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고민시가 예능프로그램 속 막내 직원에서 '당신의 맛' 오너 셰프로 변신한다.

8일 오후 지니TV 오리지널 '당신의 맛'(극본 정수윤·연출 박단희) 제작발표회가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한준희 크리에이터와 박단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하늘 고민시 김신록 유수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당신의 맛'은 식품 기업을 물려받기 위해 작은 식당을 인수 합병하는 '레시피 사냥꾼'이 된 재벌 상속남 한범우(강하늘)와 전주에서 간판도 없는 원 테이블 식당을 운영 중인 똥고집 셰프 모연주(고민시)의 전쟁 같은 성장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고민시가 연기하는 모연주 셰프는 전주에서 파인다이닝 정제를 혼자 운영 중인 오너 셰프다. 고민시는 과거 tvN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2'에 출연, 막내 직원인 인턴으로 활약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여기에 이번에는 드라마를 통해 오너의 자리까지 도전하게 돼 이목을 끌고 있다.

고민시는 이에 대해 "'서진이네2' 촬영이 확실히 도움이 됐던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고민시는 "'서진이네' 촬영 때는 설거지나 채칼 위주로 했다면, 이번에는 오너 셰프로서 칼질에 재미를 붙였다. '서진이네' 촬영이 없었다면 조금 더 두렵고 힘들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고민시는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애청자였음을 밝히며 "보면서 셰프님들이 음식을 할 때 노력과 진심을 담으시는 모습이 매 장면마다 인상 깊었다. 나도 내 캐릭터를 연기할 때 책임감을 가지고 연기하려 노력했다. 애청자로서 셰프 역할을 잘 해내고 싶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당신의 맛'은 12일 밤 10시 ENA에서 첫 방송한다. 본방 직후 KT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에서 무료로 스트리밍 감상할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