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방송인 송지효가 어머니와의 갈등으로 가출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쑥쑥'을 통해 업로드된 '21차 회의중 (with 송지효)' 영상에는 송지효가 게스트로 출연해 어버이날 회의를 함께 진행했다.

이날 양세찬은 송지효에게 어머니와 싸우고 나면 어떻게 감정을 푸는 지를 물었다. 송지효는 "너 마침 잘 물었다"라며 "25살에서 30살 초반에 누구 결혼식만 갔다 오면 잔소리를 한다. 넌 언제 남자 만날 거냐, 언제 시집갈 거냐 한다"라고 전했다.

송지효에게 맞선 권유까지 더했다는 그의 모친. 송지효는 "'왜 그래 엄마?'하고 집을 나가버린다. 액션을 크게 해서 나 화났다는 걸 보여줬다. 여기저기 쓸데없는 거 막 싸서 '나가야겠다'하고 나갔다"라며 "난 엄마가 잡을 줄 알았는데 절대 안 잡더라"라고 회상했다.

양세찬은 "어차피 다시 들어올 텐데 하는 마음이셨을 것"이라고 말했고, 송지효는 "정말 그런 생각인가 보다. 전화도 안 온다. 결국 내가 알아서 기어 들어간다"라며 "일주일 정도 청평에 가 있다가 집으로 쓰윽 들어온다. 그럼 엄마의 그 말이 없어진다. 아무렇지 않게 밥 먹고 풀어지고. 한때는 진짜 그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송지효는 "그거 때문에 사실 생각해 보면 불효를 많이 저지른 거 같다"라고 반성했다. 양세찬은 "그 시기가 있구나. 그 나이대가"라며 공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유튜브 '쑥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