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인턴기자] '구해줘 홈즈' 김대호가 역대급 임장을 이어갔다.

14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집 보러 왔는대호' 코너가 진행됐다.

이 집은 노부부가 12년째 실거주하고 있던 대궐같은 집으로, 안채와 사랑방 회랑까지 나눠져 있었다. 김숙은 "지금까지 본 한옥 중 제일 퀄리티가 좋은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김대호는 "별채는 굉장히 의미있는 곳이다. 집주인이 어렸을 때 사시던 곳이다. 불에 전소됐었지만 다시 아끼는 마음에 복원한 공간이다"라며 별채를 소개했다. 이어 "어느 본채만큼이나 별채가 크다"라며 마루에 올랐다. 이어 보이는 시야로 한옥의 곡선과 산의 능선을 지켜보며 연신 감탄했다.

그는 "누워서 계곡을 지켜보기만 해도 시원하다"라며 집에서 흐르는 계곡을 지켜봤다. 별안간에 계곡으로 가 세수를 하며 더위를 식혔다. 발로 받치고 세수를 하는 모습에 양세찬과 양세형은 "한 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것 같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김대호는 "옛날부터 직접 사시던 공간이라 오시면 항상 옛날 생각이 나실 것이다. 이번에 갈 공간은 아내를 위해 지어진 공간이다"라며 아내의 공간으로 향했다. 그는 조금 떨어져 있는 아내의 공간을 보며 "아담하고 담백한 공간이다. 옛날엔 왕과 왕비가 사는 곳이 조금 거리가 있었다"라며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말을 했다.

아내의 공간 앞엔 '어리숙한 한 사람이 2017 봄날 여기에다가 내려놓을 요량으로 이 집을 세우고, 그리고 또 하루를 즐기네'라는 석판이 세워져 있었다. 이후 장작을 패는 곳에 방문해 돌쇠로 변신, 장작을 패며 시간을 보냈다. 김대호는 고기 반찬을 외치며 연신 장작을 내리쳤지만 결국 장작패기에 실패했다. 시골에서 자란 양세찬은 "저건 5살때 이미 엄마가 시켰던 것이다"라며 웃음을 줬다.


가마솥과 이어진 두번째 아궁이는 욕실에 있는 작은 가마솥 욕조와도 이어져 있었다. 욕조에 들어간 김대호는 "나 지금 약간 삼계탕 같다"라며 "지금 내 옆에 옻나무랑 인삼, 대추만 합성하면 완전 삼계탕이다. 합성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이에 불응하는 합성이 이어져 웃음을 더했다.

김대호는 "역대급 규모의 대궐집이었다. 사자성어로 '육감만족'이라고 할 수 있겠다"라며 임장 소감을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구해줘! 홈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