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하이브 감사 전부터 뉴진스 부모 이용하려 했나 "적극 이용하면 됨"
2024. 05.21(화) 11:45
민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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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의 감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를 이용하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21일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민희진 대표는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가 항의서를 보내기 하루 전인 지난 3월 30일, 이 모 어도어 부대표와 항의서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민 대표는 이 부대표에 "엄마들 입장에서 쓴 거냐. 전달 어조에 대해 고민해 봐야겠다"라고 하는가 하면, "엄마들이 하이브와 계약서 안 쓴 점을 적극 이용하면 된다. 흐흐 또 이의 제기할 만한 조항 없냐"라는 등 주주간 계약서를 위반하지 않는 한에서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를 적극 이용하려는 모습을 취한다.

이어 하이브가 어도어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기 이틀 전인 4월 20일엔 "공정위엔 엄마들이 신고하는 거다. 자회사가 신고하긴 그렇지 않냐. 엄마들이 까기더 좋다. 엄마들이 신고한 자체가 결백을 드러내기도 한다. 자회사에서 신고하면 사해 행위 어쩌고 시비 걸 수 있다면서"라고 말하며 모회사 하이브를 공격할 계획을 세운다.

앞서 지난 17일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소송에 대한 심문기일이 진행된 가운데, 하이브 측은 "민 대표는 자신이나 어도어가 이슈를 제기하면 주주간 계약 등 위반이 문제가 되므로 뉴진스 부모가 먼저 불만을 표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오로지 자신의 목표 달성 만을 위해 뉴진스와 그 부모를 이용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민 대표 측은 "뉴진스 부모들이 민 대표 지시에 따른 건 사실이 아니다. 뉴진스 부모님이 하이브의 만행에 분노해 어도어에 항의할 것을 촉구한 것"이라며 자발적으로 항의서를 작성했다 반박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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