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박은빈X설경구의 얼굴 보게 될 것"…'하이퍼나이프' 감독의 자신감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종합]
2024. 11.21(목) 16:53
설경구, 박은빈
설경구, 박은빈
[싱가포르=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박은빈과 설경구가 '하이퍼나이프'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의사로 변신한다. 이 가운데 김정현 감독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두 배우의 새로운 얼굴과 연기를 보게 될 것"이라고 확신해 기대를 높였다.

디즈니+ 새 오리지널 드라마 '하이퍼나이프'(극본 김선희·연출 김정현)의 기자간담회가 21일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컨벤션 센터 메인 볼룸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박은빈, 설경구, 김정현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던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스승 덕희(설경구)에 의해 나락으로 떨어지고, 불법 수술을 하며 섀도우 닥터로 살아가던 중 덕희와 재회하며 겪게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낮과 밤' '크레이지 러브' 등의 김정현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이다.

의학 드라마에 도전하는 건 설경구에게나, 박은빈에게나 이번이 모두 처음. 데뷔한 지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메스를 쥐게 된 설경구는 "처음이라 낯설고 힘들었다. 자문해 주시는 선생님에게 교육을 받으며 작품을 준비했는데, 수술방에 들어가기 전과 후에 해야 하는 과정과 순서가 있더라. 수술 장면을 찍을 때마다 오셔서 촬영이 끝날 때까지 확인해 주시고 지적해 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또 실제 수술이 아닌 드라마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캐릭터에 맞게 하고 싶으면 하라고 조언을 주시기도 했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가장 힘들었던 장면이 있다면 첫 수술 장면이다. 보시다시피 손이 두껍고 섬세하지 못한 편인데, 핀셋을 집고 디테일하게 연기하는 게 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박은빈은 "나 역시 선생님에게 어디까지 행동이 가능한지, 또 어떤 행동은 하면 안 되는지 코칭을 받으며 촬영에 임했다. 드라마적으로 허용되는 부분들은 협의해 가며 신을 준비하기도 했다"면서 "보시다시피 내 손이 가늘고 얇은 편이라 대역을 쓸 수가 없었다. 촬영을 하면서도 '내가 바느질하는 장면이 화면에 나와도 되는 걸까' 걱정하면서 연기했는데, 자문해 주시는 선생님이 곁에서 힘을 북돋아 주셔서 잘 해낼 수 있었다. 색다른 경험을 한 것 같아 기쁘다"라고 전했다.

박은빈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건 또 있다. 바로 디즈니+를 통해 OTT에 처음 입성하게 된 것. 데뷔 후 최초로 OTT 플랫폼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게 된 박은빈은 "요 근래 여러 작품을 경험하면서 느낀 건 작품을 만나는 데에는 다 운명이 정해져 있다는 점이다. 인연이 결국 맞닿아야 작품에 참여할 수 있고, 그 작품에 온전히 임할 수 있다는 걸 요즘 느끼고 있다. 그렇게 디즈니+와 처음으로 오리지널 작품을 하게 됐는데, 싱가포르까지 와서 이런 자리도 갖고 하는 게 되게 의미 있게 느껴진다. 또 내가 좋아하는 디즈니 캐릭터들도 직접 만나볼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미소 지었다.

그렇다면 그런 설경구, 박은빈과 함께 호흡을 맞춘 김정현 감독의 소감은 어떨까. 김 감독은 "처음 만나기 전까지 무척이나 떨렸고, 지금까지도 두 분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는 생각이다. 지금껏 두 분의 연기를 TV를 통해 많이 확인하셨을 텐데, '하이퍼나이프'에는 이제껏 보지 못했던 두 분의 얼굴과 연기가 담긴다. 직접 작품을 통해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하면서, "나 역시 촬영을 하며 매우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그동안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두 분의 얼굴을 카메라를 통해 먼저 볼 수 있었고, 이런 내 마음을 작품이 공개되면 시청자분들도 100% 공감하실 거라 생각한다"라고 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하이퍼나이프'는 오는 2025년 3월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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