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게임2' 홍진호 "시즌3도 참여 의향 있어, 다른 모습 보여줄 것" [전문]
2023. 06.13(화) 10:05
피의 게임2, 홍진호
피의 게임2, 홍진호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방송인 홍진호가 '피의 게임 시즌2' 출연 소감을 밝혔다.

지난 9일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2'(이하 '피의 게임2') 13화에서 이진형, 덱스와 함께 최후의 5인에 등극한 홍진호, 서출구, 신현지가 각각 세미 파이널과 파이널 매치 1라운드에서 아쉽게 패배하며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야생팀으로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며 게임의 판을 쥐고 흔들었던 이들은 인터뷰를 통해 각각 '피의 게임2'에 참여한 소감과 치열했던 피의 저택 현장을 전했다.

먼저 야생팀의 리더 역할을 자처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던 홍진호는 "우선 굉장히 오랜만에 서바이벌 게임에 나와서 너무 즐겁게 촬영했다. 오랜만에 참여한 만큼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담이 된 것도 사실이지만, 재미있게 플레이했다. 비록, 우승은 못 했지만 매 순간 도전하는 마음으로 임했고 실제로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기에 후회 없다"는 소감을 밝혔다.

습격의 날 당시 큰 발목 부상을 입기도 한 그는 "내 부주의로 다리를 다쳐서 많은 분들에게 민폐 아닌 민폐를 끼치게 되었음에도 제작진분들과 출연진분들이 배려를 많이 해줬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홍진호는 추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당장은 큰 대회 일정으로 인해 7월 중순까지 라스베가스에 가 있을 예정이다. 그 이후는 또 내가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겠다"라고 답하면서 "혹여나 '피의 게임3'를 제작한다면 의향은 충분히 있다. 서바이벌에서의 홍진호 캐릭터가 이제는 진부할 만큼 알려져 있기 때문에 배신, 음모처럼 약간은 다른 모습을 꾀하고 나가면 또 다른 반전과 결과가 있지 않을까 매번 생각은 하고 있다"라고 해 기대를 높였다.

◆ 다음은 홍진호 일문일답 전문

홍진호 일문일답

Q. 서바이벌에 참여한 소감은?
우선 굉장히 오랜만에 서바이벌 게임에 나와서 너무 즐겁게 촬영했다. 오랜만에 참여한 만큼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담이 된 것도 사실이지만, 재미있게 플레이했다. 비록, 우승은 못 했지만 매 순간 도전하는 마음으로 임했고 실제로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기에 후회 없다.

Q. 기억에 남는 플레이와 아쉬웠던 플레이를 꼽자면?
많은 장면들이 생각나지만 야생팀이 저택에 들어와서 했던 첫 단체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야생에서 힘을 거의 못 쓰고 있다가 진행한 첫 게임이라 의욕도 앞섰고 마지막 순간에 7-4라는 좋은 선택을 밀어붙인 게 승리 요인으로 다가와 기뻤다.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하나를 뽑자면 수식로드 때 다리를 다쳐 계산을 담당했는데, 유독 약한 사칙연산에서 허점이 드러나 굉장히 위험했다. 하지만, 다행히 서출구의 뛰어난 플레이로 승리를 거머쥔 것 같다. 그날 경기는 이겼지만 출구가 없었다면, 그리고 나의 약점들이 보여 조금 아프게 다가왔다.

Q.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지금은 기억이 미화돼 딱히 기억 나는 건 없다. 다만 내 부주의로 다리를 다쳐서 많은 분들에게 민폐 아닌 민폐를 끼치게 되었음에도 제작진분들과 출연진분들이 배려를 많이 해줬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Q. 수많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피의 게임2’만의 차별점은?
일단 몇 번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접했지만 그중 ‘피의 게임2’가 가장 힘들었다는 건 확실하다. 그만큼 지나고 나니 더욱 재밌었고, 무엇보다 처음으로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진행한 서바이벌이라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Q. 서바이벌 우승 경력자로 부담은 없었나?
우승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명확히 하자면 우승에 대한 부담보다는 서바이벌을 하는 내내 그 모든 과정에서 부담이 있었다. 아무래도 과거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운 좋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 보니, 많은 분들의 기대치가 높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서바이벌에 대한 참여 자체도 조금 걱정이 된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난 아주 오래전부터 매 순간 도전 그 자체를 좋아했고 사랑했다. 무엇보다 내 자신이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는 걸 알기에 종종 실망스러운 플레이가 나와도 그 또한 본연의 나라고 받아드리면 그만이다. 그래서 사실 부담감은 내게 크게 어려운 부분은 아니다. 오래전부터 내려놓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Q. 야생팀에서 플레이를 시작했다. 기분은 어땠나?
처음엔 ‘이게 맞나?’라는 생각을 했다. 서바이벌을 생각하고 머나먼 발리까지 왔는데 갑자기 야생에서 자급자족하면서 지내라는 말을 듣고 멘탈이 깨질 뻔했다. 결국, 이를 받아들이고 야생 생활을 했는데, 24시간 내내 촬영이 진행되다 보니 쉽지 않았다. 첫 야생 체험은 예상도 못 했던 터라 힘든 순간이 많았던 것 같다.

Q. 서출구와의 케미는 어땠나?
출구와는 첫 야생팀에서의 인연으로 이어진 건 아니지만 그래도 서로 합이 잘 맞아서 빠르게 시너지를 냈다. 서로의 강점과 단점들이 명확했고 그 부분들이 잘 맞아 오랜 라운드 동안 합을 맞출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출구는 본인이 중심이 되는 순간 굉장히 위험하지만 누군가가 잡아주면 아주 뛰어난 역량을 낼 수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출구도 나를 중심으로 잘 봐주었기 때문에 서로의 합이 너무 잘 맞았던 것 같다.

Q. 의외의 강자라고 생각했던 플레이어가 있다면?
‘피의 게임2’에서는 정말 대다수의 모든 참가자가 각자 본인들만의 개성이 뚜렷했기에 쉬운 상대는 없었다. 그래서 더 재밌었던 것 같고, 하나 아쉬운 점은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하게 된 캐리건 메이도 같이 게임 해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Q. ‘피의 게임2’ 이후 활동 계획은?
많은 분들이 ‘피의 게임2’를 사랑해 주셔서 매우 감사드리고 그래도 타지에서 고생한 보람은 있는 것 같아 참 좋다. 당장은 큰 대회 일정으로 인해 7월 중순까지 라스베가스에 가 있을 예정이다. 그 이후는 또 내가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겠다.

Q. 만약, ‘피의 게임 3’를 제작한다면 다시 참여할 의향은? 참가하게 된다면 어떤 부분을 준비하고 나올 예정인지?
혹여나 ‘피의 게임3’를 제작한다면 의향은 충분히 있다. 서바이벌에서의 홍진호 캐릭터가 이제는 진부할 만큼 알려져 있기 때문에 배신, 음모처럼 약간은 다른 모습을 꾀하고 나가면 또 다른 반전과 결과가 있지 않을까 매번 생각은 하고 있다. 하지만, 늘 막상 그렇게 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Q. 웨이브에서 즐겨보는 콘텐츠는?
평소에 영상을 잘 보는 편은 아니지만, 그 중에선 ‘런닝맨’을 가끔 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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