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유튜버 박위가 결혼한다.

지난 8일 두 사람은 유튜브를 통해 '드디어 날 잡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들은 "10월 9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이들은 열애 사실을 알렸고, 지난 3월엔 이번 가을쯤 결혼한다고 전한 바 있다.

박위가 "우리 결혼한다"고 외치자 송지은은 "날짜 잡혔다"라고 말했다. 이어 웨딩드레스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갔다. 송지은은 "원래 결혼하는 게 실감이 안 났다. 그런데 얼마 전에 웨딩드레스를 입어 보니 묘하게 실감이 나더라. 이걸 입은 내 모습이 자꾸 상상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송지은과 박위는 이미 1년 전 야외 결혼식장을 예약해놓았다고. 두 사람은 예약 이후 추워질 날씨를 고려해 날짜 변경을 추진했으나 기존대로 10월 9일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솔로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중인 송지은은 2009년 시크릿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박위는 2014년 낙상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재활 운동을 통해 움직임을 회복해가는 과정 등을 공개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송지은은 결혼 발표 당시 SNS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완성되지 않은 삶의 퍼즐의 마지막 한 조각 같은 사람과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가을의 어느 멋진 날 한 쌍의 부부가 될 저희의 매일을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박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