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오른팔' 어도어 L부대표, 경영권 탈취 의혹 정황 포착 '묵묵부답'[종합]
2024. 04.23(화)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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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엔터테인먼트 그룹 하이브(HYBE)가 어도어(ADOR)에 대한 내부 감사에 돌입한 가운데 어도어 경영진이 해외 국부펀드로 하이브의 지분을 매각할 시나리오 문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23일 머니투데이는 "어도어의 경영진이 싱가포르투자청 등 글로벌 국부펀드에 회사 매각을 검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어도어 L부대표는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 80%를 매각하도록 하는 두 가지 방안의 장단점을 비교한 시나리오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L 부대표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오른팔로 불리는 인물로 최근 하이브에서 어도어로 이직했다. 하이브는 L 부대표가 하이브에 재직하던 시절 확보한 재무 및 대외비 문서를 어도어에 무단 제공한 것으로 보고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L부대표가 작성한 시나리오는 두 가지다. 첫 째는 하이브가 보유한 지분을 글로벌 국부펀드 2곳이 인수하는 시나리오다. 국부펀드는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L 부대표가 작성한 검토안에 현직 엔터 담당 애널리스트 A씨의 실명도 기재돼 있다고 밝혔다. 또 L 부대표가 '하이브가 어떻게 하면 어도어 지분을 매각할 것이냐'를 두고 방법을 고민했다고 보도했다.

본지는 L부대표에게 직접 위에 대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하이브의 어도어 지분률은 80%다. 민 대표는 20% 미만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민 대표 측은 (어도어 내) 하이브의 지분율이 워낙 높아 경영권 탈취 시도가 불가능하다고 밝혔지만, L부대표의 '하이브 지분 매각 시나리오' 작성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집안 싸움을 넘어 법적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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