한편 전소민은 지난해 11월, 본업인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약 6년 반 동안 함께한 '런닝맨'에서 고정 하차했다. 올해 1월엔 다시 게스트로 출연하며 반가운 재회를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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