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마에스트라'의 이영애가 여성 지휘자의 등장에 술렁이는 단원들을 카리스마로 제압했다.

9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는 여성지휘자 차세음(이영애)이 단원들 앞에 처음으로 섰다. 여성지휘자를 처음 본 단원들은 술렁였다.

지휘자 차세음은 더 한강 필하모닉을 지휘하기 위해 20년 만에 고국인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휘자 시장에서 마에스트리는 5%도 되지 않았다. 차세음은 남녀 통틀어 인정받는 실력자 지휘자였고, 세계는 그런 차세음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중했다.

더 한강 필하모닉이 사라질 위기였지만 차세음이 지휘를 맡기로 결정하면서 간신히 생존했다. 존재 자체로 높은 화제성을 지닌 차세음이 더 한강 필하모닉의 지휘자가 된다는 소식에 단원들은 들떴지만, 한편으로는 크게 걱정하며 의견이 분분한 모습을 보였다.

일부는 여성 지휘자가 못마땅한 모습이었지만, 오케스트라가 해체되는 걸 막을 수 있다는 생각에 차세음을 받아들였다. 단원들은 썩 좋지 않은 분위기와 표정으로 차세음을 맞이했다.

이들의 대면은 급작스럽게 이뤄졌다. 아무것도 모르고 퇴근 준비를 하던 단원들은 차세음의 등장에 단원들 반응은 혼란스러움을 느꼈고, 그의 방식을 못마땅해 했다. 하지만 차세음은 예상했다는 듯 "친분보다 실력, 인성보다 실력, 노력보다 실력. 어차피 실력만 볼 것"이라며 냉철하게 말했다.

더 한강 필하모닉은 부랴부랴 자신들의 실력을 증명하기 위해 연주를 시작했다. 가만히 듣던 차세음은 연주를 중단시킨 뒤 "인사하려면 제대로 하셔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단원들의 이름을 부르며 연주를 지적했다. 차세음의 지휘대로 연주하자 연주는 한결 나아졌다. 일방적인 차세음을 싫어하던 단원들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실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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