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준영이 선한 영향력을 펼친 일화를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24시 헬스클럽'에 출연 중인 정은지, 이준영이 출연했다.

이날 이준영은 음주운전자를 잡은 일화를 전했다. 이준영은 "제가 사명감이 투철해서 가서 잡은 게 아니라, 처음에 경찰에 연락을 드리고 가려고 했는데 따라가 주실 수 있냐고 하셔서 따라갔다"라고 전했다.

김종국은 "이거 신고하면 그렇게 연락한다"라고 말했고, 김숙은 "혹시 해봤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주우재는 "형은 뛰어서 잡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그냥 운동할 겸"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이준영은 모범 시민상도 거절했다고. 그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며 "오히려 멋없다고 느껴졌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또 다른 일화도 전했다. 이준영은 "지인과 야장에서 술을 한 잔 하고 있었는데, 차가 지인을 치고 갔다. 세게 친 건 아니고, 백미러에 옷이 걸려서 넘어졌는데 그냥 가버렸다. 그래서 직접 뛰어가서 차를 잡았다. 운전자 분은 모르셨다더라"라고 전했다.

홍진경은 "불의를 보면 못 참는 편이냐"라고 물었고, 이준영은 "어렸을 때는 겁이 없었다.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도 모르고, '저거 잘못됐잖아'하면 먼저 몸이 움직였던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김숙은 "김종국 같은 몸이 교복을 입고 담배를 피우면서 담배를 달라면 어떡하겠냐"라고 물었고, 이준영은 "욕 할 것 같다"라고 대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주우재에게도 묻자 그는 "돈이요?"라고 대답했고, 양세찬은 "학생들인데 이미 존댓말을 한다"라며 폭소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옥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