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방송인 풍자가 '또간집' 뒷광고 논란에 분개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는 콘텐츠 '또간집'이 '긴급편성 또간집 안양 뒷광고 논란 해명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업로드 됐다.

해당 영상에서 풍자는 "다 제쳐두고 바로 안양으로 재촬영을 왔다. 너무 화가 나서 잠을 못 잤다"라며 "많은 분들이 안양편 올라오고 나서 궁금해 하시더라. 저희가 포스터 회수를 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회차에 공개된 '또간집' 안양 편은 9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나 출연자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한 일반인 출연자가 풍자에게 맛집을 소개했고, 풍자는 그에게 "지인의 집이냐"라고 수 차례 물었지만 그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해당 가게 사장의 딸이라고 지적했고, 출연자는 댓글로 인정하며 사과했다.

풍자는 "너무 죄송한데 제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제가 새벽에 잠을 못 이뤘다. 너무 분해서. 뭔가 그럴싸하게 글을 쓰시는 분들이 계시더라. 제가 직접 캡처를 해왔다. 이분들 이름도 다 안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내비쳤다.

풍자의 캡처본 속에는 한 누리꾼의 주장인 "이거 돈받고 해주는 거 맞아요. 속초에 자영업하는 제 친구도 이거 돈을 내고 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으며, 또 다른 누리꾼은 "이거 다 뒷돈받고 하는거 업계에서는 다들 알지 않나. 저 채널 자체가 없어져야 한다. 진짜 보기 역겹다"라고 적었다. 이에 풍자는 "자신 있으시면 나랑 어떻게 좀 뭐 걸자, 나는 은퇴 걸겠다. 난 너무 자신있다"라며 분개했다.

이에 더해 풍자는 "3년 넘게 저희가 가는 그런 찐 맛집들 돈을 받고 뒷광고처럼 여러분께 소개시켜드린 적이 없다. 만약에 그런 일이 있다면 스튜디오 수제, 또간집 날리고 저도 조용히 은퇴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간집'은 안양편의 영상을 재편집해 해당 부분을 삭제했다. 재촬영 된 안양 2편은 오는 6월 27일 공개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유튜브 '또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