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생애 첫 오스카를 품에 안았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11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남우조연상 수상의 영광은 영화 '오펜하이머'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세 번의 노미네이트 끝에 처음으로 오스카를 수상하게 됐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제 혹독했던 유년기에 감사하고 아카데미에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 아내에게도 감사하다. 도움이 필요한 저를 찾아내 저를 키워줬다"면서 "사실 제가 이 역할을 필요로 했다. 제작진과 출연진, 크리스토퍼 놀란이 그걸 알아봤다"고 아내와 '오펜하이머' 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제 변호사는 45년 경력 중 절반을 저르 구하느라 쓰셨다.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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