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 "폭행·음주운전 내 잘못, '정준영 단톡방' 오보에 힘들었다"
2023. 06.27(화) 16:45
전 슈퍼주니어 강인
전 슈퍼주니어 강인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이 그간 자신과 관련한 논란들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강인은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타인의 삶'을 통해 공개된 '강인, 7년의 공백/이후 김영운의 삶은 어떨까'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했다.

영상 속 강인은 PD와 함께 인천 굴업도로 배낭 여행을 떠났다. 강인은 여행 콘텐츠 안에서 PD와의 대화를 통해 그간의 심경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강인은 "군대 갔다 오니까 크게 느꼈던 거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랑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갖고 사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없는 것 같다. 내가 선택한 일을, 직업으로 하기 힘들지 않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5년 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친 뒤 슈퍼주니어로 데뷔, 가수의 삶을 살게 됐다고 말했다. 강인은 "되게 행복한 삶이란 생각을 많이 했다. 감사하게도 기회를 주신 일을 직업으로 갖고 사는 사람이지 않나. 열심히는 누구나 하니까 잘해야지 생각했는데 너무 잘못을, 실수를 해서 그 일을 못 하게 됐다"라며 그간의 구설에 대해 언급했다. "폭행 일도 있었고 음주운전 일도 있었다. 기소유예라고 해서 내가 어떤 사건에 휘말렸다고 (기사가) 나왔고, 한 달 뒤에 음주운전 사건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강인은 "명백히 잘못한 거다. 절대 하지 말아야 될 잘못이었다"라고 망했다. PD가 강인이 당시 26살로 어린 나이였음을 언급했지만 "지금에 비해서 어린 거지 알건 다 알 나이다"라며 과거의 자신을 반성했다.

강인은 "슈퍼주니어 강인이 무슨 일을 했다는 이야기가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미안했다. 복귀를 해서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지만 마지막에 오해가 생기는 기사가 났다"라고 말했다. 이후 정준영 단톡방 사건을 에둘러 언급하며 "거기에 내 이름이 언급됐는데, 그때 일본에서 드라마를 찍고 있었다. 그 친구들 중 한 명이 나랑 함께 독일 촬영을 간 적이 있어서 출연자들끼리 단체 톡방이 있긴 했지만 거기에는 (불법촬영 영상) 없었다. 그런데 내가 거기 속한 것처럼 기사가 난 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강인은 "완전히 오보였는데, 이틀 뒤에 내 이름이 기사로 나더라. 확인되지도 않은 기사가 그렇게 나오니까 정말 힘들더라. 그동안 잘못한 것들이 있긴 했지만 계속 해명, 해명, 해명"이라며 "나는 해명할 게 없었고 연관이 없다고 기사까지 났는데 (사람들이) 기억을 못 하더라"라고 말했다. "내가 안 한 일들도 했다고 사람들이 믿고 있고, 슈퍼주니어 팀 이름이 계속 거론되니까 이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회사에 말씀드리고 충분한 상의를 거쳐 탈퇴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인은 "그때 정말 힘들었다. 동료, 친구들에게 항상 미안하다. 평생 미안할거다"라며 "내가 만약 그 친구들(멤버들)이었으면 절대 날 보지 않았을 거다. 원망하고 미워했을 거 같은데 절대 그러지 않더라. 오히려 내 미래를 나보다 더 고민해준다. 너무 감사한 마음이고 죄송하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최근 만나는 멤버들이 있느냐는 PD의 질문에도 "나랑 어울린다고 하면 그렇게 보일까봐 걱정이 된다"라며 멤버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다.

강인은 복귀에 대해 "내가 결정하고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이라는 말조차도 굉장히 어렵다. 나조차도 나를 용서하지 못하는 거라"며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것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철이 없었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으니"라며 거듭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유튜브 '타인의 삶'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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