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잼버리 케이팝 콘서트', 결국 '뮤직뱅크' 됐다 [이슈&톡]
2023. 08.09(수) 17:20
뉴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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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세계 잼버리 대회 'K팝 슈퍼라이브'가 진통 끝에 출연자를 확정 지었다. 하지만 이 여파로 '뮤직뱅크'가 불발돼 무대를 잃은 신인들이 속출하는 한편, 행사가 진행될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의 시설 문제, 행사 진행을 위한 공공기관 직원 동원 등으로 추가적인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는 'K팝 슈퍼라이브'에 뉴진스,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모두 18팀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MC는 배우 공명, 있지 유나, 뉴진스 혜인이 맡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은 출연자 발표와 함께 "전 세계 150여개국 4만여 명의 청소년 대원들과 하나가 되는 콘서트에서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K 문화의 진수와 매력을 강렬하게 뿜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콘서트는 11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공연 시작 전인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까지는 새계 잼버리 대회 폐영식이 진행된다.

앞서 'K팝 슈퍼라이브'는 여러 진통을 겪었다. 당초 전라북도 부안금 새만금에서 개최된 세계 잼보리 대회가 폭염, 시설 미비 등으로 파행을 겪었고, 이 과정에서 지난 6일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공연이 잠정 연기됐다. 공연 전날 안전사고 발생 위험 및 온열질환 등을 우려해 이뤄진 연기 조치였다. 이후 전북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을 치르겠다는 방안이 나왔으나 곧바로 장소가 변경돼 결국 서울에서 최종적으로 공연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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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공연에는 아이브, 제로베이스원, 엔믹스, 스테이씨, 피원하모니, 앤팀, 베리베리, 이채연, 네이처, ATBO, 싸이커스, 아이키 등이 출연 예정이었으나 공연 날짜가 바뀌면서 출연진 변동이 불가피해졌다. 아이브, 엔믹스, 스테이씨, 베리베리, 이채연, 네이처, 아이키가 불참을 결정했다.

또한 이로 인해 11일 방송 예정인 '뮤직뱅크'도 결방됐다. 'K팝 슈퍼라이브'가 당초 KBS 2TV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었던 터, '뮤직뱅크'가 결방된 자리에 이번 공연 생중계가 편성됐고 이로 인해 기존 프로그램들의 편성 시간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뮤직뱅크'가 결방되면서 상당수 팀이 'K팝 슈퍼라이브' 공연에 출연하는 상황. 하지만 일부 신인들은 결방으로 인해 무대에 설 기회를 잃게 됐다. 또한 출연자를 섭외하는 과정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방탄소년단(BTS)를 섭외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여야 한다. 국방부가 모든 조처를 해주시길 바란다"라는 발언을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한편 11일 공연을 앞두고 상암 월드컵경기장에 무대가 설치되고 있는 가운데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어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콘서트 무대 및 좌석 설치로 인해 축구장 잔디가 훼손될 것이라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또한 기획재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번 행사를 위해 공공기관 별로 최대 40명을 동원, 약 1000명의 직원들을 투입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어도어,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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