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마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래퍼 식케이(본명 권민식)가 항소심을 받는다.

지난 7일 검찰은 식케이에 대한 1심 판결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지난 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마성영 부장판사)은 식케이의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등 혐의에 대해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한 약물중독 재범 예방 교육 강의 40시간 수강 및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식케이는 지난해 1월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했다. 앞서 식케이는 2023년 10월에도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바 있다. 검찰은 5개월 뒤인 같은 해 6월 그를 불구속 기소했다.

식케이는 "지금처럼 부끄러웠던 적이 없는 것 같다. 제가 상처를 준 가족들과 회사 식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정말 뉘우치고 살겠다"라고 재판에서 말했고, 재판부는 동종 전과가 있으나 자수를 한 점과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재범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는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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