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 볼드윈, 이번엔 제작진에 피소…2년간 지속되는 악몽 [이슈&톡]
2023. 08.24(목) 13:54
알렉 볼드윈
알렉 볼드윈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할리우드 촬영장에서 안타까운 총기 발사 사고가 일어난 지 벌써 2년이 다 되어가지만 여전히 사건은 현재 진행형인 듯 보인다. 이번엔 영화 '러스트' 제작진으로부터 손해배상 피소를 당했기 때문. 법원에 기각 요청을 했지만 이것조차 거부당하며 알렉 볼드윈의 악몽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021년 10월 21일, 뉴멕시코의 한 세트장에선 '러스트'를 촬영하던 알렉 볼드윈의 손에 쥐어져 있던 소품용 총에서 발사된 총알이 촬영 감독 핼리나 허친스를 맞춰 사망케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알렉 볼드윈은 "난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다. 총이 저절로 발사됐다"라며 억울함을 표했고, 이듬해 유족과 합의하는 데에도 성공했으나 뉴멕시코 검찰은 2023년 1월 알렉 볼드윈과 무기류 소품 관리자 해나 쿠티에레즈 리드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검찰 측은 3개월 만인 4월 20일 기소를 취하했다. 당시 검찰은 갑작스럽게 기소를 취하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들은 검찰이 더 이상 이들의 혐의를 증명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라 추측했다.

이렇게 약 2년 만에 모든 누명을 벗는듯 싶었으나, 알렉 볼드윈의 악몽은 계속됐다. 이번엔 총기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제작진 3인으로부터 피소당했기 때문. 이들은 총기 사고를 겪으며 생긴 외상 후 스트레스(PTSD)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알렉 볼드윈의 변호인 측은 "이번 소송이 이미 기소 취하된 배우의 혐의에 대해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며 기각을 요청했으나, 뉴멕시코 법원 측은 이를 거절했다. 이어 법원 측은 "그 어떤 보호 명령도 알렉 볼드윈을 보호할 수 없다"라고 설명하며 "현재 알렉 볼드윈 측이 할 수 있는 건 수정 헌법 제 5조를 언급하며 자신의 권리를 지키는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수정 헌법 제 5조에 따르면 알렉 볼드윈은 고발이나 공소 제기를 당하지 않을 경우 심문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또 공정한 재판 등을 받을 권리 등이 보호된다.

다만 롤링스톤즈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현재 검찰 측은 재기소 여부에 대해선 아직 정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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