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NCT 첫 솔로, 왜 태용이어야 했나 [가요공감]
2023. 06.07(수) 13:35
엔시티 태용
엔시티 태용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다인원 그룹 NCT의 첫 솔로, 왜 태용이어야 했을까.

NCT는 지난 2016년 NCT U '일곱번째 감각'으로 데뷔, 단체 활동을 비롯해 NCT 127과 NCT 드림, WayV 등 고정 그룹으로 활동하며 4세대 K팝 아이돌 메인 팀으로 성장해왔다. 올해로 데뷔 7주년을 맞이한 NCT는 SM 3.0 시대 개막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그동안 멤버 '개인'보다는 '팀'의 입지를 다지는데 주력했다면, 올해부터는 개인 활동의 영역을 넓히며 NCT의 2막을 열었다.

지난 4월 NCT 첫 고정 유닛인 NCT 도재정 데뷔를 시작으로 NCT의 활동 반경이 팀에서 멤버 개인으로 넓혀졌다. 이 가운데 NCT 첫 솔로 주자로 태용이 나섰다. 멤버만 20명인 NCT의 첫 솔로는 왜 태용이었어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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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에서 아티스트로의 성장, 태용만의 음악과 만나다

태용은 그동안 NCT의 아이콘이자 센터로서 팀의 메인이벤트를 이끌어왔다. 데뷔곡 '일곱번째 감각'을 시작으로, NCT 127과 NCT 유닛 활동을 통해 주력 포지션인 랩 뿐만 아니라 보컬, 퍼포먼스 등 육각형 능력치를 입증해왔다.

또한 랩메이킹뿐만 아니라 '러브 띠어리(Love Theory)', '아미노 애시드(Amino Acid)' '롱 플라이트(Long Flight)' 등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을 발표하며 프로듀싱 영역에도 꾸준히 도전해 왔다. 이 외에도 '먹구름' '파인(FINE)' '블루(BLUE)' '로즈(Rose)' 등 사운드클라우드에 미발표 곡을 공개하며 자신만의 음악 감성을 구축했다.

이 가운데 5일 발매된 태용의 첫 솔로앨범 '샤랄라(SHALALA)'는 다인원 그룹인 NCT의 첫 솔로 주자가 왜 태용이어야 했는지 증명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미 확인할 수 있었던 육각형 능력치를 '샤랄라'를 통해 또다시 증명했다. 멤버들 없이 홀로 메인 포지션뿐만 아니라 콘셉트 소화력, 보컬, 퍼포먼스 등 모든 부분을 이끌어가며 솔로로서의 역량을 각인시켰다.

'샤랄라'는 아이돌이 아닌 아티스트 태용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흥미롭다. 타이틀곡 '샤랄라(SHALALA)'부터 '관둬(GWANDO)' '무브 무드 모드(Move Mood Mode)' '루비(RUBY)' '버추얼 인새니티(Virtual Insanity)' '404 파일 낫 파운드(404 File Not Found)' '백 투 더 패스트(Back to the Past)'까지 총 7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태용이 앨범 기획 단계부터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해 전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샤랄라'는 태용의 재치 있는 랩 플로우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 자유로운 리듬의 브리지 구간이 어우러진 힙합 장르의 곡으로, 가사에는 '우리 모두는 어디에서나 빛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한 안무가 리정과 리에 히타가 참여해 완성한 퍼포먼스가 노래와 한데 어우러지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렇게 태용은 '샤랄라'를 통해 대중이 자신에게 가장 기대하는 랩과 퍼포먼스 모두 완벽히 소화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실력을 마음껏 드러냈다.

수록곡에서는 태용만의 음악 감성을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NCT와는 또 다른 색채로 '아티스트 태용'을 표현하며 스펙트럼을 확장시켰다. 특히 옛 반려견 루비와 함께하며 느꼈던 감정을 섬세하게 담은 '루비', 힘들었던 시기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을 가사로 옮긴 '404 파일 낫 파운드', 과거를 회상하며 다시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가사가 인상적인 '백 투 더 패스트'에서는 화려한 아이돌의 이미지에 가려져 있던, 민낯의 아티스트 태용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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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용이 활짝 연 NCT 솔로의 문, 새로운 페이지의 시작

이처럼 태용은 첫 솔로 앨범으로 왜 자신이 NCT의 첫 솔로 주자가 됐는지, 자신만의 감성과 역량으로 만든 음악으로 입증했다. 또한 첫 주자로서 자신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NCT의 다음 솔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NCT는 SM STATION : NCT LAB을 통해 앨범 활동을 제외한 NCT 멤버들의 솔로곡과 자작곡, 유닛곡 등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왔다. 이 외에도 OST, 컬래버레이션 활동으로도 멤버 개개인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태용 외에도 여러 멤버들도 솔로 활동의 밑거름이 될 역량을 착실히 쌓아왔다.

NCT의 첫 장이 NCT라는 팀의 브랜드를 알리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데뷔 7주년을 기점으로 활동 형태에 변화를 주며 새로운 페이지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

태용이 활짝 열어둔 NCT 솔로의 문, 다음 주자는 누구일지 NCT의 새로운 페이지가 어떤 식으로 채워질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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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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