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주원이 시청자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에서는 선호(안창환)와 대립하는 기주(주원)의 나날이 펼쳐졌다. 앞서 영혼이 된 기주가 봄(권나라) 앞에 나타나 혼란을 줬던 바 있다.

이 가운데 선호와 대치하는 기주의 상황이 그려졌다. 일말의 죄책감 없는 선호의 행동에 기주의 눈빛은 서서히 분노로 물들었고 끝내 격투가 벌어져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또한, 칼에 찔린 기주는 우여곡절 끝에 선호의 손아귀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의식불명 상태로 생령이 된 기주는 먹먹함을 안겼다. 특히 잠이 든 봄을 눈에 담으며 남몰래 자신의 마음을 전한 기주의 눈빛에서 슬픔이 느껴져 보는 이의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선호의 범죄를 입증시킬 증거를 찾은 기주는 곧장 병원으로 향했지만, 선호에게 잡힌 봄을 마주하게 됐다. 일촉즉발 순간, 추락하는 봄의 손을 잡아낸 기주는 안도했고 그를 살피던 중 사라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처럼 주원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부터 쓸쓸함, 사랑하는 이를 구하기 위한 처절함까지 캐릭터가 처한 상황을 극대화하며 기저에 깔린 깊은 감정까지 녹여내 ‘서기주’의 서사에 설득력을 더했다.

더욱이 긴장감을 부여할 땐 힘을 담은 표정과 말투로 확실하게 부여하고, 180도 달라진 부드러운 눈빛으로 애틋함과 설렘을 동시에 담아내는 주원만의 섬세함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주원 주연의 ‘야한(夜限) 사진관’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지니 TV ‘야한(夜限) 사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