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웹툰 작가 출신 기안84가 '태계일주3'를 통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자아내며 연예대상에 한발짝 가까워졌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이하 '태계일주3')에서는 원시의 바다이자 태초의 자연을 품은 마다가스카르로 떠나는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계일주3'는 태어난 김에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이뤄나가는 기안84의 세 번째 여행기다.

이번 시즌 기안84는 마다가스카르를 도착해 '빗물라면'을 먹으며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게다가 야생 그대로의 '작살낚시'에 도전하며 잡아낸 물고기를 맨손으로 도구를 활용해 회를 떠 현지인들 앞에서 먹방을 선보였다. 물고기를 잡자마자 거침없이 회를 떠 먹는 모습으로 현지인뿐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기안84는 이미 '태계일주2'를 통해 인도에서 갠지스 강물을 손으로 떠서 마시는 등 화제가 됐던 바 있다. 이처럼 방송을 위한 의도적인 움직임이 아니라 순전히 개인의 호기심에서 비롯된 행동들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그는 '태계일주'외에도 '나 혼자 산다'에서 꾸준히 자신만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다소 비위생적이고 흔치 않은 행동들에 반감을 가지는 시청자들도 있었지만, 꾸준히 자신만의 색채를 보여준 기안84에게 시청자들이 적응하며 호의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기행'이라고 불릴 만큼 수상하고 미심쩍은 행동들을 이어가던 기안84지만 '나 혼자 산다'에선 마라톤을 완주하며 감동적인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마라톤 완주 후 '사진을 찍어주지 않았다'는 논란도 있었으나, 이조차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다. 결과적으로 마라톤을 완주한 기안84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기안84의 친구, 모델 한혜진은 유튜브를 통해 기안84의 'MBC 연예대상'의 수상을 예측하기도 했다.

지난 28일 한혜진의 유튜브 '한혜진 Han Hye Jin'에는 '최초 공개, 드디어 뭉친 이시언·기안84·한혜진의 황천길 라이딩 삼남매 케미 폭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 한혜진은 오토바이 라이딩 준비를 마치고, 기안84와 이시언을 만났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으면서 등장한 기안84에게 한혜진은 "추운데 왜 아이스커피를 먹냐고 물었다. 기안84는 "난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라고 대답했고, 한혜진은 "네가 MZ세대냐"라고 말했다.

대화를 지켜보던 이시언은 "그만해라. 연말 이후론 기안이랑 연락하기 힘들 것"이라 조언했다. 이 말을 들은 한혜진은 "대상? 미리 축하드린다. 대상 기안"이라며 기안84의 'MBC 연예대상' 수상을 예측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태계일주3', 유튜브 '한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