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유튜버 아옳이(본명 김민영, 33)가 전 남편이자 카레이서 서주원(30)의 연인 A씨에게 제기한 상간 소송에서 패소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가정법원 제3가사단독은 최근 아옳이가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기각하고 소송 비용도 원고가 부담하라 판결했다. 아옳이 측이 항소의 뜻을 밝히지 않음에 따라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아옳이는 서주원과 지난 2022년 이혼한 바 있다. 2018년 결혼 후 약 4년 만이다. 그러면서 아옳이는 서주원이 결혼 생활 중 불륜을 저질렀다며 그의 불륜 의혹을 주장했고, 동시에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서주원은 이미 가정이 파탄 난 상태에서 A씨를 만난 것이라며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재판부는 이런 판결을 내린 이유에 대해 "이미 두 사람은 이혼을 전제로 하는 재산분할의 세부적인 사항에 관하여 논의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여러 차례 주고받았다. 원고는 2022년 3월, 변호사를 통해 서 씨에게 이혼을 전제로 하는 구체적인 재산분할 방법이 기재된 합의서를 전송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고와 서 씨가 아직 이혼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부부 공동생활이 실질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이상, 그 이후에 A씨가 서 씨와 만났다 하더라도 이를 두고 부부 공동생활을 침해하거나 유지를 방해하는 행위라 볼 순 없다"라면서 "위 사정들에 비추어 볼 때, 원고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A씨의 행위로 인해 원고와 서 씨의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고 인정하기엔 부족하다"라고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아옳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