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실적으로 본 방탄소년단 솔로 성적표 [이슈&톡]
2023. 11.13(월)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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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하이브가 창사 이래 '3분기 실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일 하이브가 발표한 2023년 3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하이브는 53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0.7% 증가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 관계자는 "BTS 멤버들의 솔로 활동과 소속 가수들의 활동 덕분"이라고 언급했다. BTS는 멤버들의 입대로 인해 그룹 활동보다 솔로 활동에 힘을 실었다. 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 2022년 3분기 - 제이홉
가장 먼저 솔로 활동을 시작한 제이홉은 2022년 7월에 발매한 '잭 인 더 박스'로 BTS 개인 활동 성공의 서막을 열었다.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로 공연한 제이홉은 초동 판매량 36만 장을 기록, '빌보드 핫 100' 82위를 기록하는 등 개인 활동을 마쳤다. 제이홉이 활동을 시작한 2022년 3분기 하이브의 매출은 4455억원이었다. 제이홉은 지난 4월에 입대해 현재 군복무중이다.

◆ 2022년 4분기 - 진, RM
제이홉의 다음 타자는 입대를 앞둔 진이었다. 그는 동년 10월, 한 곡이 수록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을 발매하며 초동 77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92년 생인 진은 12월 입대해 현재 군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이후 2022년 대미를 장식한 건 RM이었다. 그는 10곡이 담긴 '인디고(Indigo)'를 발매해 초동 61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진과 RM의 판매량에 힘입어 하이브는 2022년 4분기 5353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분기 대비 20.2%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 2023년 1,2분기 - 지민, 슈가
2023년의 솔로 활동 첫 멤버는 지민이었다. 그는 3월 '페이스(Face)'를 발매하며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민은 초동 145만 장을 판매하며 역대 솔로 가수 음반 초동 1위를 달성했다. 지민의 활약에 힘입은 하이브 2023년 1분기 매출액은 4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1%가 폭등했다. 한달 뒤 4월엔 슈가가 '디데이(D-day)'를 발표하며 솔로로 데뷔, 초동 127만 장의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2분기의 매출액은 6210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1.2%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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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3분기 - 뷔
올해 3분기 매출 중 앨범 판매량에서 가장 높은 영향력을 발휘한 건 뷔의 앨범 '레이오버(Layover)'였다. 지난 9월 발매한 '레이오버'는 초동 210만장을 기록하는데 성공. 앨범 판매량을 기반으로 26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공연, 광고 출연과 같은 직접 참여형 매출 총 3824억원 중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3분기 총 매출액이 5379억원인걸 감안했을 때, 뷔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다.

이어지는 4분기 전망도 밝다. 지난 3일 정국은 솔로앨범 '골든(Golden)'을 전 세계 동시발매하며 뷔보다 높은 243만장의 초동판매량을 기록했다. 정국은 발매 첫주 미국에서 20만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 케이팝 솔로 가수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이브는 BTS 멤버들의 솔로 활동에 힘입어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는 올해 창사 최초로 매출 2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하이브는 2018년 3013억원, 2020년 5872억원, 지난해는 1조 7761억원까지 증가한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하이브 영업실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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