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방탄소년단(BTS) RM이 열애설을 돌직구로 해명했다. "여자친구가 없다"라고 솔직히 밝히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1일 새벽 RM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방송에서 소소한 자신의 근황을 전하던 RM은 팬들의 댓글을 통해 "여자친구를 소개해 달라"라는 열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RM은 웃으며 "(여자친구를) 정말 원하지만 지금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 소개해 줄 수 있느냐"라고 되물으며 상황을 마무리 지었다.

RM은 지난해 12월 '금수저 여성'과 열애 중이라는 루머에 휩싸였었다. RM이 해당 여성과 전시 관람을 한 점, 그의 SNS에 여성의 반려견이라 추정되는 강아지를 지속적으로 업로드했다는 점이 근거로 꼽혔지만, 당시 소속사인 빅히트뮤직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었다.

RM에 앞서 최근 멤버 정국 또한 여자친구 유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일각에서 정국이 연애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제기됐었고, 정국은 싱글 '3D' 발매 이후 진행된 온라인 라디오 방송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자꾸 (팬들) 글이 보여서 그러는데 여자친구 없다. 여자친구 없고, 여자친구 안 만난다"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정국은 "지금은 일만 하고 싶기 때문에 (연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 없으니 그만 이야기해 달라"라고 선을 그었고, "여자친구는 아미(팬덤명)로 하자. 지금은 정말 아미들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발언을 마친 뒤에는 "속이 시원하다. 내게는 아미들만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그간 여러 열애설을 수 차례 정면으로 부인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대처를 해온 바 있다. 특히 이번 RM, 정국처럼 팬들과의 라이브 방송에서 직접적으로 열애설을 언급하며 '돌직구'로 부인하는 경우는 드물었기에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다만 빅히트 뮤직은 지난해 불거진 뷔와 블랙핑크 제니의 열애설에는 침묵을 지킨 바 있다. 당시 뷔와 제니를 제주도에서 목격했다는 글과 함께 두 사람으로 추정되는 남녀가 한 차량을 타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 상에 퍼졌지만, 빅히트 뮤직은 물론 제니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또한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