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승연 "'핸섬가이즈', 101분간의 웃음 참기 챌린지" [인터뷰]
2024. 06.21(금)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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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공승연은 '핸섬가이즈'를 평가한 말들 가운데 '대환장'이란 단어와 '101분 웃음 참기 챌린지'라는 단어가 꽤나 마음에 들었다고. '핸섬가이즈'를 이야기하는 동안 작품을 향한 애정이 뚝뚝 흘러넘치던,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배우 공승연의 이야기다.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는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영화로, 2010년 개봉한 캐나다의 호러 코미디 영화 '터커&데일 VS이블'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공승연은 극 중 대학생 미나의 역할을 맡았다.

극장 스크린으로 돌아온 공승연은 "두근두근 굉장히 설렌다. 스크린에 나오는 제 얼굴이 궁금하기도 하고, 가족들의 반응도 궁금하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가족들의 반응, 그중에서도 그의 동생 트와이스 멤버 정연에게 받고 싶은 칭찬이 있었을까. 공승연은 "동생이 칭찬에 인색한 스타일이라 '재밌게 잘 봤어'라는 말만 들어도 만족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동생과의 작업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은 없다. 화보 촬영도 안 해봤고 다양한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라며 "형제 예능을 해본 적은 있는데 또 그런 예능을 해보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영화계에서 공승연은 신예다. 그는 신예인만큼 큰 용기가 필요했단다. 공승연은 "제가 영화라는 매체에서 일을 많이 해본 적이 없는 배우다. 선배님들의 연기에 누가 되지 않도록 피해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 촬영하며 길을 잃었을 때도 성민 선배가 도와주시고, 더 좋은 걸 제안해 주셨다. 저는 두 사람을 보며 자연스럽게 연기하게 됐다. 편하게 잘했던 것 같다"라고 선배 배우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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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승연은 자신이 맡은 미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까. 그는 자신도 여고, 여대 출신이라고 밝혔다. 공승연은 "미나의 상황과는 다르지만 학창 시절에는 학교를 열심히 다니는 개근상 같은 친구였다"라며 자신의 학창 시절을 설명했다. 이어 미나에 대해 "중심을 지키는 캐릭터다. 강단도 있어야 하고 오해를 풀어주기도 하며, 강력한 한방을 날리는 캐릭터이기에 더 노력했다"라며 "나잇대도 맞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제가 여태 했던 캐릭터 중 가장 싱크로율이 좋았던 캐릭터 같다. 제 인생 캐릭터다"라고 덧붙였다.

그런 미나의 '핸섬가이즈' 단독 포스터엔 "화끈해"라고 적혀있다. 그로 인해 화끈한 미나의 성격을 유추할 수 있다. 공승연은 자신도 화끈한 성격을 가졌다고 전했다. 그는 "모든 결정에 있어서 내지르고 그다음에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선 화끈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했던 말을 책임지기 위해 열심히 한다"라며 "겁도 많이 나서 선택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잘 동화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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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승연은 자신의 연기에 있어선 냉철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연기를 잘했다는 건 발견하기 어렵다. 제 얼굴을 스크린으로 마주하는 게 낯설기도 하다. 그래도 걱정했던 장면들이 걱정에 비해 잘 나온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그의 미래엔 도전 정신도 가득 담겨 있었다. 공승연은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스크린에서 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지 않아서 저도 기대가 된다. 극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에게 연기란 무엇일까. 공승연은 "고민을 많이 해봤다. '이 캐릭터는 왜 살지?' 하는 생각에서 '승연아 너는 왜 살아?'라는 질문으로 이어졌다. 대답은 '그냥'이었다. 이미 시작했고, 연기로 보여주고 싶은 게 많다. 제 삶의 일부였으면 한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그는 "이제 영화배우 공승연이 되고 싶다. 영화배우로 자리 잡을 수 있으면 좋겠다. 새로운 모습, 얼굴, 심지어 '이런 것도 가능하네?' 하는 소리를 듣고 싶다"라고 전했다.

공승연은 '핸섬가이즈'의 매력을 한 가지만 꼽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예측가능하면서도 비꼬는 매력이 있다. 잊을만하면 코미디와 웃음 포인트가 쉴 새 없이 나오는 영화다"라며 "전 그 말이 제일 기분이 좋았다. 대환장이란 말과 싱크로가 딱 맞더라. 가족, 친구들과 즐기기 좋은 영화인 것 같다. 또, '101분 웃음 참기 챌린지'라는 말을 해주셨는데 정말 마음에 들었다. 개봉이 되고도 그런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핸섬가이즈'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바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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