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PD가 사라졌다!’ 최초 인공지능 PD 엠파고, 방송 출연진을 쥐락펴락하는 룰과 스타일을 영리하게 조합해냈다. 에이아이는 사람의 적이 아닌, ‘도움닫기’ 미래임이 예고된 격이다.

27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PD가 사라졌다!’ 첫 방송에서는 MBC에 입사한 AI PD 엠파고가 첫 연출로 입봉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이 프로그램은 밀실 같은 곳에서 다양한 재능과 애티튜드를 가진 참가자들이 주어진 미션을 게임처럼 해결하는 콘셉트다.

이날 세계 최초 인공지능 PD 엠파고가 화면에 등장했다. 그는 모두를 살펴보는 듯한 생생한 캐릭터와 눈빛을 과시했다.

엠파고는 방송인 김영철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할리우드로 나간다는 취지가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라경에 대해서는 “거짓말을 잘 하는 능력이 돋보였다”, 아이돌 트리플에스 멤버인 윤서연을 비롯해 강한 등 모든 출연진들의 특성을 상세하게 읊었다.

엠파고, 생경한 듯 보였지만 실제 인간이 지닌 개성과 특질을 대략적으로 잘 파악하고, 이를 예능에 흥미롭게 녹일 수 있는 조합 능력이 돋보이는 인공지능 인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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