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히딩크 "감독보단 선수였을 때 더 즐겁고 행복했다"
2024. 04.09(화) 09:06
거스 히딩크
거스 히딩크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아침마당' 히딩크 감독이 축구 선수로 뛰었을 때를 회상했다.

9일 오전 방송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축구 지도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거스 히딩크는 축구를 시작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 "굉장히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는데 5~6살 때부터 축구를 시작했다. 옆집에 벽이 하나 있었는데 시간이 있을 때마다 왼발 위주로 공을 차는 연습을 했다. 근데 계속되니까 옆집에서 '시끄럽다' '그만해라'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가 축구를 권한 것인지 묻자 "부모님께선 어떤 압박도 주지 않았다. 자발적으로 축구가 너무 즐거워서, 너무 하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 간혹 다른 부모는 잘못된 방식으로 압박을 주곤 하는데,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 선수들한테도 마찬가지다. 축구 자체를 즐기게 해야 제대로 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선수로서의 삶과 감독으로서의 삶 중 어떤 삶에서 더 즐거움을 느꼈는지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그는 "감독의 역할을 해내는 것도 만족스럽고 즐겁지만, 선수로서의 만족감을 뛰어넘진 못한다 생각한다. 선수 생활을 지나 감독이 되는 게 자연스럽긴 했지만, 선수로 뛰었을 때의 만족감과 즐거움은 대체할 수 없다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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