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5000억 원대 상장 주식을 보유한 주식 자산가가 됐다.

백종원이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4만63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주가가 공모가(3만4000원)를 훌쩍 넘긴 6만4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백종원은 더본코리아 주식 879만2850주(60.78%)를 가진 최대 주주다. 한 주당 6만 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백종원의 주식 가치는 5275억7100만 원에 이른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에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연기한 후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시 상장에 도전해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다.

아내인 배우 소유진은 자신의 SNS에 더본코리아 상장식에 참여한 백종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응원을 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은 지난 1993년 서울 논현동에 쌈밥집을 열고, 1994년 더본코리아를 설립하며 외식업계에 뛰어들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17억 원에 달하는 빚을 지기도 했으나, 이를 이겨내고 현재는 커피, 우동, 짬뽕 전문점, 고깃집 등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이며, 국내 점포수는 약 2900개에 달한다.

최근엔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흑백요리사'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백종원 역시 대중적 인지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현재는 tvN '백패커' 등으로 활약 중이며, 새 예능프로그램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MBC '남극의 셰프' 등 출연도 앞두고 있다.

한편 백종원은 지난 2013년 소유진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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