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수지 맞은 우리' 강별이 오현경에 무릎을 꿇었다.

28일 밤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수지 맞은 우리'(극본 남선혜·연출 박기현) 4회에서는 채선영(오현경)을 어떻게든 섭외하려는 진나영(강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나영과 요리 방송 PD는 채선영에게 프로그램 출연을 부탁했지만, 채선영은 "아시다시피 지금 오는 손님도 다 못 받는데, TV 나가서 더 알려지면 도저히 감당이 안 된다"라며 칼같이 거절했다.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생각을 한 번 바꿔보셔라. 저희 아무 식당이나 내보내는 방송 아니다"라는 PD의 설득에도 "잘 알고 있다. 그래도 생각 없다. 그러니 이제 제발 그만 와라. 이렇게 계속 거절하는 내 입장도 힘들다"라고 답할 뿐이다.

이에 진나영은 "솔직히 전 이해가 안 된다. 유명해지는 게 왜 그렇게 싫으시냐. 잘 하면 주방장님 스타 셰프 될 수 있고 돈방석에 앉는 것도 시간문제다"라고 했지만, 채선영은 "절대 그럴 일 없고 관심도 없다. 지금이 딱 좋다"라고 했고 가만히 듣고 있던 강우창(임호)은 "그만 좀 합시다. 싫다는 사람한테 이렇게 억지 부리는 거 폭력이다"라고 소리쳤다. 이를 듣고 화가 난 PD는 "그만하자. 식당이 여기 하나냐"라며 식당 밖으로 나섰으나, 진나영은 끝까지 무릎까지 꿇으며 "제발 한 번만요. 저 절대 포기 못한다"라고 애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수지 맞은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