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120년 전 하와이 한인 이민자 '불온문서' 미스터리 푼다
2023. 11.29(수) 11:18
배우 라미란
배우 라미란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라미란이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참여해 눈물을 보인 이유는 무엇일까.

29일, 30일 저녁 8시 YTN 라디오에서 방송되는 하와이 이민 120주년 기획으로 제작된 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 '불온문서'의 내레이션을 라미란이 맡는다.

오는 29일에 방송되는 다큐멘터리 ‘불온문서’ 1부 '돈립 알로하'는 1916년 하와이에서 만들어진 의문의 서적 '애국창가'에 주목한다. 라미란은 일제 강점기, 하와이로 이민을 떠난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 인천과 하와이를 숨 가쁘게 오가며, 일제가 '불온문서'로 압수한 의문의 '노래집'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 예정이다.

김구의 임시정부 지원금과 안중근 의연금, 이봉창의 폭탄 투척 의거 자금까지. 다큐멘터리는 하와이 이민 1세대들의 버려진 묘비 조각을 맞춰가며, 하와이가 독립자금의 근원이 된 이유를 하나씩 찾아 나간다.

30일 방송되는 2부 '응답하라 1916'에서는 베일을 벗은 '애국창가'의 수록곡 일부를 복원하는 과정이 담겼다. 이 날 방송에서는 발라드로 편곡한 '대한혼'부터 라포엠 4인의 목소리로 웅장하게 불러낸 '애국가', 첼로 연주곡으로 옷을 바꿔입은 '한반도가', 게임음악으로 재탄생한 '애국가', 레게 버전 '정신가'까지 복원곡 5곡이 공개된다.

120년간 잊혀진 노래에 숨을 불어 넣은 '애국창가' 복원 프로젝트에는 싱어송라이터 안예은,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 우성 박용만의 후손 첼리스트 박상민,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구성된 리본합창단, 레게 아티스트 엠타이슨 등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내레이션에 참여한 배우 라미란은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감사했다"며 "이런 시간을 선물해 준 다큐멘터리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스튜디오 안에서 녹음하던 도중,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었고 이웃이었을 수많은 독립 운동가 덕분에 역사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흐르고 있었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다큐멘터리를 통해 만난 이 이름들과 얼굴들을 후세에 길이 전하겠다"고 순간 순간 울컥한 감정을 추스르기도 했다.

하와이 한인들이 피와 땀으로 써내려간 이민사에 담긴 감동의 이야기를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나쁜 엄마', 영화 '정직한 후보' 시리즈, 예능 '빈집살래'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팔색조 매력의 라미란이 어떻게 들려주게 될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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