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이 음주측정 거부로 불구속 송치됨에도 불구하고 일본 팬미팅을 강행한 사실이 전해졌다.

9일 스포티비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김정훈은 지난달 19일 오사카, 20일엔 도쿄에서 팬미팅을 했다. 그는 지난달 7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입건되었지만 팬미팅을 강행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에서 앞선 차량을 들이받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요구했다. 김정훈은 이를 세 차례 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를 적용해 그를 입건했고, 그는 수사 과정에서 치상 혐의도 추가됐다.

김정훈은 지난 1월 19일 오사카, 20일 도쿄에서 생일 기념 콘서트 '얼라이브'를 개최했다. 그는 팬미팅에서 "생일이라 엄마가 집에 음식을 가지고 오셨다. 미역국을 데워준 뒤 아무 말이 없다가 '앞으로는 더 조심해'라고 하셨다. 이 한마디가 내 인생을 생각하게 했다. 응원해 주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뭘 잘못한 것인지 반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응원해 주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뭘 잘못한 것인지 반성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노력하겠다거나 스스로 틀리지 않았다고는 말하지 않겠다"며 "하지만 그냥 저를 믿어 달라. 저도 여러분들을 믿을 수 있게 그냥 저도 믿어 달라. 정말 죄송하다"라며 사과의 의도를 전했다.

그러나 김정훈은 지난 2011년 7월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면허가 취소된 이력이 있다. 당시 그는 혈중알코올농도 0.129%의 만취 상태였다. 당시 그는 사과문을 공개했지만 짧은 자숙 기간을 거친 후 활동을 재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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