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의 개봉일이 다시 한번 밀릴 예정이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6일(현지시간) "워너브러더스 측이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의 개봉을 2025년 4월 18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마이클 잭슨의 이야기를 다룬 안톤 후쿠아 감독의 '마이클'도 4월 18일에서 가을로 개봉이 연기된다. '미키17'의 개봉 예정일이었던 1월엔 영화 '컴패니언'이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워너브러더스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미키17'을 4월 18일에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이 영화를 아이맥스로 선보일 수 있음에 기쁘다"라고 전했다.

'미키17'의 개봉 연기는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22년 촬영에 돌입한 '미키17'은 당초 올해 3월 29일 개봉이 예정됐으나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가 이때 개봉함에 따라 이듬해 1월로 개봉이 밀리게 됐다.

한편 '미키17'은 미지의 행성을 개척하는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담은 SF 작품으로, 에드워드 애슈턴 작가의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다. 로버트 패틴슨을 비롯해 스티븐 연, 나오미 애키,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미키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