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상 "난 성추행범이 아냐…10억 금전 협박도 당했다"
2024. 02.21(수) 17:48
한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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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한지상이 4년간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사생활 논란에 대해 말했다.

21일 법률신문이 공개한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한지상은 "난 결코 성추행범이 아니다. 추행하지 않았다. 추행이었다면 상대방도 이미 고소를 하지 않았겠냐. 4년 전 이야기를 꺼내 이슈가 되는 것 자체로 죄송하지만 진실은 꼭 알리고 싶다. 내가 하지도 않은 행동들이 진실인양 박제되고 억측이 되어 퍼지는 상황이 수치스럽다"라고 말했다.

한지상은 앞서 지난 2020년 한 여성 팬과 성추문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한지상은 해당 여성을 공갈 미수 및 강요죄로 고소했지만, 검찰은 해당 건에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후 한지상은 출연이 예정된 연극 '아마데우스'에서 자진 하차하며 항고 의지를 밝혀왔다.

그로부터 2년 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한지상이 제기한 협박에 대한 혐의는 각하한 것이 맞으나 한지상이 성추행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라고 확인한 바 있다. 경찰 조사에서도 한지상이 강제적 성추행 혐의는 없다고 수사 과정에서 확인됐다"라며 배우 권리침해에 대해 법적 대응을 했으나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 여파로 한지상은 지난해 10월 다시 한번 뮤지컬 '더데빌:파우스트'에서 자진 하차했다.

이와 관련 한지상은 처음부터 법적 대응을 할 생각을 하지 못한 게 후회된다며, 이번 하차 이후 은퇴를 생각했을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노래하고 연기해 온 지난 20년이 아깝게 느껴졌다"는 그는 늦게라도 진실을 밝혀 자신의 명예를 찾고 싶다고 밝혔다.

한지상은 성추문 의혹을 제기한 여성 팬으로부터 금전적 협박을 받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가 공개한 대화 내용에 따르면 여성 팬은 한지상에게 '보상의 명목'으로 5억에서 10억 가량을 요구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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