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YG' 공식 지켜냈다 [이슈&톡]
2023. 12.06(수) 13:33
블랙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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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글로벌 스타로 통하는 그룹 블랙핑크(BLANKPINK)와 연예기획사 와이지(YG) 엔터테인먼트가 동행을 이어간다.

아이돌들에게 ‘마의 7년’으로 통하는 데뷔 7주년에 접어들자마자 업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블랙핑크와 YG의 재계약이 마침내 성사됐다.

계약 만료 4개월여가 지난 시점까지도 별다른 ‘발표’가 없자 내리막길을 걷던 YG 주가가 발표 3시간여 만에 상한가에 다다랐을 정도로 ‘핫’한 이슈다.

물론 아직 넘어야 할 산은 있다. 그룹 활동 재계약엔 성공했지만, 개인 계약 관련해서는 여전히 협의 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블랙핑크’란 브랜드가 계속 유지될 수 있게 됐다는 점에 국내외 K팝 팬들과 업계 모두 안도하는 분위기다.

YG는 6일 “블랙핑크와 신중한 논의 끝에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블랙핑크는 갱신된 계약 기간 동안 YG의 지원 속 신규 앨범 발매, 초대형 월드 투어 등을 돈다.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는 “블랙핑크와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블랙핑크는 당사는 물론 더 나아가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세계 음악시장에서 더욱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들의 행보에 변함없는 지지와 믿음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그룹 활동 계약은 성사됐지만, 지수, 제니, 로제, 리사 네 멤버 개개인과의 계약은 아직 협의 중이다. 그럼에도 YG는 지난 8월 8일 블랙핑크의 데뷔 7주년이 지나고도 별다른 답을 주지 못했던 완전체 활동을 확정 지으며 한숨을 돌렸다.

YG의 간판이자 매출에 절대적으로 기여해 온 블랙핑크의 재계약 소식에 최근 하락세를 거듭해온 주가도 치솟았다. 6일 오후 12시 45분 기준 YG는 전 거래일 대비 26.25% 오른 6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시 직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오전 9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까지 오르기도 했다.

최근 5만 원 선이 붕괴되며 불안감이 조성되기도 했지만, 재계약 체결 소식에 다 씻겨져 나간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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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업계에서도 블랙핑크의 그룹 활동 연장을 반기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블랙핑크는 지난 2016년 데뷔 후부터 K팝 걸그룹의 역사를 새로 써온, 걸그룹의 대명사다.

새 작업물을 낼 때마다 미국 빌보드 차트와 영국 오피셜 차트 등 팝 스타들의 전유물로 통하는 주요 차트들을 점령했다. 지난해 낸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로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톱100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했는데, 해당 기록을 가진 K팝 가수는 블랙핑크와 그룹 방탄소년단(BTS) 밖에 없다.

블랙핑크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로 통하는 ‘핫 100’에도 무려 9곡을 올리며 미국 현지 내 대중적 인기를 확인했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월드투어로 K팝 걸그룹 최다 관객인 180만 명을 동원했고, 이를 인정받아 최근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팬덤도 확실하다. 6일 기준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9230만 명으로 전 세계 아티스트를 통틀어 1위다. 억대 뷰 영상만 총 43만 편에 해당하고,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340억 회를 넘어섰다. 데뷔 직전인 2016년 6월 29일 개설 후 7년여 만에 이룬 성과다.

이러한 글로벌한 영향력을 토대로 ‘국위선양’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21년 영국이 의장국을 맡은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홍보대사로 활약했고, 최근에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 영국 런던 버킹엄궁 만찬에 동행, 찰스 3세 영국 국왕으로부터 대영제국훈장(MBE)를 수훈하기도 했다.

YG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이렇듯 무한한 가치를 지닌 블랙핑크란 브랜드를 지켜냈다. YG와 블랙핑크가 함께하는 길에 또 어떤 기록들이 추가될 수 있을 지 업계의 기대도 상당한 상태다. 말 그대로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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