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트러블 메이커'라는 별명 답게 또 한 번 논란을 몰고 온 '나는 솔로' 16기 영숙이 4기 영수와도 법적 분쟁에 휘말릴 위기에 처했다. 반면 16기 옥순은 새 연애를 암시하는 글을 게재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선 16기의 행보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최근 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나는 SOLO)' 출연자인 4기 영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조섹츤'에 "선넘은 여출(여자 출연자)에게 ㅈㄹ 저격당한 조섹츤의 공식입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조섹츤이란 '조용하고 섹시한 츤데레'라는 뜻의 유튜브 활동명이다.

앞서 16기 영숙은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댓글창에 '조섹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조섹츤? 누군지도 모른다. 조근조근 섹시한 츤데레? 지X 하고 앉아있네"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4기 영수는 "그 영상 봤다. 욕한 부분 저장 완료. 특정성, 공연성이 있더라"라고 반응한 바 있다.

4기 영수는 유튜브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느끼해요' 정도 선이면 얼마든지 웃어 넘길 수 있었는데 선을 넘었다는 느낌이다"라며 "실수였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섹츤'은 저 한 명이지 않냐. 그냥 나다. 나에 대해 이야기한거고, 그 영상이 박제되면서 나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몇 만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영상이) 돌아다니게 될 거다. 피해를 봤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4기 영수는 16기 영숙에게 SNS 메시지를 보내 공식 사과를 요청했던 정황도 공개했다.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지만 상기 요구사항을 이행해 주시면 그것으로 이번 사태는 법적대응 없이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라고도 밝혔다.

나는 솔로, 16기 옥순

반면 16기 옥순의 SNS는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16기 영숙과 4기 영수의 분쟁이 수면 위로 떠오른 이날, 옥순은 SNS에 "예전 사랑했던 사람과 다시 연락 중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꽃다발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나라 사랑해'라는 글이 적혀 있고, 특히 'from J'라는 이니셜이 적혀 있어 꽃다발을 선물한 이에 대한 추측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16기 광수의 본명이 언급되며 J가 그라는 추측이 이어졌지만, 옥순이 '전 연인'이라며 상대를 명확하게 언급해 16기 광수는 용의선상에서 제외됐다. 누리꾼들은 이에 옥순에게 축하를 전하며 그의 연애를 응원했다.

앞서 16기 옥순은 16기 영숙과 갈등을 빚어 이슈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16기 방송이 끝난 이후 옥순과 영숙의 불화가 이어졌고, 영숙이 자신의 개인 방송 도중 옥순을 수 차례 언급해 옥순이 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 이후 SNS를 통해 공방전이 이어진 끝에 옥순이 먼저 장문의 글을 보내며 화해에 나섰고, 영숙도 이를 받아 들이면서 갈등이 봉합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반대의 상황에 처한 두 사람의 근황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숙, 옥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